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무거운 카메라 장비 백팩을 메고다니며 세상 모든 시선을 담아보려 노력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샌가 카메라는 가지고 다녀도 열정은 예전만 못함을 느낍니다.
사진으로 소소하게나마 돈을 벌다보니 순수한 창작의 고민보다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어필할까 고민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네요.
평범한 일상속에서 특별한 시선을 찾고자 노력했는데 지금은 비가오고 눈이오고 아름다운 노을이지는 순간에도 무미건조하게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카메라에 잠시 손을 얹었다가 그래 그래봤자 또 같은 사진이겠지.. 다시 내려놓곤 합니다.
오랜만에 눈이 온 다음 날 카메라를 들고 아침과 저녁을 담아보았네요. 큰 기대없이 메모리카드를 컴에 꽂았지만 보정하면서 다시금 소확행을 느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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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네요...
글 공감합니다. 그때의 열정은 살짝 식었지만 그 때가 있어 카메라를 놓지 못하겠네요.
풍경이 우리나라 같지는 않네요.. 미국인가요? 시원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