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보면 사고 싶어 구매버튼 눌렸다가
망원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제 사진 패턴을 생각해서 구매 취소하고..
이짓을 벌써 세번이나 했네요. ㅜ.ㅜ
봄바람에 흔들리는 뽐뿌에 괴롭습니다.
https://cohabe.com/sisa/13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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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또 망원 찍을곳만 찾아가게 되는데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글킨 그렇죠. ㅎㅎ
계속 생각날꺼에요 ㅠ.ㅜ 저도 액션캠 살까말까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뺏다가 수십번 반복하다 어제 그냥 결제했네요 ^^;;
수십번 ㄷㄷㄷ
무서운 지름신
취소를 3번씩이나 생각하셨으면 안지르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제가 리뷰중이긴 한데 지금까지 느낀 점 요약하면 이래요.
EF 70-300mm F4-5.6 IS II nano USM 리뷰 작성중 페북에 먼저 적어보는 간단 평가.
1. 5D mk4기준으로 아마 이 렌즈는 F그룹에 해당될듯. 61개 측거점을 모두 사용 가능하긴 하지만 크로스 대응은 중앙 에리어만 해당.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앙부 에리어만 활용하는것이 안전.
2. 외형에 있어 렌즈정보창이 액정화 된것은 특이하긴 한데...그게 뭐 딱히 좋거나 나쁘거나 하진 않음. 튀어나오는 코의 길이는 좀... 후드 별매인데 가격이 상당한것또한 아쉬운점의 하나.
3. 나노 USM화 되면서 USM의 속도와 STM의 정숙도를 모두 가져온것은 긍정적. 듀얼픽셀과의 궁합은 아주 좋음. 향후 캐논 렌즈들은 나노 USM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됨.
4. 하지만 IS유닛 특유의 소리는 민감한 분들이라면 여전히 느끼실 듯. 내장 마이크 사용시 동영상 녹화에 IS유닛음이 들어가는건 어쩔 수 없으니 외장 마이크가 답.
5. 광학적 성능에 대해서는 가격 대비 대단하다 할 수 밖에 없음. 수차도 적고 고스트와 플레어도 잘 억제됨. 단점은 철저히 누르고 장점은 극대화 시킨 현실적 스펙.
6. 실제로는 70미리 ~ 100미리 영역의 해상력이 좀 더 좋고 200~300 영역이 가장 떨어지지만, 확대 효과로 인해 기분상으론 왠지 땡길수록 좋게 느껴지실듯.
7. 70~300 렌즈들 특유의 편리함, 당기면 당겨진다 라고 하는 느낌이 확 오는 것은 장점. 최소 초점거리도 120cm인데 렌즈 길이가 20cm넘으니 실제론 100cm전후. 접사로 사용할경우의 비율은 25%수준. 이정도면 간이매크로렌즈와 거의 동급.
8. 그만큼 감도와 셔터속도에 신경 많이 써야 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 애초에 IS가 전가의 보도도 아니고 뭐...충분한 셔터속도를 벌고 촬영하는 것이 이러한 어두운 망원렌즈 사용법의 기본 of 기본
9. F4~5.6 이라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조리개이기에 고감도가 깨끗한 고급 카메라에서 오히려 더 진가를 발휘. F2.8 렌즈 대비 셔속 벌기위해 최소 2배~4배 감도 올리고 써야 하므로.
10. 의외로 조리개가 최대 32~45까지 조여짐. 회절때문에 실제로 여기까지 조일 일은 없을테지만 그래도 뭐 하나라도 더 된다는 것은 장점. 또한 조였을때의 빛갈라짐은 가격 생각하면 상급 오브 상급.
결론 : 최저가 60만원 이하이면서 적당한 성능에 가뜩이나 리버스 엔지니어링 어렵게 AF 계속 잠수함패치하고 있는 캐논바디 쓰려면 이래저래 서드파티 선택 못하겠어서 서드파티 렌즈가 아닌 장망원줌렌즈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일수도. 물론 비싼 렌즈처럼 편히 편히 찍을 순 없어도 백만원 이백만원 넘는 가격 차이 생각하면 오히려 위너? 딱히 망원 사진 즐기진 않지만 가끔씩 아이들 운동회 등 1년에 몇번 망원 필요한 일이 있을때 어마무시하게 비싼 망원렌즈 아니고 적당한거 가져다 쓰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약간 넌센스이긴 한데, 77D나 800D등 2017년 캐논 보급기 신제품이 나오면 아마 진가를 발휘할것이라 사료됨. 애초에 이 렌즈의 발매 자체가 77D, 800D의 발매의 전조였던 거임....
또한 M5, M6등 미러리스에서도 아답터를 통해 저렴하고 좋은 장망원렌즈 사용을 원하는 분들에게 크게 어필할듯.
문제는 이 렌즈가 나왔다는 사실조차도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낮은 인지도랄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