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이나는 클라스의 첫방송을 뒤늦게 챙겨보다가 이 부분은 캡쳐해야겠다 싶어서 캡쳐했습니다.
얼마 전에 유시민 작가님이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 나오셨다고 해서 유작가님 출연편 챙겨 들었었는데 그때도 이 말씀 하셨었거든요.
2부 분량에 2시간이 넘는 오디오 파일 중에서, 이 이야기가 제 가슴에 유독 콕, 와 닿았더랬습니다.
다음 주가 되면 이 정국이 어찌 바뀌어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걱정하고 있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늦어도 12월에는 권력이 교체될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바뀔 권력이, 산적해 있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스스로 물음을 던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물음을 유작가님의 발언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한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해주길 바라는...
그래서 나타난게 가상세계에선 루돌프 폰 골덴바움
현실세계에선 아돌프 히틀러
우리나라도 '잘 살게 해 주신대~' 라며 ㅂㅈㅎ 뽑고, '경제대통령이라잖아?' 라면서 ㅇㅁㅂ 뽑고...
이거 내용 좋더라고요.
민주주의에 대해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아니라 선한 독재자를 원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한 독재자를 다른 말로 하면 성군 ...
즉!
박사모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진정한 빨갱이라는 것!
저게 진짜 맞는 말.. 그래서 전통적으로 왕조국가 그리고 현재 소위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민주주의 위해서 그렇게 피 흘리고 죽어가며 오랜시간에 걸쳐 이뤄놓은건데, 우리나라는 독립과 동시에 덜컥 미국식 민주주의제도를 끼얹어 놨으니
제대로 작동을 할리가요.. 물론 그동안 훌륭한 민주운동은 많이 있었습니다만
때문에 우리나라 어릴때부터 정치교육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개개인 의식이 먼저 있고 나중이 제도죠
홍진경의 흑역사로 기록될 방송... 자신의 가치관이 나치즘에 비유되는 것보다 더한 흑역사가 있을까요? ㅋ
정치 얘기 하면 ㅋㅋ 부모님들은 쓸데없는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죠 ㅋㅋㅋ
당장 영어단어 몇개 더 외우는 것보다 관심을 갖고 올바르게 투표 하는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인데 ㅎ
존 스튜어트 밀이 잠깐 언급되네요. 유시민씨의 추천도서 두권 중 한권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입니다.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세요.
나머지 한권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모든 나라는 그 나라 국민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되어 있다 - 윈스턴 처칠
추총하는시민에서 참여하는시민으로.
이게 노무현대통령 참여정부때 캐치프레이즈였던 국민이 대통령이랑 같은 의미이지요.
해당 내용이 잘 나옵니다. 한 번 읽어보셔요 추천!
지도자까지 갈 필요없이 나 말고 그냥 아무나 남이 해결해주길 바랐던 것에 대한 반성이 먼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mbc 장기파업때 아나운서, 피디, 직원들 등등 다 나와서 그 추운 날씨에 제발 관심 좀 가져달라고 호소를 했었는데
우리가 광우병때나 지금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반에 반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고 행동했더라면 그렇게 어이없게
간부들 다 교체되고, 어용방송국으로 전락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이제와서 엠비c발이니 시방새니 하는 걸 보면
물론 화가 나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그 전에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때 충분히 저항할 수 있었던 기회가 넘쳐흘렀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첫번째인 것 같습니다. 두 번 실수 하지 않게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이미 하신 얘기인데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힘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근데 우리가 차암 많이 오해하고 착각하고 잘 못 알고 있는게 개인이라는 건데 위 본문의 유시민도 그렇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말씀 하신 개인이란 호모 사피엔스로 태어나 숨만 쉬고 있으면 누구나 전부 다 를 얘기 하는 겁니다.
가령 토론을 하다 보면 비전문가가 나서서 한 마디 하면 너는 무슨 자격으로 그런 얘기를 하느냐(좆문가)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민주주의 제도 하의 사회에서 하나의 담론에 대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발언권의 차이는 절대 없어야 하죠.(물론 지구는 사각형이다 수준은 배제해야 하지만요)
근본적으로 사회의 발전이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가 발달 된 나라를 뜻할 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민주주의는 어떻게 발달이 되어야 할까요? 발언권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사회의 다양성이 제도적으로 보존 되고 발언의 자유가 굳게 지켜져야 한 다는 걸 의미해요.
인류라는 종자들은 약 70년 전에 일개인의 발언의 자유를 막고 합리성과 효율성만을 좇았을 때 어떤 참극이 벌여 졌는지를 잘 알고 있죠. 민주주의가 대세가 된 것에는 민주주의가 함의 하는 본래의 정신이 양차 세계 대전이 3차 세계 대전으로 향하는 걸 막는 기제가 있기에 민주주의가 대세가 된 것이죠.(좀 삐거덕 대기는 해도 큰 전쟁 치르고 몇 년만 지나도 정신 못 차리는 종자들이 70년이 넘는 세월을 잘 지낸 거 보면 꽤나 효과 좋아요.ㅋㅋㅋ)
제 나름대로의 개똥 지론인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 혹은 지도자란 시민의 삶이라는 경기의 심판이라고 봅니다. 누군가의 편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심판으로서 룰에 맞게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시키길 원하는 거죠. 경기는 시민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뛰는 거구요. 아무리 뛰어난 심판이라도 경기를 대신 뛰지는 않습니다.
맞음.
박정희 전두환 김정일 김일성 이명박 박근혜 트럼프 반기문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이들 모두의 문제는 그 사람들 자체의 문제 뿐 아니라 이들을 마치 영웅처럼 생각하고 신처럼 생각하며 떠받드는 지지자들의 문제돞심각함.
자신이 속는지도 모른 채 그저 그들을 떠받드는 지지자들이 결국 그들에게 힘을 줬고 그 힘이 결국 모두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오는것.
그리고 이 문제는 문재인의 지지자들이라고 벗어날 수 없는 문제.
문재인과 신념의 공감대를 이루는 사람이 아니라 "문재인이 내 구원자로서 이 사회를 구원해주실거야 문재인님 달님. 비나이다" 라는 사람이 제법 있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비판이 있어왔음.
근데 오히려 "내가 내 좋아하는 사람 달님이라 하는데 뭐가 문제냐" 라며 비판을 용납 못해오는 모습도 봤음..
사람을 뭐라 부르건 상관은 없는데 어떤 식으로 취급하는가는 충분히 고려해야 할 문제 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건 그런식의 감성정치가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시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