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fe35/1.8 렌즈 간단 사용기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렌즈입니다. 이 렌즈가 없을 때는 fe35/2.8, fe50/1.8, fe28/2, ef50/1.4, ef40/2.8, ef35/2, 용누오35/2를 사용해 보았지만, 데일리로 만족할 만한 렌즈는 없었습니다. fe28/2를 마지막까지 쓰다가 작년에 fe35/1.8이 국내 발매될 때 구매했습니다. 제가 이 렌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1. 적당히 작고 가볍다.
2. 아주 비싸지는 않다.
3. 실내에서 아이 촬영에 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밝다.
4. af가 빠르다.
5. 크롭 화각으로 50mm를 흉내낼 수 있다.
6. 최단촬영거리가 22cm로 짧다.
fe35/2.8을 a7m3와 함께 구매했는데, 이 렌즈가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최대조리개 수치가 조금 높습니다. 1스톱정도의 차이는 큰 것이 아닌것 같지만, 집이나 전시장같이 어두운 실내에서 아이가 빠르게 움직이면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노이즈와 모션 블러 때문에, 감도를 최대 6400 또는 12800까지 두고, 최저셔터속도는1/500 또는 1/1000초 정도까지 올려서 촬영해야 하는데, f2.8렌즈는 이 셔터속도를 낼 수 없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경험상 1/250이나 1/500초 정도면 모션 블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셔터속도가 충분하더라도 감도가 2배 차이가 납니다. 감도 6400과 12800은 결과물에서 노이즈 정도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지만, 아무래도 아이 사진이다보니 좀 민감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af속도는 빨라서 뛰는 아이에게 초점 맞추기 좋습니다. 아이가 실내에서 조종하는 작은 드론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fe28/2는 이 렌즈에 비해 af가 좀 느립니다. 전반적으로 fe35/1.8은 fe35/2.8과 비슷한 af 속도인 듯 합니다.
사용기라서 사진을 첨부합니다만, 크롭도 하고 캡쳐원 또는 스냅시드로 후보정한 사진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