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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1333233

니콘포럼 형님들께 SLR클럽 구인 관련 노동법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목이 조금 거창하네요. 사실 너무 적은 금액이어서 법까지 거론하는것은 좀 그렇지만 문의드려봅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d_market&category=7&setsea...
먼저 SLR클럽 구인글에 올라온 글 링크시켜드립니다.
해당 구인글에 지원해서 전남 나주에 촬영보조를 하고 방금 복귀했네요.
본 글은 총 2부작으로 1부를 먼저 시작해보겠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촬영비에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페이 25만원을 얘기했고, 제 입장에서는 실수령액이 25만원인줄알고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원칙상 원천징수 세금으로 3.3%를 떼고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큰 3.3%면 8,000원이 조금 넘는 큰 금액이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최소한 구인글을 올릴때 고지해야하는 세금관련된 내용이 없었고 최초 통화시 구두상으로도 별 언급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것이 세금에 대해 미리 고지하지 않은 것은 구인자의 과실아닌가요?
지금까지 SLR클럽 구인글을 통해 정말 많이 촬영을 하고 일을 했는데 구인글에 나와있는 페이는 따로 언급이 없는 한 실수령 금액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회사 원칙이 그렇다면 원천징수 세금 3.3%떼었을때 실수령액이 25만원이 되게 맞추어달라고 했더니 본인은 그럴 의무가 없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얼마간의 얘기를 나눈뒤 서로 기분이 상할만큼 상한 이후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사실 고생한거 알고있고, 자기가 기분상 더 줄 수도 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못주겠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처음엔 원칙이라고 하더니 또 본인 기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설명을 요청드리니 얘기하기 싫다고 끊자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촬영보조하면서 시키는 일 부지런하게 했고 시간에 늦는다거나 태만하게 한 적 없습니다.
(업무 도중에 구인자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자 본인 핸드폰 가져다달라고 하는 부탁도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1부 촬영비 관련된 내용이구요....이제 2부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구인글에서 발췌했습니다.
'하는 일은 촬영시 간단한 보조 역할정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간단한 심부름이라던지 짐옮기는거라던지 등등
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거의 옆에서 대기 하는 일이 더 많을 것 같네요 사진에 대한 전문 적인 지식이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단순 알바라고 생각하고 계시면 됩니다 )'
그런데 나주에서 내려가는 도중에 본인이 잠을 못자서 피곤하다면서 저한테 운전을 맡기더군요.
얼떨결에 떠맡아서 대략 1시간 넘게 운전을 했습니다. 구인글에는 촬영보조라고 해놓고 운전을 시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촬영보조가 운전도 해야하나 봅니다.
혹시라도 제가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사고에 관해서 제가 다 뒤집어썼겠죠.
이래저래해서 나주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기더군요.
먼저 구인자가 올린 구인글 한번 봐주세요.
'12일은 오전촬영 후 점심 후 서울 복귀 예정입니다. 서울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6시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거리다 보니 시간이 확실하지 않은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 숙식 제공)'
기본 숙식 제공이라고 해놓고 새벽 5시부터 나주에 도착한 10시까지 조식 제공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초면이고 바쁘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아무런 내색을 안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1박을 하고 두번째 날인 오늘(12일) 아침식사도 따로 안주고 언급조차 없이 9시 좀 넘어서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방 출장을 가서 기본 숙식이라고 하면 당연히 조식이 포함되어있는거 아닌가요?
그리하여 제가 구인자와 통화를 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며 미제공한 조식비를 따로 달라고 했습니다.
(어지간해선 이런 얘기안하는데 촬영비 관련해서 얘기하다가 빡쳐서 조식비까지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를 주면 되냐고 해서 "그럼 제가 얘기한 만큼 주실건가요?"했더니 또 갑자기 말을 바꿔서 기분나빠서 못주겠다네요.
바빠서 조식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났고, 구인자는 미팅시간 바로 전인 8시 30분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본인이 피곤해서 늦게 일어나고 아침을 안먹는 습관으로 구인한 사람한테까지 약속한 조식을 안준다??
이게 말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입니다! 오늘 일이 조금 늦어져서 오후 1시 정도에 일을 마치고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더니 중간에 저한테 또 운전을 해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저 구인자와 같은 방에서 잤는데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잠을 제대로 못자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내려올때는 얼떨결에 운전대를 잡아서 운전을 해줬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피곤하다고 말하고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요즘은 촬영보조자가 운전까지 도맡아 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결론적으로!!
30분 넘게 통화해서 실수령액을 맞춰달라 + 조식비라도 내놔라 했는데 전부 거절당하고 방금 25만원에서 3.3% 원천징수한 상태로 입금이 되었네요.
두서없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 요약을 하자면....
1. 구인글&구두상 세금에 대한 언급없이 촬영비에서 원천징수 3.3% 떼고 줌
2. 촬영보조라고 해놓고 운전까지 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일 발생
3. 기본숙식제공이라고 해놓고 조식 미제공
자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회원님들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팔천몇백원 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더러워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요.
스튜디오명과 구인자 이름 공개라도 해야하는건가요?
부디 좋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 PATERSON 2020/02/12 21:39

    원천징수까지는 좀 오바하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촬영일이라는게 밥먹는 시간 챙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일 몇달하고 그만두는 친구들 정말 많이 봤어요.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고 보구요. 식대도 따로 챙겨줘야 하는게 맞죠.
    그 부분이 괘씸하네요.
    이 글을 보니 정말 시대가 변했네요..
    기성세대들이 반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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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Hyun♪ 2020/02/12 21:45

    네 저도 원천징수 부분 얘기하다가 너무 단호하길래 기분이 나쁘지만 안되겠구나 하고 말려고 하던 찰나에 사실 더 줄 수 있는거 일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못주겠다고 하는거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던 조식이라던가 운전부분도 같이 언급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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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d_Wolf 2020/02/12 21:42

    소문내세요 주변분 같은업종 분들한테 가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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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Hyun♪ 2020/02/12 21:46

    그래야 할까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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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d_Wolf 2020/02/12 21:50

    네 그게 정답입니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한이유가
    다 이거 때문이예요
    찰영비약속한날짜에늦게주고
    당일날펑크
    업체잠수타고
    지각하고찰영지연되고
    제2의 제3의 피해를 막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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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rdClub]짱e™ 2020/02/12 21:51

    주업무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
    그냥 단순히 말그대로 잔심부름류 보조 였는지
    아님 서브 촬영까지 하신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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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Hyun♪ 2020/02/12 21:53

    서브촬영은 별도로 없었고, 촬영보조로 촬영장비 이동 및 조명설치,조정(높낮이/각도/바운스&직광)을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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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닭 2020/02/12 21:59

    서로 감정이 상해서 보복하고 싶은 맘이 있으시겠지만
    업체명이랑 구인자 공개하시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걸리면 더 골치아파지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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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Nom_Kayle 2020/02/12 23:19

    조심스런 말씀이지만 원래 소득에 대한 세금은 본인이 부담하는게 맞습니다. 부가세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관용적으로 두 세금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고 상식처럼 되어버렸죠. 사실 법으로만 따진다면 원천징수에 대한 고지를 하는건 의무는 아닙니다. 당연히 내야하는 세금이니까요. 그런데 보통의 인식은 고작 이거 버는데 세금도 내? 하게 되죠. 그런 인식이 있다보니 데체로 25만원을 지급하고 그에 대한 소득세를 따로 내주는 경우도 있고요. 인건비도 비용으로 처리하면 이익이 되니 세금은 냅니다. 노여움 푸시고요, 고지를 하지 않아서 당황하게 한건 조금 서운하실 수 있지만 그쪽에서 구인을 함에 있어서 조금 미숙했던 것이라 생각 하시고 밥 값은 몇 만원이라도 받으세요. 밥은 먹여가며 알을 시켜야지... 운전도 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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