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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대하는 여성들의 태도에서는 애정결핍이 보입니다.

국민의 4대 의무 중 국방의 의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죠, 오롯이 남자에게만 부과되는 의무입니다.
여성들은 직업군인이 될수있을지언정 징집을 당하지는 않죠. 
하지만 이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면 "왜 약한 여성을 배려하지 못하고 똑같은 의무를 지우려 하느냐" 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임신을 영장받고 명령받아가며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와 상관없이 임산부들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맞습니다.
물론 저는 지하철에서 누가봐도 힘들어보이시는 분께는 자리를 양보해줍니다. 임산부든 노약자든 장애인이든 상관없이요.
그리고 몇몇 페미니스트들이니 여성단체니 하시는 분들은 지하철에서 임산부들이 앉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떠듭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임신한 여성은 육체적/사회적인 약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배려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강자의 덕목인 것은 맞습니다만, 저는 페미니스트를의 생각을 어느정도 존중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다를지언정 능력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성인 남성이라고해서 여자를 배려해야 할 이유는 딱히 없는것이죠. 여자도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데 왜 남자만 듭니까? 여자도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는데 왜 남자가 지켜줍니까? 여자와 남자가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한다는 것도 결국은 여자와 남자가 동등한 의무를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는것인데요.

하지만 여성단체들은 자신들은 사회적 약자이며 배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신들은 군대에 가거나 국방의 의무를 지원할 능력이 없지만,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는 받아야겠다고 말합니다.
네, 저는 저와 가까운 여성분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게 해줄 용의는 있습니다. 또 제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할수는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저의 선의를 강제로 차출당하고 싶진 않아요. 제 시간과 에너지를 강제로 빼앗아가는 것과 제가 선의로 베푸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왜 그런 생각들을 하는 걸까요? 
여성들은 남자로 태어난 것 자체가 특권이라고하는데, 전 제가 남자여서 딱히 이득본게 있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남자지만 싸움도 잘 못하고, 여자들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가거나 더 좋은 학점을 받는다거나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밤길혼자갈때는 무섭고, 사회적으로 경쟁하고 홀로서려면 그것도 참 막막합니다. 저도 돈 못벌고 좋은곳에 취직 못하는 남자는 사회적으로 도태될수밖에 없는 남자들의 운명에 대해서 배려받고 싶고 위로받고싶은데요, 이런 말을 하면 씨알도 안먹히겠죠...? 

왜 여성단체들은 자기들을 향한 관심과 배려에 목마른 걸까요?
더 큰 권리를 누리고 싶으면 더 큰 의무를 지는 것이 먼저이지, 상대에게 관심과 배려를 요구하는 것이 먼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것들은 혹시 애정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회에서 받고 싶은 것은 금전적인 복지가 아닌 정신과 마음에서 오는 안정감,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해요. 
저는 냉정하게도 그런 안정감과 배려에는 얼마나 큰 사회적인 비용이 들어가는지를 계산해야만 하겠지만, 언젠가는 적은 사회적 비용으로 큰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로옴 2017/03/11 20:52

    국가의 최고법인 헌법에서는 여성을 사회적 약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헌법 제 34조 제 3항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헌법 제 34조는 노인,청소년,장애인등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사회적약자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이 제정될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은 사회적 약자 일지 모르나 청소년,노인,장애인을 제외한 성인 여성이 사회적 약자에 포함이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양성평등에 관해 우리나라 여성단체가 해왔던 일들은 물론 필요한 일들 이었습니다.
    다만, 현재 많은 사회적 차별들이 해결되었고 제도적 차별이 남아있는 남성과 비교해 결코 여성이 남성보다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요즘 젊은 남성분들은 역차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은 성숙해져 더이상 여성보다 남성이 상위에있다는 관점은 존재하지 않으며, 꽃다운 20대 청춘남성을 구속하는 제도적 차별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이제껏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교육과 인식개선에 같이 싸워준 남성들을 위해 같이 싸워주실 차례입니다

    (7r09Ik)

  • 내려오시죠 2017/03/11 21:21

    이런 불만들이 이번에 갑자기 터져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가 어쩌고" 라는 프레임처럼 "남자니까"하는 프레임도 있기 때문에 굳이 말을 꺼내지 않은 겁니다.
    그리고 수많은 여성단체가 준동하며 설정한 프레임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있고, 일정 부분 동의하기도 했기 때문에 끝없이 배려하는 데에 별로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쪼잔하다", "여자가 차별 받는 게 얼마나 많은데"  등의 말할 의욕조차 꺾어버리는 초딩같은 논쟁을 지속해야 되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요.
    양성평등이라는 대전제에 반대하는 남자는 없을 겁니다. 다만, 과거에 옥죄어졌던 것의 반작용까지는 이해하는데 우리 세대에선 이제 역차별의 수준까지 도달한 것처럼 느껴지는데도 "아직 배고프다"는 식으로 더 달라고만 하니 이제는 계산기를 두드려보게 되는 겁니다.
    아직도 여성이라 피해받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남성이라서 받는 피해도 있죠. 그런데 우리는 말도 못하게 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니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한 겁니다.
    아무리 되짚어 생각해봐도, 정치인도, 언론도, 그 무엇도 젊은 남성 세대를 생각해주는 이 하나 없이 가열차게 린치만을 가하기 때문에 터져 나오는 것일 겁니다. 오유에서조차.

    (7r09Ik)

  • 메론맛치약 2017/03/11 21:46

    국방의 의무는 여성들에게도 있습니다.
    남자에게만 지우는 의무는 병역의 의무입니다.

    (7r09Ik)

  • 청의눈 2017/03/11 21:59

    죄송하지만 "군대를 대하는 여성들의 태도에서는~" 이라는 제목은 여성분들 전체를 일반화하는 제목으로 보입니다. 본문을 읽어보니 여성단체들과 일부 페미니스트의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데 베스트에 올라온 제목만 보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네요.
    임신한 여성들이 배려를 필요로 하는 몇 가지 상황이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현 의무징집 상황에 대해 남녀평등 및 인권 차원에서 개선할 점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하는 여자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의무징집을 유지해야만 한다면 여성도 그와 같은 병역의 의무 혹은 사회적으로 비등한 다른 의무를 똑같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지금 군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부조리들도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적 사회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고, 지나치게 수직적이고 소통부족인 군대식 문화 등에 대해 꾸준한 논의를 통해 더 수평적인, 혹은 합리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제목을 보고 씁쓸한 마음으로 들어와 댓글 쓰고 있습니다만.. 이런 생각을 하는 여자사람도 있습니다. 일반화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ps.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양성평등의 주요 쟁점인 병역의 의무에 대해 남녀 불문하고 좀 더 많이 얘기를 나누고,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주고 받으면서 건강한 담론이 많이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r09Ik)

  • 내려오시죠 2017/03/11 22:01

    이제 제목에서 하자를 발견했으니 또 그에 관한 댓글 주루룩 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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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alVENUM 2017/03/11 22:04

    원래 혜택 계속 받다가 그게 없던게 된다면 매우 허전하죠. 그동안 누려왔던 공짜헤턕들을 놓아주기도 아쉽구요.
    다문화가정의 이중적인 태도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 그놈의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이 용어 자체를 언급마라, 한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해달라구요]라고 외치지만,
    막상 달콤한 혜택 앞에서는 아래처럼 묵묵히 모두 챙기지요.
    명문대 다문화가정 특별입학제도(수능 내신 4등급~5등급인데 다문화가정제도로 서울시립대 지방교대 입학 많이 했습니다)
    KBS를 비롯한 각종 대기업 입사할때 다문화가정출신추가가산점, (소득, 다둥이 유무에 상관없이)유아 어린이집 1순위 당첨
    어느 정치인이 다문화가정 외국인어머니 분들이랑 만나서 대화했는데 요구사항 보니까 완전 장난 아니더군요.
    별별 희안한거까지 요구하더라구요. 친정부모님이 한국방문비용을 정부에서 보조해달라.
    모국 부모님과 전화통화할떄 통화비 할인해달라, 아이들 데리고 친정 모국에 방문하는 체류비 비행기값을 정부에서 내달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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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루쿠ㅜㄹ 2017/03/11 22:15

    이러한 글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특정 단어와 표현이 기분나쁘다고 본질적인 이야기를 안하는게아니라..
    진짜 도움될 이야기요..

    (7r09Ik)

  • 어엌엌ㅋㅋ 2017/03/11 22:49

    다른 글들에서 댓글썼다가 비공감 많이받고 남자사람들과 대화해보았는데요..
    저는 여성으로서 답답해했던 차별요소(임금차별이나 여자니까 넌 안돼, 여성피해사례담) 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게시글 전반이 그 차별요소를 긁고 있더라구요.
    이해와 공감보단 제 자신의 주장부터 토로해서 꽤 많은 비공을 받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현대사회에선 남자와 여자 차이가 없어요.
    제 주위사람들과 얘기해 본 결론..은 나지않았지만,
    1.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신체력 힘인데, 현대사회에서 무거운걸 들거나 구보를 뛰거나 등에선 아무런 차이도 없다. 여자도 징집하라고 사회적으로 운동을 해야할것 같다 라고 하니, 다만 신체적 차이라 함은
    남자왈 '어어엌ㅋㅋ 니가 무거운거 잘 들고 구보도 잘 뛰고 지구력도 좋은건 알겠는데, 당장 남자여자 1:1로 싸우면 당연히 남자한테 제압당할 수 밖에 없어.'
    이말에 머리를 댕 맞은 기분이었어요.
    엄청 가녀리고 병약한 남자든 여자든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힘쓰는 일은 다 할 수 있지만, 싸움의 경우는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과거엔 농사짓고 수렵하고 힘쓰던 사회에선 여자는 약자였고 보호받아야했고 사회적제약이 뒤따랐죠.
    동네 대장해봐야 싸우면 지는데 중요한 위치는 남자만이  할수 있었죠.
    지금은 전체적으로 아노미상태인것 같아요. 페미니스트 단체가 시대착오적인 만큼 남성들도 자라면서
    -울면 안된다
    -이해받으려 하지말라. 참아라. 감당해라.
    -힘쓰는건 니가해라. 여자랑 같이하면 쪽팔리는거다.
    -여자에게 부탁하는건 쪼잔한 것이다.
    -여자를 보호해라. 여자는 약자니까 니가 기사도(?)정신을 가져라.
    이런 말 무지 듣고 살았죠.
    2. 여자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여성들도 시대착오적인 사람들이 많다는걸 공감합니다.
    사실 제 주위 여자들이 그런식으로(무거운건 남자시키기 등) 간사한 사람을 전 못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대요. 그리고 제가 속한곳에서 그런 여자가 없는 이유는
    여자윗사람이 그냥 하니까. 라고 얘기가 나왔어요.
    어떤 집단에서 남자여자 할것없이 고생하고 있으면 신입으로 들어가는 여자도 하는데, 먼저 남자만 하고 있고 시키고 있으면 신입여자도 당연히 가만있다는거죠.
    이 부분에 대해선 시간도 지나야 할것 같고, 윗사람들도 남녀구분없이 지시를 내리는 것도 필요할것 같아요.
    남자는 힘쓰고 여자는 옆에서 응원하는 형태를 남자도 여자도 원하진 않는다고 봐요.
    같이 힘쓰고 같이 응원해야겠죠.
    여기 게시글들의 남성분들이 남자는 계속 힘쓰는데 여자는 응원도 하지 않는다 점에서 화가난것 같아요.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고 화가났었는데, 문화 자체를 바꾸려면 위쪽에도 계속 남녀구분두지 말라고 얘기하고
    가정에서도 그따위로(아들은 대학, 딸은 돈벌게하기, 남편은 쇼파에 아내는 주방에, 오빠/남동생에게 누나/여동생은 양육 대부분의 것을 양보하기 등) 구별지어서 가르치지말고
    남녀 각자 서로 도와야한다고 생각해요.
    3. 글중에서 임산부 보호석은.. 임산부 서서가다 애떨어지면 어떡해요ㅋㅋㅋ.. 남자가 아닌 남녀노소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악용하는 여자들인데, 일반화 시킬수도 있고, 일반화 시키지 않고 여타 문제에서도 보여지는 뻔뻔한 사람들을 조져야한다고 생각해요. 논의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든 생각은, 그럼 남자들은 군대가서 다치면 어떡하려고ㅋㅋ...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동일하게 전 대학때부터 주구장창 들어오거나 제가 주장한게 모병제하고, 군인들 대우(월급, 명예, 복지) 제대로 해야한다는 거거든요. 현실은 임산부 혜택도 100만원 안되고, 직장에서 짤리고, 어찌저찌 돈벌겠다 하다가 유산하는 사람도 많고요..
    군대현실은 말안해도 아시겠죠.. 다치면 인생 말아먹고 안다쳐도 청춘 2년 날리고 실제 월급이라고 할만한걸 주는것도 아니고,  개만도 못하게 갈굼 당하거나 갈굼하게 되서 인격망가지고, 노예제도 세뇌당하고요..
    딴소린데, 군대 휴대폰사용을 자유롭게만 해줘도 좋겠다고 제 주변 남자1이 말하더라구요. 그럼 많이 변할거같대요..
    요즘 힘들고 삭막하고 각박해진 세상에서
    다들 자기 이익 조금이라도 얻으려하고, 손해는 한번이라도 볼수 없는 세상에서
    남녀차별을 제외하고서라도 타인이나 타 집단을 이해하고 공감하는건 참 힘든일인것 같아요.
    다들 먹고살기 편해지고 가진게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 한계내에서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다같이 풀어야할 숙제들이 많기에..
    비공도 주시고 생각들도 더 많이 주세요. 서로 공격하려고 쓴 댓글도 아니고, 좀 더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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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포스트 2017/03/11 22:55

    여성단체들 보면 소위 있는것들이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할짓 없어서 지껄이는 개소리 같고요 메갈은 뭐 그냥 뇌가 없는거고.. 아니 둘다 그게 그건가..
    암튼 그외 일반 여성들은 "군대" 라고 하면 나라 지키느라 고생한다 힘들겠다 합니다..
    여성을 위한 정책들중엔 하나마나한 정책들 보면 '뭐 별 저런게 보는것도 정책이라고' 이런 생각만 들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것들로 하여금 딱히 이득보는 것도 없는지라...
    저와 제 주위만 그런건지......솔직히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남성만 강제적으로 하는 병역문제가 자꾸 불거져 나올때마다 그냥 남여 가릴거 없이 동일한 병역 의무를 지는게 낫겠단 생각을 해왔습니다
    오히려 하는게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다만...이런 문제를 다룰때마다 왜 여자들을 다 싸잡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지....
    고딩때부터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군인들 보면 친구랑 멋있다고 좋아라 했는데
    20대 들어서면서 된장녀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군인들 힌테 고마워 하기는 커녕 집지키는 개로 생각한다며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이유없이 욕먹곤 했는데 그때의 그 기분이 요즘 들어 다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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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한아리 2017/03/12 00:39

    전 이런 글 이해 안가는게.. 그냥 이런글은 평범하게 사는 남녀간의 싸움 붙이기라고 생각되요.
    저는 여성 군대보다 급한게 방산비리 + 재력이나 명예 있는 사람들 군 기피에 대해 막는게 먼저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20대 남자들 역차별 당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일단 저거부터 해결안하고 여성도 사병으로 가야된다고 주장한다면.. 그냥 서로 진흙탕에 구르자는 느낌?
    솔직히 여자들 군대 간다고 해서 소급입법 할거 같지도 않고 만약 지금부터 시행한다고치면 올해 만18세 여자애들부터 간다는거예요. 페미니 여성단체니 미성년자 아닌이상 군대갈 가능성 없을테고..
    저런 주장하는 사람들을 상대하는거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돼요..

    (7r09Ik)

  • Steel 2017/03/12 02:24

    육사, 사시, 행시 수석이 여자가 나오고, 각종 공무원 고시 시험에서 남자들을 앞지르는 여자들이 많아지는 이 시대에 과연 여성이라는 이유로 약자라고 규정하는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7r09Ik)

  • 고은e 2017/03/12 02:31

    징병제가 없는 나라에서태어난 여성은
    임신 안하나요??  생리안하나요???
    군대문제를 그것과 연관 지으려는거부터
    상식이 없다 사려됩니다
    분단국가. . 안보의 책임도 같이 가지고 태어난
    대한민국 여성이니까 논쟁이 따르는것이라
    생각하며 징병당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군대 안가는대신 애낳잖아. . .대자연이 얼마나힘든지 알어???  이딴 논리나 안폈음합니다. .
    의무병제 아닌국가의 여성들도 다 겪는거거등요
    .  . . 그럼 의무병제가 없는국가 남자들은
    대자연.  임신 그거대신 머하는데요???
    말도안되는 생각들을. . .
    자기 가족들이 국방의무라구 끌려가서 개고생 하는구만  차별이니 머니 가산점이 머니 .  .
    생각좀 넓게하라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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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족한꿀단지 2017/03/12 02:36

    전쟁이 났을 경우를 대비하는 거니 일단 여자도 전쟁 시 어떻게 행동해야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등 이것저것 배우고 전문적으로 습득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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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깅깽깽 2017/03/12 02:38

    더 큰 권리를 누리고 싶으면 더 큰 의무를 지는게 먼저라고 하셨는데 헌법조항도 권리를 먼저 규정하고 이후에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인간으로서 태어나서 누려할 권리가 항상 우선이고 의무는 그뒤에 따라오는겁니다.전체적인 맥락이랑 상관은 없는 댓글이라 쓰지말까하다가 마치 가려운데 안긁는 느낌이라서 댓 답니다.

    (7r09Ik)

  • 수아쑤와아 2017/03/12 02:48

    이해할수가 없네여 탄핵이 이루어진 시점부터 갑자기 남여프레임로 몰아가네요 우리에겐 더 큰 과제가 남았는데 하필이면 시기 뙇 맞춰서 이런글들이 베어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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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깅깽깽 2017/03/12 02:50

    여성 징집해서 군생활시키려면 보병수가 두배정도 늘어나고 늘어난만큼 병사관리하려면 간부도 더뽑고 막사도 지어야하고 어쩌면 건물도 몇개 더지어야하고 무기도 더 사와야하고 월급도 더 많이 줘야하고 밥값도 더 많이 들고 그재원이면 모병제로 보병 20만정도 줄이고 첨단무기로 대체하면 경제적 사회적 안보적 관점에서 훨씬 이득임.그러니까 여성 징집해야한다는 논쟁자체가 필요없는 논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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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모나윈드 2017/03/12 03:01

    그냥 싹다 뒤졌으면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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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ari 2017/03/12 03:03

    저는 꼭 병역을 여성도 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성이 병역을 지고 있으니 여성도 병역을 마땅히 져야한다는
    하향평준화식 평등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에게 의무를 지우는 것보다
    남성의 의무를 덜어주는게 더 옳지만
    현실적으로 남성의 의무를 덜어주자면 반대급부가 필요하므로
    이 반대급부를 국방의 의무로써 여성 또한 짊어져 주는게 형평성에 옳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꼭 군대를 오라는 건 아닙니다.
    하다못해 유사시 환자를 돌볼 간호나 운전면허가 있는 분들은 유사시 수송쪽으로 차출되거나
    테러나 후방교란으로 인한 화재, 혼란 등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유도.
    치안력 부족사태를 대비한 경찰업무 등
    민방위나 예비군 등의 형태로 매년 일정기간 훈련을 받는 정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사견이지만,
    국방세등을 신설해서 25세 이상 50세 이하의 남여에게 국방세를 신설하자는 생각도 합니다.
    법으로 정해진 기간동안 봉사[나병환자 간호라든가 병역이나 혹은 그 외에]를 하면 국방세를 면제하고
    혹여 이미 낸 것은 다시 환급해주며,
    모아진 국방세는 의무를 다하는 사람에게 월급및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사용되는 겁니다.
    그리고 의무를 다한 사람에겐 공무원이나 교사 대기업등에 가산점 등을 준다면 남여차별 요소도 없어지겠죠.

    (7r09Ik)

  • (*Д`) 2017/03/12 03:06

    국가보다 가족보다 내 삶의 가치가 더욱 소중해지는 10년 후, 20년 후의 세상은 지금과 다른 식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자못 궁금해집니다.

    (7r09Ik)

  • 평속35 2017/03/12 03:09

    한 한달 뭐빠지게 구른다음에 공익 2년 하면 되지 뭐가 힘들다고... 남자들은 걍 현역 보내고
    여자들도 예외없이 전부 공익보내면 됨. 공익도 힘들다고 하면 그건 그냥 하기 싫은거임 의무고 뭐고

    (7r09Ik)

  • 삽살캣 2017/03/12 03:37

    개소리를 참 길게도 써놓으셨네요. 여자도 국방의 의무있습니다. 병역의 의무를 지지않는거죠.

    (7r09Ik)

  • 중기맘 2017/03/12 03:45

    지나가는 여자입니다
    갑자기 어디서 군대문제가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만
    며칠째 베오베에 계속보이는 글들이 존나 답답하네요
    일단 모든 여성들이 징병제 반대하는건 아니니 "몇몇"여성들이라고 말을 바로합시다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여자는요 일단 "사회적약자"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 약자" 는 여자 남자를 다 떠나서
    나이든 노인, 어린 애기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가르킨다고 봅니다
    다만 이세상에 늙고 어리고 몸이 불편한걸 떠나서
    지극히 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보면 여자는 남자라는 생물체에 비해 약자 맞습니다
    이러이러하니 여자가 배려를 받아야한다라는 개잡소리 집어치우고
    그냥 지극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여자라는 생물체는 남자라는 생물체에게
    힘으로, 키로, 근육량으로, 몸무게로 봤을때 약자입니다
    약자가 열등하고 강자가 우월하다 이딴 개소리도 아닙니다
    그냥 존나 상식적으로 봤을때 남자랑 여자랑 맨몸으로 주먹다짐 한판붙여놓았는데
    여자가 남자를 완전히 이길 확률은 매우 적다 이말입니다
    솔직히 바라봤을때는
    남녀차별, 남성혐오, 여성혐오같은 사회퇴보적인 현상들이 다시금 일어나는거보면
    분명 우리나라는 문제가 있어보이고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남아선호사상이 확실히 지워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서로 부딫히기만 하니까 이어진다고봅니다
    개방적인 미국도 1920년대는되서야 여자가 법적으로 투표권을 가졌는데
    하물며 유교사상이 5000년 역사에 뿌리깊히 내린 우리나라는
    이런 문제가 한번쯤은 발생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봐야겠죠
    유리천장이요
    여자라서 취업못하고 말고같은 큰걸 떠나서요
    집에서 아들한테 치킨 닭다리 먼저주고
    할머니가 손자한테만 옷사주고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결국 합쳐져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나온다고 봐야합니다
    요즘이야 우리집만해도 당연히 딸아들 차별 한번도 느껴보지 않고 크지만
    사촌언니만해도 평생 여자는 치킨 닭다리 한번 먹어보면 안되는줄알고
    컸다는 소리를 듣고 제가 속으로 되게 슬펐거든요
    분명히 여자가 "생물학적"으로 약자인걸 "악용"해서 혜택을 보려는
    세상 얍삽한년들도 있을테고요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세다고 자랑하듯 마누라패는 미친1놈들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군대문제도
    자꾸만 저쪽편에서 달려와서 박고이쪽편에서 달려와서 박고하면서
    여자는 여자대로 "우리는 더 많은걸 참아 빼애애ㅐ애애애ㅐㅇ애ㅐㅇㄱ" 하고
    남자는 남자대로 "유리천장 웃기시네 우리도 군대갔으니 니네도 가 빼애애ㅐ액" 하는
    웃픈상황이 벌어지는거죠
    사실 이 상황이 지금 당장 생각해보면 사회퇴보적이고 한심해보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사실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한심한 상황이 모이고모여
    길게봤을때 더 지혜로운 해결책을 가져올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이런 갈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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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오래살자 2017/03/12 03:54

    요즘시대애 여자가 사회적 약자라는건 치안적인 의미가 큰것 같음..... 그니까 제발 그런쪽 관해서 처벌을 강화해줘요 ㅠㅠ....

    (7r09Ik)

  • 중기맘 2017/03/12 04:08

    작성자님 말씀에 잠깐 반박을 하자면
    말씀하신대로 분명 여자, 남자 능력에는 차이가 없겠으나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여자가 군대에 가니 마니를 논하고자하는게 아닙니다
    똑같은 쌀 20키로를 들때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딸리는건
    지극히 상식적이고 생물학적으로 그게 사실인데
    군대문제에 앞서서 그 사실을 배척하려고 드시네요
    여자도 무거운 물건 들수있죠 그리고 결국 상황이 되면 자기몸을 스스로 지키겠죠
    당연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모든 문제를 남녀노소 동등한 출발선에 놓고 봤다가는
    당연히 늙고 어리고를 다떠나서
    생물학적 약자인 여자는 더욱더 살아남지 못하고 약자가 되겠죠
    최소한의 상식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받아들이면
    "국방의 의무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부여되어야한다"에서 결론이 날텐데
    생각이 생각을 물고 늘어지고 결국 상식적으로 여겨졌던
    "남자가 아무래도 힘이세니 상대적으로 연약한 여자를 보호해줘야지" 라는 생각까지
    그냥 무작정 흔들리게되는겁니다
    내가 왜 여자 무거운 짐까지 들어줘? 내가 왜 여자를 지켜야돼? 같은
    삐딱한 사고까지 가는거지요
    사실 인간은 이기적이여서 저도 제가 말하고자하는바가 생기면
    그 주장에 맞춰 상식을 배척하기도 합니다
    막말로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논란에 쉴드 한번치자고 무논리를 들이대는게
    이세상을 사는 사람들인데요
    작성자님이 말하고자하는바가 무엇인지는 저도 잘알겠습니다만
    과연 저 논리로 국방의 의무를 모두에게 부여하는게 맞는걸까 의문이드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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