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간인 박근혜가 청와대 불법점거. 즉시 퇴거해야"

역시 눈치 안보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재명이형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에도 청와대 관저를 떠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민간인의 불법점거"라며 "즉시 퇴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국가재산이고 보안상 심각한 많은 문제들이 있을 수 있는 곳인데 대통령도 아닌 민간인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건 국가안보상이나 상식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이렇게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을 거론해온 이 시장은 "박 전 대통령도 대한민국 법의 지배를 받는 국민"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더군다나 현직 대통령도 아니라 명백하게 대한민국 법에 따라 모든 일반국민과 동일하게 대가를 치러야 하고 구속사유에 해당한다면 당연히 구속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10일)에 이어 또다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선 "탄핵결정은 대한민국이 공정한 나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에 불과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란 생각으로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공정한 나라 건설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이를 위해선 적폐 청산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청산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 건설이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 실습생 사망을 추모하는 엽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엽서에 '노동착취 없는 평등세상을 꼭 만들겠다. 누구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정의로운 나라, 우리 모두 함께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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