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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입

DSCF1079_22.JPG
얼마전 D800을 사서 잠깐 쓰다가 무게에 따른 손목의 통증과 풀프 렌즈가격이 부담스러워 방출했는데
OVF로 찍는 느낌이 D80쓸 때를 떠올리게 해서 계속 아른거리더군요.
DSLR을 아무거나 하나 다시 들여야겠다 싶어 렌즈 하나 사는 셈 치고 장터에서 구했습니다.
이래저래 찍어보는데 그간 세월의 흔적인지 기기의 특성인지 대부분의 이미지들이 소프트하네요.
X-H1, SDQ-H 를 쓰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기가 조금 재미나네요. 후지필름 색감에 니콘바디/렌즈 조합이라니...
써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제 것'이 되어 만져보니 체감이 다르군요.
기기적 조작감은 니콘, 찍힌 이미지는 후지필름
뭔가 색다릅니다만...
좋은 바디의 레이아웃까지 몽땅 가져온 것 치곤 '메뉴를 왜이렇게 해놨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기존에 니콘을 쓰셨던 분들이 아마 제일 처음 당혹해 하셨을 듯, 한국말 하는 미국인? 겉과 속이 다른? 느낌?)
뭐, 적응되면 쓰긴 하겠지만 이해가 되는 구성은 아닙니다. ㅎㅎ
또, 후지 X시스템은 렌즈가격때문에 구성을 포기한게 많았는데 렌즈구성에 빛이 보이네요.
- 장터에서 후지렌즈 가격보다가 니콘 DX 렌즈들 가격을 보면 선녀가 따로 없는건 덤;)
PS
구매시 세로그립도 같이 따라왔는데 어찌 저찌하다보니 세 카메라 모두 세로그립 풀셋이네요.
(신품 H1 VPB, SDQ-H의 PG-41 장터 매입, 5프로 딸려온 MB-D200)
댓글
  • 왜죠? 2020/02/29 02:01

    mb-d200까지 달면 너무 무거워요 ㅠ 뽀대는 나지만 ㅎㅎ

    (Jgseun)

  • 딸바보인생 2020/02/29 07:45

    디지털 바디에서 느끼는 필름 감성 같은 녀석이죠 ㅎ
    참 좋은데 메뉴고 af고 하도 느려서 ㅠㅠ;;;;
    그래도 옛추억을 생각하며 장터에서 민트급 나오길 기다리곤 있습니다. ㅎ

    (Jgseun)

  • @클루™ 2020/02/29 07:58

    짧은 시간에 오프로의 특성을 거의 파악하신 듯하네요 ㄷㄷ
    개인적으론 그 느림을 즐깁니다. 불편한 메뉴 구성은 저도 이해가...

    (Jgseun)

(Jgs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