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의 가성비,,

후지 브랜드는 가성비를 논하긴 쉽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X100S는 굉장히 가성비가 높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X70의 사용으로 생긴 후지가 제시하는 사진의 색에 대한 동경으로 인해,
오랜 시간의 장터링 결과 적당한 매물의 X100S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클래식 크롬이라는 필름시뮬레이션 하나만으로도 X100T를 구매할 의사는 충분히 있었으나,
후지 중고 매물을 찾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많이들 느끼고 계시지요? ㅜㅜ)
많은 분들의 글을 통해 X100S라는 기종의 기기적 성능에 대한 한계점도 파악을 해두었고,
원래 T를 사려고 했었기 때문에 정말 가벼운 맘으로 구매를 하였는데,
이게 사람 마음이 참 묘한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정말 큰 만족감을 얻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는, 프로파일링 변경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클래식크롬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겐 정말 큰 만족으로 다가오네요.

.

뿐만 아니라 조금은 부담스러운 DSLR에 비해 외관이나 셔터소리 등으로 인한 시선 집중이 적고,
X70과 비교하자면 적당한 크기와 뷰파인더의 존재가 크게 와닿네요.
뷰파인더라는게 사실 제게는 큰 매력은 아니었는데,
밝은 날 야외에서의 촬영에 대한 유리함이 큰 장점이라고 들었지만
전 카메라를 들어서 눈에 가져와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그 과정이 다시 한 번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카메라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장터링 성공하면 신고하겠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작성합니다.
월요일이라 다들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 남은 한 주 화이팅입니다.
아래는 클래식크롬 / 아스티아 비교샷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들은 아니지만 색감 비교용 샘플을 블로그에 몇 개 올려두어 링크를 공유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songchongblog/220951668488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