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bit 8bit 차이가 있다! 없다!

요즘 10비트를 지원하는 장비들이 나왔고 또 나올겁니다. 8비트도 좋지만 10비트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아직 많은 카메라들이 8비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요즘에는 10비트를 지원하는 카메라들도 나오고 있지요.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10비트를 지원하는 카메라들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고민을 할겁니다.
10비트카메라를 구입해야해!
혹은 8비트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쳐 많은 작업자들이 8비트로 좋은 영상 만들고 있는데 왜?!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작업자의 능력이 중요해! 맞습니다. 일부인정합니다. ^^
사진에서 raw가 지원하기 시작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
그당시에도 jpg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니까요.
지금도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컬러프로파일을 선호하며 jpg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하튼 지금은 사진에서는 raw가 넓게 퍼져있습니다.
8비트 채널당 256개 10비트 채널당 1024의 데이터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수치상 10비트가 4배나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치상만으로 본다면 정말 대단한 영상화질을 기대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단순히 촬영영상만으로는 그 차이를 눈으로 식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기존의 8비트영상이 왜 대중화가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쩜 당연합니다.
10비트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이미지 데이터양이 많아 압축기술, 처리속도, 메모리가격, 컴퓨터 처리능력등 기술과 자금이 투자되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소비자는 카메라의 가격과 메모리, 편집을 위한 컴퓨터등 이런 문제를 넘어야만 10비트영상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기술의 향상과 가격다운으로 10비트는 이미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카메라브랜드들이 다음 카메라들은 10비트를 지원하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몇몇 카메라들은 이미 지원하고 있구요.
10비트 영상은 후보정에서 그 진가를 확인하실수있습니다.

카메라의 gamma 곡선을 보시면 암부영역의 기울기가 완만합니다.
그래서 어둡게 찍힌 영상을 밝게 보정해보면 미드레인지나 하이라이트에 비해
휘도와 컬러계조의 연속성이 깨어져 층이 져보이는 현상을 경험해보셨을겁니다.
카메라의 dr이 좁은 편이기에 일반적으로 영상에서 암부영역이 중요하지 않다면 상관 없겠지만
실제로 어두운 장소나 역광상황에서 촬영하면 어두운 영역의 대비가 너무 밋밋하고 플랫한 이미지로 후보정에서 밝게 하거나 대비를 주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색과 디테일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log 프로파일이 나온 이유이기도합니다.
10비트는 바로 이런 경우 진가를 발휘합니다.
어두운 영역 뿐 아니라 미드레인지에서도 후보정시 자연스런 색계조를 경험하거나
전체적인컬러보정도 훨씬 쉬움을 경험하게됩니다.
제가 준비한영상은 어두운 영상과 역광상황을 산정하여
8비트와 10비트 영상의 차이가 후보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드립니다.
이 후속 영상으로 a7m3의 8비트와 x-t3의 10비트 영상비교를 통해 8비트와 10비트의 차이와 이를 통해 영상촬영에서 노출설정이 얼마나 중요하며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