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icron 5cm 1st collapsible] 렌즈이야기

안녕하세요
코로나가 극성이라 어린 아이 둘과 함께 찰싹 붙어 즐거운 시간을 반 강제적으로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덕분에 이렌즈 저렌즈 많이도 돌아보고 있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번 사용했음에도 별다른 인상없이 매번 내쳐지기만 했던 50mm summicron 1세대 침동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개체가 아마도 다섯번째 인 것 같습니다.
좋은 상태도 더러 목격되지만 대부분 다수의 클리닝 마크 또는 그 이상인 경우가 많은 아이죠.
아래 첨부하는 사진을 만들어준 녀석 또한 뭐 별볼일 없습니다.
다만 헤이즈도 꽤 있었고, 핀도 애매- 해서 좋은 분께 상태 점검차 보냈다가 최적의 상태로 돌아왔네요.
클리닝 마크는 다수 존재하지만, 빛에 비춰보면 맑은 느낌이 가득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다섯번째 개채를 사용하는 듯 한데, 돌이켜 보면 뭐 커다란 추억도 기억도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렌즈가 주는 독특한 특성은 딱히 없이 무난하다 정도로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녀석은 뭔가 다르네요.
이놈의 올드 렌즈들은 상태를 떠나 하나하나가 다 다른 렌즈인 기분입니다.
이름은 같은데 결과가 매번 다르다고 할까요?
아무튼,
오늘도 또한 나중에 누군가가 이 렌즈를 궁금해 하며 검색해 보셨을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늘 그랬듯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 사진을 올려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M10-D/M-E + Summicron 5cm 1st collap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