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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는길에 드라마같은일을 했습니다..

눈도많이오고 춥고 집오는도중에 길 사거리에 왠 여성분이 쭈구리고 앉아서 푹 숙이고 있더라구요... 버스도안다니고 사람도안다니는 이밤에.. 저러다가 눈사람되서 얼어죽을거같은데 라고 생각을하는데 순간생각했어요 가볼까말까 가볼까말까 아무리 

요즘 자기밖에 모르는세상이라하지만... 저도 남일 신경쓰는 오지랖 타입은아닌데  보기에 너무 불쌍해보여서 특히 여성분이.. 일단 갓길에세우고 가까이갔습니다 제가 가도 미동도없어서 좀  무서웠는데...약간의 컨저링같은 분위기??...그래서 저기요 하고 먼저 말을 걸었는데 여성분이고개를드는데 술을 마셨나 아픈가... 

기운도 없어보이고 코트에 치마입고 이쁘게 꾸미고  뒤에  멀미를하는거같다라구요... 그런데 술마신거같지는않고 냄새도안났음... 어디 아프세요? 하고 물었는데  어지럽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코...로나..?인가 했는데 손에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보고 아니구나생각하고 일단 추운데 여기있으면 

눈사람될거같으니까 경찰에신고를 할까하다가 너무 추워보이셔서 제가 데려다드릴게요 하고 부축해주는데

멀미한게 코트에다묻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코트 부터 벗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차에 태워서 열선키고 히터키고 담요로 덥어드리고 저는 코트에묻은걸 닦아드리고 약좀 드시라고 물도 드리고 

어디사시냐고 물어봤는데... 이런우연히 저희집 앞동 사시는분이더라거요... 그래서 같은방향이라 다행이라생각하고 가는도중에 

한5분됫나..약먹고 금방 잠이드네요..신기하게... 주차하고 내리는데 상태가  가다가 쓰러질거같은 상태여서 결국은 집앞까지 부축해줬는데  어머니가 나와 계시더라구요 다행히?... 그래서 상황말씀드리고 고맙다는 인사와 따뜻한 두유 하나 주시길래 받고 제번호좀 알려달라고 하셔서 알려드리고  방금 집와서 글씁니다...제가생각해도 너무 신기한일이라 올려봅니다.. 소설이던아니던 믿지않으셔도됩니다 좋은일한거 같아 

좀 이상하네요 저도처음있는일이라 내일 길만 얼지말기를 기도하며 모두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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