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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DSLR을 쓰는 이유가 있다면 말이죠.

사실은 저는 미러리스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어요.
예전에 쓴 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년간 40D를 써오다가 부품 노후화로 못 쓰게 될때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으로 새로운 카메라로 기변 할려고 했을때 제가 저울질 했던것이
소니 A7R3 & A9 VS 1Dx Mark2 였습니다.
(원래! 돈 모은것은 남자라면 한번쯤은 플래그쉽 바디까지 써보고 은퇴하자는 마음에 모았던것도 있고요.)
그러다가 소니 3세대 카메라가 정말 잘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서 소니 컨셉스토어에 여러번 가서
A7R3 & A9를 만지작 하였고 렌탈도 하면서 제법 3개월 동안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산것이 캐논 1Dx Mark2 였고요.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은 제가 주로 찍는 피사체가 동적인 경우가 많았고요.
신속하고 빠른 바디 반응성과 신뢰도 면에서 아직은 DSLR이 앞서져 있어서 입니다. ^^
한번! 사진 촬영을 시작하면~ 장시간 촬영을 하게 되며~ 뷰파를 눈에 대는순간~ 촬영 끝날때까지~ 눈을 떼지 않는한~
계속적으로 바디를 조작해가면서 촬영을 해야하는데요. 그런면에서 소니 미러시스는 한스탑 이상 느린 조작감과
EVF에서 강렬하게 뿜어대는 휘도와 상황에 따라서 느려지는 프레임으로 인해 오는 눈의 피로감 때문에
아직은 미러리스는 제가 원하는 카메라의 완성도에 근접하지 않다 라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미러리스 보다는 DSLR을 쓰는게 저한테 맞다고 생각하여 아직까지는 DSLR을 쓰는 이유 입니다.
그리고 쪽지에서나 글에서 간간히 질문을 받는게 DSLR로 촬영하면서 핀 스트레스 안 받으세요? 라는 질문이 많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핀 스트레스가 없으니까 DSLR을 잘 쓰고 있는겁니다. 저도 사람이에요. 핀 스트레스가 올 정도로
핀이 나갈 정도면~ 진작에 DSLR을 접고 미러리스를 사서 썼을겁니다. ^^;
고로~ 저에겐 DSLR 쓰면서 그렇게 심각하게 핀 나가지 않아서 핀 스트레스가 업다는 의미이고요.
솔까말~ 예전 캐논 바디가 문제가 많았던거지. 오막삼 이후에 나오는 바디는 여전히 핀이 나가는건 존재하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건 뭐~ 사람마다 느끼는게 달라서~ 핀 스트레스가 상당하신 분은 미러리스로 이미 넘어가신지 오래지만요.
저는 일단은 오이만두와 만투를 쓰지 않는한 핀 스트레스에 자유롭다고 느껴져서~
지금은 오이만두만 소장용으로 갖고 있고 만투는 처분하고
렌즈 출시년도를 따져서 최소~ 2014년 이후 출시 된것들만 구성해서 맞춰놓아서 왠만해선 핀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
다른건 몰라도~ 지금! 쓰고 있는 사무엘2와 손만두,1635 F2.8 3,신계륵,새새아빠는 확실히 핀이 나간 경험은 없습니다.
제가 실수하지 않는한 칼핀이여서~ 만족스럽고요.
그나마나 오이만두를 쓸 경우에는 확실히 핀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는 F1.2 이라는 특수한 문제라~ 너무 얕은 심도이다 보니
살짝! 구도 번경하더라도 초점 범위가 벗어나면 알짤없이 아웃포커싱이 되어버러니.... ^^;
근데! 저는 클라이먼트가 오로지 무조건! 칼핀이여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있지 않는한...
사진 촬영 할때 피사체나 분위기나 구성이나 표현력 및 내용물이 훌륭하면~
미세한 핀 틀어짐으로 약간 흐릿한 느낌도 잘 보정하면 필름틱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것을 좋아하는 클라이먼트도 존재해서....
무작정! 칼핀! 이라고 답이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참 재미있는 일이지요?
그래도 미러리스만의 장점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가 원하는 카메라 완성도에 가깝게 나온다면~
서슴치 않고 미러리스를 살 생각은 있습니다.
저에게는 미러리스로 부터 느껴지는 매력은 항상! 칼핀이다 라는 것보다는
AF 초점을 잡을수 있는 영역이 전체 화면에서 90% 정도 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더라고요.
사진을 찍다보면 가끔은 작품을 위해서 틀에 벗어난 과감한 사진도 담을수 있어야 하는데~
DSLR은 초점을 잡을수 있는 영역이 너무 좁다보니 과감하게 틀에 벗어난 과감한 구도로 사진을 찍는 경우에는
초점을 잡을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해서~
그게 저에게 DSLR에서 최초의 아쉬움이고자 단점이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미러리스가 DSLR 카메라처럼~ 신속하고 빠릇한 바디 반응성에 뷰파에 눈을 떼지 않아도
조작 할수 있는 신뢰도에 그 이외에 갖고 있는 단점들이 다 개선되어 나온다면~ 그때! 미러리스를 사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EOS R5가 그렇게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제가 원하는 카메라가 이미 나왔어요. 그거슨 바로....... 1Dx Mark3 입니다.
1Dx Mark2를 쓰면서 아쉬웠던 점이 뷰파 모드로 스틸 사진은 사실! 아쉬운건 하나도 없거든요.
허나 라이브뷰 모드로 촬영할 경우~ 아무래도 4년전에 나온 바디이다 보니 미완성 되어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
다소 아쉬운게 많았고 초점 터지는 되면서 풀 터치가 안 되는....... ㅡㅡ;;
그리고 영상은 말도 안 되는 코덱을 써서 비효율적이여서 아쉬웠는데~ 1Dx Mark3에는 싸그리 다 개선 되어서 나와서~
제가 생각했던 원했던 카메라에 가장 100%에 근접하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화소수가 그대로인것만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아무튼~ 최근에~ 개인 작업을 하면서 정적인 피사체 촬영할때 오히려 라뷰 모드로 해놓고~
모델과 얼굴 마주보면서 소통하면서 찍다 보니~ 이게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뷰파 모드와 라이브뷰 모드 둘다 완벽하게 사용할수 있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개념 DSLR이
1DX MARK3 아닐까 싶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초기 노안이 있는지라~ 사실~ 노안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뷰파 모드로 촬영을 하셔도
확실히~ 광학식 뷰파인더 보다 EVF가 확실히 시인성이 좋아요. 워낙~ 휘도(밝기)가 있다보니 상황에 따른 느려지는 프레임만 없으면 쾌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장시간 촬영에는 광학식 뷰파인더가 좋고요. 1~2시간 미만으로 끝나는 사진 촬영에는 EVF가 좋을듯 합니다. ^^;
그래서 저는 지금 1Dx Mark2를 처분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기로 결정하였고~ 추후에~ 미러리스 잘 나오면 기추 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1Dx Mark3 갖고 싶다아! 지를 여건이 되긴 되는데~ 쉽게 못 넘어가겠네요. 메모리 가격도 상당하고~ 게다가 화소수가 같아서리~ ^^;)
- 오랜만에 주말에 휴식을 취하며 캐논 포럼에 들어와서 횡설수설 하고 가는 나그네 올림. -

댓글
  • 3대100 2020/02/22 16:15

    가독성이...

    (3VDQnb)

  • JUMP↑ 2020/02/22 16:56

    DSLR을 더 좋아하는 1인인데, 미러리스카메라라고 딱히 싫어하진 않아요.ㅋ
    결국 장단점이 있으니까요.ㄸㄸ
    그런데 무게를 가볍게 다니고 싶어하는 욕심이 갈수록 커져서
    미러리스카메라 성능이 더 좋아진다면 DSLR은 100D 같은 거나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ㄸㄷ

    (3VDQnb)

  • FREAK. 2020/02/22 17:24

    무게를 생각한다면 5D Mark5가 나와주면 좋을것 같긴 한데
    왠지 안 나올것 같네요. 나와준다면 쌩큐 일것 같습니다.
    1DX Mark3 다음으로 완벽한 하이브리드 개념 DSLR이 될테니까요.
    1D급 바디에 비해서 휴대하기 좋을거고요. 근데 EOS R5가 잘 나올것 같아서 5D Mark5가 안 나올듯요.

    (3VDQnb)

(3VDQ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