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개방해도 깊은 심도가 문제?

인물 사진에서 얕은 심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배경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얕은 심도를 가진 렌즈는 주제를 표현하는 힘이 더 강합니다.
단순하게 심도가 얕은지 깊은지보다는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
그리고 표현하려고 하는 프레임에서 무엇을 빼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게
자신의 사진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얕은 심도의 사진에 더 집중하고 선호하는것도 개인차라고 볼 수 있겠죠.

깊은게 나을 때도 있고 얕아야 좋을 때도 있죠.
정답없는 문제입니다.

할수 있는데 안하는것과... 할수 없어 못하는게 조금 다르긴 하죠~ ^^
저도 심도 얕은 사진을 많이 찍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조금 감성적인 사진들 혹은 인물사진 촬영시엔 아쉽긴 하더군요 ~^^

깊은 심도로 배경에 인물을 잘 담는것이 진정 고수스킬이죠
보통 스냅이든 인물이든 찍을때 심도얕은 렌즈로 무조건 아웃포커싱해서 찍는건 금방 질립니다

곁다리긴하지만 중형카메라는 렌즈가 어두워서 또 생각만큼잘안날라가요

얕은 심도의 표현이 필요한게 아니면 RX100 같은 좋은 대안이 있죠.
저는 반대로 아무리 열어도 깊은 심도 때문에 E-M1을 들인 적이 있습니다. 저조도에서 조리개 조이는게 너무 부담되서요. 엠원 센서가 좀 구형이라 그냥 풀프에서 조리개 더 조이고 감도 팍팍 올리는게 결과물이 나아서 다시 내치기는 했지만..
이런글 있을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마포는 밸런스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도 신경 안쓰면 더 작은 1인치가 있고 심도 신경쓰면 크롭이나 풀프 미러리스가 있지요. 보통 이런 경우는 모 아니면 도라서 양 쪽의 장점을 모두살리거나 이도저도 아닌 물건이 되어버리는데 저는 후지는 전자고 마포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