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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에 익숙해지는게 너무 흐뭇해요ㅋㅋㅋ

안녕하세요 유아 교육 기관 4세 담임이에오
 4세는  처음이라 저도 긴장햇엇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점점 적응해가는 모습에 너무 기분 좋네요
처음에는 울고불고 엄마 엄마 엄마 집에 집에 집에 이 두 단어밖에 안 들렷는데 점점 웃음이 많아지고 씩씩하게 교실로 잘 들어오는게..그저 귀여워 미침ㅋㅋㅋㅋㅋㅋ
물론 아직까지는 점심 먹고난 후에 엄마 집 하면서 이! 이! 치카! 하지만(치카하고 나면 집에 간다는 루틴을 인지함ㅋㅋㅋㅋ) 안 울고 마지막까지 잘 잇을수 잇다는게 대견하네요 ㅜㅜㅜㅜ
어제 애기한테 그 귀한 자기에게 단 하나뿐인 비타민을  선물받고 넘나 폭풍 감동ㅋㅋㅋㅋㅋㅋ
오늘 쪼물쪼물 유부초밥 요리수업(을 빙자한 놀이이자 먹방ㅋㅋㅋ)도 하고 책 읽어줄땐 벌써 의자에 착 앉기도 하고 와서 안아주는게 그저 행복 행복 
그 전에 맡앗던 5세 아이들도 어느덧 6세가 되어서 의젓하게 형님이 되엇다며 수업 듣고 저 보면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달려오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내 새끼들ㅋㅋㅋㅋㅋㅋ 많이 컷구나 나와 부대끼며 많이도 자랏구나ㅋㅋㅋㅋㅋ 그저 흐뭇해요
마지막에 아이들과 헤어질때 아이들 앞에서 울엇는데 이렇게 다시 원에서 만나는데 전 그때 왜 그리 눈물이 낫을까요ㅋㅋㅋ큐ㅠㅠㅠ  
   
   
그리고 오늘 학기 시작하고 첫 여섯시 칼퇴햇어요!!  신규 선생님들 갈챠드리랴 어머니들 매일 전화드리랴 수업 준비하랴 아주 정신 없어서 맨날 다른 쌤들 다 보내고 녹초가 되어도 집은 맨날 제일 꼴찌 가고 그랫는데.....
멘탈 약한 울보라 사실 어젠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울엇는데 바로 담날 칼퇴하게 되엇네요ㅋㅋ
음 뭐라고 마무리해야하지 
그냥 우리반 애들이랑 전에 맡앗던 우리 애들이 너무 좋다고용...♥︎ㅋㅋ
아이들 원에 보내고 잘 적응할까 걱정하시는 어머니들께서두 너무 걱정마시구 선생님들을 믿어주세요♥︎  잘 적응할수 잇도록 도와주신답니다 :) 

댓글
  • 피블아이리스 2017/03/08 21:48

    얼마 안있음 원에 보내게 될 한사람의 학부모로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선생님의 그 수고와 사랑이 아기들에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에요!! 늘 행복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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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3/09 00:05

    4살아기 처음 기관보낸 초보엄마입니다 ㅎ
    5일째인 오늘 처음으로 버스태워보내고 풀타임 후 버스타고오는걸 맞이했어요
    울면서 버스탔고, 원에선 낮잠도 못자고, 집에와선 폭식을 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적응해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잘 돌봐주시는 선생님들이 고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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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범 2017/03/09 08:50

    아직 얼집 보내지도 않고 끼고있지만... 항상 얼집 선생님들 넘 존경하고 있어요 여러모로 대단하세요 정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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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간지님 2017/03/09 08:53

    큰아들 5세에  처음 어린이집을 보내고 올해 6세가 된 엄마입장에서 글을 보니 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예쁘셔서 흐뭇하네요.  아이가 요즘 아이들에 비해 늦게 원에 입학해서 다른친구들은 규칙과 단체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을때 우리아이 혼자만 힘들어하고 엄마와 떨어져서 생활한다는 불안감과 자기 마음대로 하지못하고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것,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 등을 알지못해서 매일 다른아이들과 싸우고 뺐고 때리고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집에와서는 이불,  커튼, 장난감,  리모콘,  손톱,  옷 소매등을 계속 물어뜯는 습관도 생기더라구요. . 아이가 첫 단체생활에 힘들어하고 저도 처음이라 매일밤 울면서 걱정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혹시라도 반엄마들이 우리아이를 문제아라고 생각하고 항의하면 어쩌나 하는생각에 손편지와 과자선물을 돌리기도하고 매일 하원시간에 선생님께 고개숙여 죄송하다고 인사하길 두세달이었어요.  그때 가장 힘이되어주신 분이 큰아이 담임 선생님이었어요.  아주 싹싹하거나 붙임성 있지는 않으셨지만 제가 죄송해하고 사과드릴때마다 괜찮타고 잘 하고있다고 어머니는 집에가셔서 아이 너무 혼내지마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응원해주시라고 계속 다독여주시고 용기를 주셨어요. 지금도 늘 감사하고 있어요.  말이 길어졌는데. .글을 보면서 제가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들어서 올려봅니다.  아이들 보는일이 쉽지않고 기빨리는 일이라는거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예뻐해주시고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고 응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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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천죽순이 2017/03/09 08:57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저희애도 작년에 4살반 되면서 어린이집을 옮겨서 아침마다 울며불며 전쟁이었는데, 올해는 5살 형님반 되었다고 씩씩하고 의젓하게 가는 모습에 대견함을 느끼고 있어요~
    아이들 잘 보시느라 언제나 고생 많으세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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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쑤기 2017/03/09 09:19

    이런분들만 계심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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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아빠♠ 2017/03/09 09:39

    첫주 : 안해~ 안가~ 집에 갈래~~~~ㅠㅠ
    둘째주 ~ 약2달 : 갈땐 인사도 하고 그저 잘들어가고, 대리러 가면 와락안기며 빨리 집에 가자함
    2달 이후 부터 : 원에 도착하자마자 뒤도 안돌아 보고 신발 벗어 던지고, 들어가자마자 애들하고 놈ㅡㅡ
    당황한 선생님이 인사는 해야지 하며, 얼굴만 빼꼼 내밀고 고개만 까닥...
    집에 갈땐 집에 가기 싫다고 때씀ㅡㅡ;;;;
    우리 5세 딸내미의 4살 때 가정어린이집 생활기 였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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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 2017/03/09 09:53

    3살 딸아이 어린이집 적응기간 중인데요..
    보내기전에는 여러 기사들 보고 하면서
    어린이집과 선생님들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보내보니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100% 믿고
    맡기고 있어요~ㅎ
    아이도 집에서 심심해하다가 재밌게 놀고 오구요..
    등원할때 아직은 한번씩 울고 하는데 더 적응하면
    좋아질꺼라 생각하고 있어요~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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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테슬라 2017/03/09 09:56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길에 읽었는데 뭉클하네요.
    풀타임적응 3일째라 울고불고하는애 떼놓고 왔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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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어곰 2017/03/09 09:58

    우와 제가 토햇어요!! 전 초1때 동생 유치원 데려다주고 학교를 갔는데 동생이 그때마다 울고불고 해서 저까지 울면서 학교 갔던 기억이있어요ㅠㅠ 막상 울고나면 엄청 재밌게 놀았다던데ㅋㅋㅋ왜그렇게 마음 아프게 했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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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찹쌀떡군 2017/03/09 10:09

    저희 원에도 선생님 같은 분들이시길..
    저희 아기 만 13개월인데 이제 원에 적응중인데, 제가 같이 가 있을 땐 잘 놀더니
    요새 입구에서부터 제 몸을 바싹 안고 부쩍 울기 시작해서 마음이 착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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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해야겠다 2017/03/09 10:12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아이들을 좋아하는게 글에서 듬뿍듬뿍 묻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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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s 2017/03/09 10:23

    4세 조카가 막 원에다니면서 적응하는 중이예요.
    중간중간 찍은 사진을 보내주시는데 코끝이 빨갛고 옷에 눈물자국이 뚝뚝 떨어져있는 사진이나 폭풍 오열하는 사진은 보면서 맘이 참 아프더라구요.
    가기싫다 떼부리면서 걸어서 5분거리를 차로 모셔다달래서 어젠 그렇게 보냈다는데 집에 올때되어서 울고 그전에는 안울고 잘놀았다고.
    오늘 아침에 헤어질때 오열하면서 선생님한테 안겨들어갔는데 금방 카톡사진이 왔더라구요.
    아주 뚝그치고 친구랑 놀고있음ㅎㅎ
    그렇게 적응해가고있는 모양이예요.
    부디 울 조카선생님도 글쓴 분처럼 애정듬뿍 좋은 분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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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와마징 2017/03/09 10:26

    정말 좋은 선생님인것 같다.라는 기운이 글에서 뿜뿜 나오는것같아요 ㅎㅎ
    글자체가 나 넘나 행복해! 우리애기들 이뻐죽겠어!! 하는것 같고 ㅋㅋㅋ
    우리애도 4세부터 보내서 5세반됐는데
    혼자앉아 밥 못먹던 아이가 연말엔 혼자앉아 밥을먹고
    단추도 혼자 잠그고 하는거 보니까 전 한게없는데도 뿌듯뿌듯..ㅋㅋ
    선생님들이 애써주시고 고생해주신 덕분이겠죠~
    학부모로서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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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실조 2017/03/09 10:30

    아들은 4세반이구요. 친구들 중에 5세가 되어 어린이집 등원하는 아이들 둔 집에 여러집이에요. 동네에도 몇 되고. 근데 애들이 하나 같이....
    유치원 부심이 쩔어요. 이제 아기 취급하지 말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별을 아쉬워 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자부심 고취 교육이라도 시켰는지, 진짜 다들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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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MaltBeer 2017/03/09 10:31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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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탱이★ 2017/03/09 10:52

    ㅋㅋㅋ 전에 유치원에 방문해서 인터넷 설치해드리고 있었는데
    할 말이 없길래 이런저런 얘기하다 저두 전공선택할 때 이 분야로 배워볼까 했었다.. 일하다가 힘들지 않냐 그렇게 힘들면 이직 생각 없으시냐 물었더니
    정말 안따르고 말 주변이 없는 아이라도 아이들이 선생님을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바뀌면 엄마를 잃는 충격 비슷하게 느낀다 하더군요..
    그 말듣고 충격먹었음.. 이직 할 때 아이들까지 고려야해야 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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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미한토끼 2017/03/09 11:14

    제목만 보고 저처럼 처음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는 학부모이신줄 알았는데 선생님이셨군요! 원에 보내고 집에서 기다리는 엄마는 아이와 선생님의 상황을 모르니 지레짐작만 하지만, 정말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불안하고 걱정스런 아이의 마음, 행동 이해하려 애써주시고 적응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어요-
    몇몇 슬애기 같은 인간들때문에 이렇게 멋진 선생님들의 이미지까지 갉아먹힌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전 이제 아이를 데리러 갈 시간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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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맘 2017/03/09 11:15

    우리엄마는 첫째인 나 어린이집 보내는 첫날에 괜히 섭섭해서 어린이집 보내놓고서는 집 현관문에서 엉엉 울었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인 내동생 어린이집 보낼때는 홀가분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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