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E 어댑터 리뷰: Commlite cm-ef-e hs, Yongnou ef-e ii

돈 없이 사진생활 하는 Sony A7M2 유저입니다.
제가 거의 표준화각만 써서 Sony FE 50mm F1.8 (SEL50F18F)을 A7M2와 같이 사서 쓰고 있었는데, 최단촬영거리가 45cm로 너무 길어 꽃 사진 찍기가 어려워 다른 렌즈들을 알아보니 캐논 EF 렌즈들과 비교해 스펙을 비슷해도 다들 너무 비싸더군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해 본 게 [commlite cm-ef-e hs]와 [yongnuo ef-e ii]의 두 개 어댑터입니다. 리뷰가 거의 없는 제품들이라 제가 구매할 때 너무 애를 먹어서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리뷰를 남겨봅니다. 해외 리뷰 포함해서 다른 리뷰에서 잘 다루지 않은 부분 위주로 적어 보겠습니다.
사용 바디는 모두 Sony A7M2(A7ii) 입니다.
1. Commlite(컴라이트) cm-ef-e hs

● 가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30,018원 (배송비 포함)
● 특징
- commlite ef-nex adapter의 후속작
- 알루미늄 바디, 금속 마운트.
- Micro-5pin USB port를 사용하여 펌웨어 업데이트 가능. 같은 cm-ef-e hs 안에서도 USB port가 바디 밖에 있는 구형 버전과 바디 안에 있는 신형 버전이 있음. 해외 리뷰에서 구형 버전의 고무 캡의 탈착이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음. 구매 시 판매자에게 확인 필수.
- https://www.commlite.com/intro/4.html 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가능. 가끔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프록시 서버를 활용하여 해외접속을 하면 다운로드가 됨.
- [C/P] 버튼으로 '위상차 포커스 전용 모드'와 '컨트라스트 포커스 전용 모드'를 토글할 수 있음. 기본적으로 '위상차 포커스 전용 모드'로 설정되며, [C/P] 버튼을 누른 채로 카메라를 켜게 되면 '컨트라스트 포커스 전용 모드'로 인식됨.
- '위상차 포커스 전용 모드'에서는 AF-S, AF-C의 두 개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AF-C의 경우 동체추적모드(Lock on AF)는 활성화되지 않음.
- '컨트라스트 포커스 전용 모드'에서는 모든 포커스 기능이 활성화되어 선택이 가능하나, AF-S만 정상작동함. AF-C의 경우 포커스를 잡지 못함.
- Tripod Base Plate를 탈부착할 수 있음.
- 초점을 잡으면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는 렌즈의 경우, 카메라를 전원을 끌 때 렌즈 경통이 원위치되지 않음. 반드시 원경을 잡아서 렌즈 경통을 사용자가 원위치시킨 후 카메라 전원을 꺼야 함.
- 동영상에서는 자동초점 작동하지 않음.
- 실시간 심도 보기 작동하지 않음. 실시간 심도보기를 펑션 버튼에 할당하여 확인해야 함.
- 내부에 반사 방지 벨벳 테이프 처리됨
● EF 40mm F2.8 STM 사용 시
- Full-time AF 정상 작동
- 위상차 AF-S, AF-C, 컨트라스트 AF-S 정상 작동함.
- 위상차 AF-S 사용 시: 원거리근거리 초점 이동시간 약 1초 소요. 유사한 거리 안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즉시 초점 잡음
- 위상차 AF-C 사용 시: 조금씩 움직이는 물체에서는 매우 빠르게 원활히 작동. 물체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질 때에는 끊기지 않고 계속 초점을 잡으나 물체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질 때에는 초점을 놓쳤다가 다시 잡음. 초점 잡는 대상이 급격히 바뀔 경우(사람->물체 등) 포커스를 잡지 못하고 멈추는 경우가 있음.
- 컨트라스트 AF-S 사용 시: 원거리근거리 초점 이동시간 약 1초 소요. 유사한 거리 안에서는 약 0.5초 소요. 위상차 AF에 비해 어둡거나 컨트라스트가 약한 물체에서도 초점을 더 잘 잡음.
● EF 50mm F1.8 STM 사용 시
- Full-time AF 정상 작동
- EF 40mm STM 사용 시와 대부분 동일
- 최단촬영거리가 길어져 약 45cm 안쪽으로 접근하면 초첨을 잡지 못함 --> 수동으로 초점을 최단거리로 돌려 놓으면 그 때부터 최단촬영거리에서도 AF가 잡히나 원경에 포커스를 맞추고 나면 다시 약 45cm 안쪽은 초점을 잡지 못함.
● Yongnuo 35mm F2 (사무캅 복제품)사용 시
- 호환되지 않음. 아주 가끔 인식되기도 하나 바로 다시 연결이 끊김.
2. Yongnuo ef-e ii

● 가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86,043원 (배송비 포함)
● 특징
- 플라스틱 바디, 금속 마운트.
- Micro-5pin USB port를 사용하여 펌웨어 업데이트 가능.
- Micro-5pin USB port가 경통 외부에 있으며, 스마트폰처럼 노출됨. (고무마개 없음)
- [M/A] 토글 스위치로 '위상차 AF 전용 모드'와 '컨트라스트 AF 전용 모드'를 전환할 수 있음. 위상차 모드를 A, 컨트라스 모드를 M으로 명명함. M 모드의 경우 설명서에는 순정 50mm f1.8과 같이 위상차와 컨트라스트를 동시에 사용하는 'Mixed Focus'설명하고 있으나 인식만 Mixed Focus로 되고 실제 작동에서는 컨트라스트로 사용함.
- 실시간 심도 보기 작동하지 않음. 실시간 심도보기를 펑션 버튼에 할당하여 확인해야 함.
- 경통 외부에 Fn 버튼이 있음 --> 카메라에서 '초점 고정 버튼'으로 인식. 심도 보기 할당 시 매우 편하게 사용 가능함.
- 카메라 전원 off 시 자동으로 밀려나온 경통을 원위치 시킴.
- '위상차 모드(A)'에서는 AF-S, AF-C의 두 개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AF-C의 경우 동체추적모드(Lock on AF)는 활성화되지 않음.
- '컨트라스트 모드(M)'에서는 모든 포커스 기능이 활성화되어 선택이 가능하나, AF-S만 정상작동함. AF-C의 경우 포커스를 잡을 수는 있으나 속도가 매우 느림. 동체추적도 가능은 하나 매우 느리게 간헐적을 작동함.
- Tripod Base Plate가 고정으로 붙어 있음 (경통과 같이 성형됨).
- 내부에 반사 방지 벨벳 테이프 처리됨
● EF 40mm F2.8 STM 사용 시
- Full-time AF 정상 작동
- 위상차 AF-S, AF-C, 컨트라스트 AF-S 정상 작동함.
- 위상차 AF-S 사용 시: 원거리근거리 초점 이동시간 약 1초 소요. 유사한 거리 안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즉시 초점 잡음 (commlite cm-ef-e hs와 동일한 성능이나 어두운 곳에서 아주 약간 더 초점을 잘 잡음)
- 위상차 AF-C 사용 시: 조금씩 움직이는 물체에서는 매우 빠르게 원활히 작동. 물체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질 때에는 끊기지 않고 계속 초점을 잡으나 물체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질 때에는 초점을 놓쳤다가 다시 잡음. 초점 잡는 대상이 급격히 바뀔 경우 초점을 놓치나 약 1초 후 다시 잡음. 멈추는 경우는 없음.
- 컨트라스트 AF-S 사용 시: 원거리근거리 초점 이동시간 약 1초 소요. 유사한 거리 안에서는 후면액정 확인 시에는 약 0.5초 소요. 뷰파인더 사용 시에는 원거리근거리 이동과 유사한 거리 모두 약 1초 소요. 위상차 AF에 비해 어둡거나 컨트라스트가 약한 물체에서도 초점을 더 잘 잡음.
● Yongnuo 35mm F2 (사무캅 복제품)사용 시
- 위상차 AF-S, AF-C, 컨트라스트 AF-S 정상 작동함.
- 위상차 AF-S 사용 시: 원거리근거리 초점 이동시간 약 0.5초 소요. 유사한 거리 안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즉시 초점 잡음.
- 위상차 AF-C 사용 시: EF 40mm STM 사용 시와 동일.
- 컨트라스트 AF-S 사용 시: 원거리근거리 초점 이동 시와 유사한 거리 안에서 보두 약 0.5~1초 소요. 위상차 AF에 비해 어둡거나 컨트라스트가 약한 물체에서도 초점을 더 잘 잡음.
- 최단촬영거리가 길어져 약 40cm 안쪽으로 접근하면 초첨을 잡지 못함 --> 수동으로 초점을 최단거리로 돌려 놓으면 그 때부터 최단촬영거리에서도 AF가 잡히나 원경에 포커스를 맞추고 나면 다시 약 40cm 안쪽은 초점을 잡지 못함. (commlite cm-ef-e hs에서 50mm f1.8 stm 사용 시와 유사한 증상)
3. 결론.
가격은 yongnuo ef-e ii가 더 싸지만 더 편리한 기능은 오히려 더 많습니다. 둘의 기본적인 성능은 거의 비슷합니다. 동영상이 아닌 사진만 찍으려면 취미용으로는 둘 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