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지에서 자기 사진찍느라 다들 바쁜데
굳이 옆에와서 물어보시는데
Case.1
남 : 그거 무슨 카메라에요?
나 : 소니요.. (미러리스에 풀프레임에 주절주절 말하기 귀찮..)
남 : 아 소니도 카메라가 있구나
나 : ㅡㅡ;;;
Case.2
남 : 무슨 디카인데 렌즈가 이렇게 커요?
나 :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요 ^^;; (주절주절 말하기 귀찮)
남 : 아 그런것도 있구나
나 : ㅡㅡ;;;
Case. 3
남 : 학생 여기선 셋팅값을 이렇게 ~~~ 해서 찍어보세요
나 : 아 네 ^^;;; 감사합니다
(일출장소였는데 해가 쨍하게 뜬 뒤에도 계속 삼각대에 거치하고 계시던 그분.. 셔속은 f8에 1/500을 넘어가고..)
Case. 4
친구 : (별사진 보여주며) 야 너껄로 이런사진 찍을 수 있냐?
나 : 응 있어... (설명하기 귀찮)
친구 : 뻥치지마 ~~~ 그 작은게~
나 : (직접 찍은 별사진 보여주며) 응 있어 이 x끼야
---
사람들많은데서 사진찍으면 저런 이야기를 건네는 이상한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솔직히 듣기 싫습니다
카메라 작다고 으름장 놓는거 같아서 풀프레임이라고 얘기하니까 풀프레임이 뭐냐고 하던 아주머니..
대부분 크롭바디나 번들킷을 들고 계시더군요
큰장비들고 으름장 놓으려고 사진찍으러 온건지 의심되는 사람들이 가끔 보입니다
이젠 해탈해서 별신경안쓰는데 초반엔 짜증많이나더라구요
이상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https://cohabe.com/sisa/13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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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많은 출사지를 아예 안갑니다^^ 초월할 수 밖에 없어라구요.
대부분실력없는분들이 그런소리잘하죠.
아마도 동네경찰님이 잘 생겨서 말 걸어 보는듯 ㄷㄷㄷㄷ
저는 아무도 접근 안해요 ㅜ.ㅜ
아직은 일반인에게 큰 카메라가 좋고 잘나오고 비싸고
작은카메라는 올림푸스 똑딱이로 생각해요 ㅜ.ㅜ
3번의 경우는 저도 당해봤는데....찍으라고 알려준 팁이..말도 안되는...
아 저도 출사지를 안다녀서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진 못했네요. ㅎㅎ
참 사람들이 오지랖이 넓네요. 그냥 자기 사진만 열심히 찍으면 되지 ㅋ
dslr보다 좋은점은 사람많은데서 찍거나
카페안에서 찍을때
주위사람들이 의식을 잘안합니다 ㅎㅎ
주변인들이 부담감도 안느끼고요
dslr꺼내면 다쳐다봄
주부카메라교실 이런데서 배우는분들이 많이 질문을 하는경우가 많아요...ㄷ ㄷ
세로그립 장착을..ㅋㅋ
ㅋㅋㅋ 라이카 들고다녀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가끔 뭐라고 합니다 :)
헐 ㅋㅋ 감히 라이카를...
라이카라는 브랜드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유.
그런 분들 보이면 세로그립을 촥!!! 이걸론 부족한가요??? ㅋㅋㅋ
요즘은 말안거네요 ㅋㅋ
ㅎㅎㅎㅎㅋㅋ 눈에 확 띄네요 ㅎㅎ
말도 못 붙일거 같아요 ㅎㅎ
70-400G 끼워서 들고다니니까 캐논 아줌마 니콘 아저씨 그 아무도 뭐라 안하디군요.
혹시나 나중에 카메라 무시 당할 때 니꺼보다 비싼 카메라라고 말 할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있긴 합니다만;; 아직까진 없었네요.
지나가는 말로 덧붙이자면.. Case3 아저씨의 촬영세팅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아주 바람직하신것 같은데요 ㄷㄷㄷㄷㄷ
지나가는 말로 덧붙이자면.. Case3 아저씨의 촬영세팅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아주 바람직하신것 같은데요 ㄷㄷㄷㄷㄷ(2)
후지바디 쓰면.. 소니보다 좀더 하드하죠 ㅎㅎ
코닥바디 갖고 나가면.. 측은하게 쳐다들봅니다. ㅋ
걍~ 필카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와 신박한 아이디어네요~~
제 인상이 별론지 저런 사람 없던데 ㄷ ㄷ ㄷ
소니는 커서 괜찮죠. 올림푸스 자주 드로 다니는데 아재들이 괜히 제 옆에 와서 보란듯이 연사로 찍을때 ㅋㅋㅋㅋㅋ 이게 카메라다 이런 눈빛으로 저를 쳐다봄 ㅋㅋㅋㅋㅋㅋ
에무왕투로다가 기냥 18연사를 ㄷㄷ
모르세요?? 아. . 모르시는구나 하하하 . . .
.
.
. . 하고 조금 크게 웃어주면 멋쩍게 슬 떠나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