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올리는 스스로 잘찍었다 생각하는 만삭사진 17장 비평 너무 환영! 색감 고민해결!

뭔가 이상하게 저랑 톤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ㄷㄷㄷ

자연스러운 연출과 모델의 표정도 넘 좋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색감이 너무나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미 시그니쳐 색감 찾으신듯 합니다^^

이 럭셔리함 ㅠ_ㅠb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솔직하고 공손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색감은 오히려 일정한 form이 잡힌 것 같아요.
그런데 작품의 목적(?)과 반대되는 풍경을 넣는다던가 그런 풍경의 색을 조절하지 않는게 개인적으로 의아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4~6번 사진에서 인물 위로 무거운 분위기를 주는 먹구름을 구도 안에 넣으셨는데 정 넣어야했다면 적어도 후보정에서 하늘색상을 저라면 다르게 조절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개개인의 취향 차이가 아니라 어떤 고객이라도 만삭사진에서 추구하는 분위기가 먹구름이 드리우는 사진보단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색조, 채도 모두가 너무 어둡고 톤다운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 색감에서는 미국인들이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미국에서 받을 수 있는 햇빛의 느낌을 잘 살리신 것 같고 우리나라와 달리 진득한 색감을 고객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에 맞춰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전 글의 사진에서 어떤 사진들은 아무리 그래도 얼굴 부위가 지나치게 어둡게 나온 사진들이 있어서 만삭사진에는 참 어울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조명을 이용하시던가 아님 후보정에서 얼굴쪽을 너무 화사하게는 안하더라도 너무 어둠이 드리운 느낌은 갖지 않도록 하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 구도에서 걸리는게 더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13번 사진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배경과 주피사체와의 배치가 보기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진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피사체 바로 옆의 나뭇가지가 포커싱이 선명하게 잡히는 부분도 저에겐 꽤나 거슬리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굳이.. 굳이 저 나뭇가지가 특별한 의미가 있으면 모를까 그런게 아니라면 모든 사진에서 쓸데없이 주피사체를 방해하는 요소는 아주 작은 영역을 차지한다고해도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이 인물사진이 아니라 풍경사진이라면 모를까 아니면 다큐거나 캔디드샷이면 모를까 작품에 전혀 필요치 않은 부분은 반드시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마셔야할 것은 주피사체 외엔 꼭 모든 요소가 아웃포커싱되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나뭇가지라도 그 배치가 전체적으로 볼 때 사진에 균형감을 주고 배치해서 주피사체를 더 돋보이게 한다면 필요한 것이겠지요.
무튼 인물사진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더 내공이 깊은 분께서 좋은 말씀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ㅎ
화이팅!!

색감 1. 색에 대한 감각
2. 색에서 받는 느낌
만약 2번이라면 사람 마다 당연히 다르게 느낄 수 있고 사진 찍는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도 사진을 의뢰한 사람이 별로라고 생각하면 그 땐.....
저 같은 아마추어나 자기 만족을 위해서 색감을 찾는 아닐까요 ㅎㄷㄷㄷ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진은 너무 좋습니다.
CBA 가 여기서 탄생했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