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내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후속

보배드림 형님들 안녕하세요,  

작년 12월13일에 관공서 내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로 글썼던 회원입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accident/610005?cNo=605543

제 글을 보시고 말도안되는 민원 넣는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시던 형님들이 계셨는데, 정말 그런 말도안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불법주차를 신고했던 곳은 한 지역의 도청이었고, 저는 이 곳 도청에서 용역사업을 수행하던 용역사 직원이었습니다.

도청이 OO시에 있다보니 생활불편앱을 통해  불법주차 신고를하면 OO시에서 민원 신고에 대해 답변을 달고, 과태료를 부과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고한 차량중에 도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있었는듯 합니다.

 그래서 신고당한 도청의 공무원이 신고자가 누구냐고 OO시 담당 공무원에게 정보요청을 했습니다.

정보를 전달받은 도청 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들과 신고당한거에 대해서 얘기를 주고받으니

"나도 신고당했다"는 공무원들이 더러있었고, 그 중 12월13일 사건을 목격한 공무원이 신고자로 저를 지목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얘기를한 공무원들은 이 일로 공무원 노조에 이의제기를 했다 하더군요.

들려오는 말로는 신고당한게 억울하고 화나고, 용역사 직원 따위가 신고를 막 하는게 말이되냐는 식으로 

민원을 제기했다고 들었습니다. (전해들은 말 표현을 빌렸을 뿐, 저렇게 말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일이 커지면서 저희 회사는 타격을 입었고, 저 또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신고 당한게 억울하다면 정당하게 이의제기를 해서 불법 주정차를 한게 아니라고 밝히면 되는 것을

너도 똑같이 엿되봐라는 심보로 공무원이 갑질을 하는 이 상황이 참 황당하고, 어이가없고 억울하면서 화가 나네요

그래서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 갑질로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려 했었으나

추후에 돌아올지도 모르는 저희 회사에 대한 불이익이 맘에 걸려 신고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장애인불법주차구역 신고했다고 되려 신고자에게 책임을 묻고 갑질하는 공무원들인데, 더욱더 갑질을 하겠지요 ..  

제가 도청에 출퇴근을 하며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한 건수는 6개월동안 대략 80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