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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a Vol.3] 내 차로 만들기 70%진행 중

 긴~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일도 바쁘고, 차량 메인터넌스를 좀 하느라 엘리사를 거의 타보지 못하고 얼마전에 차를 갖고오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소소한 차량 변화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평소 뒷 번호판이 짧은거에 대한 불만과, 긴 번호판에 대한 이상한 집착(?)이 있어서 수출형 뒷 범퍼를 구하게 됩니다. 투스카니 초기형, FL1 수출형 범퍼는(일명 '피카츄 범퍼') 뒷 번호판을 긴것으로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좋게 지인분을 통하여 파주로 범퍼를 사러갑니다.

 

 

 

긴 번호판을 장착할 수 있는 수출형 범퍼의 위엄! ㅎㅎ

 

 

 

 설 연휴 전날 1월 26일(목요일) 퇴근하고 한시간이면 갈 거리를 차가 막혀서 2시간 20분 걸려서 범퍼를 공수해옵니다.. -_-; (뒷자리 접으니, 뒷 범퍼가 딱 맞게 들어가더군요~)

 

 범퍼 도색을 맡기면서, 운전석 앞 휀다 부분 부식과 뒷 휀더 색깔이 안맞아서 같이 부분 도색을 맡기게 됩니다.보닛도 덴트가 안된다고 해서 걍 맡겨버렸습니다.

 

 많은 수의 투스카니들이 이렇게 휀다부식이 있습니다. 차령도 있고, 아무래도 부식에 있어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예 공업사에 다 맡겨버리고 한동안 잊고있었더니 차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차가나왔으니, 이제 뒷번호판을 긴거로 교부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합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서 반드시 정비점검명세서(별지서식 89-2)에다가 뒷번호판을 긴 것으로 달 수 있는 증빙(뒷 범퍼, 공임 등등)이 있는 내역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저는 다른 서식을 갖고갔다가 빠꾸 먹고, 차도 못보여주고 다시 서류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위와 같은 확인서를 받고 번호판을 발급 받으러 갑니다.

 

 드디어 긴 번호판을 다는 순간...남들이 보기엔 어차피 아무도 모르겠지만, 군복 줄 잡는것처럼 본인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이제 외관 부분 도색이 어느정도 완료되었으니, 가장 하고싶었던 시트를 복원합니다. 시트 전체 가죽 교환 가격과 복원만 하는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상대적으로 복원 비용이 더 저렴해서 복원으로 가닥을 잡습니다.

 

 

 

 

 

 

 

운전석 부분 비포& 애프터

 

 

 

 

 

 

 

조수석 비포& 애프터

 

시트 복원 같은 경우 어차피 가죽을 통으로 간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까질 수 있긴 하지만~ 적당히 타려는 생각에 이 정도로 절충을 했습니다. 가격대비 가장 맘에 드는 작업이기도 하구요~ 국산차 가죽시트 교체야 수입차 대비 워낙 저렴하고 복원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전 복원으로 진행했습니다.

 

 

 

가격대비 굿굿 인 기어케이블 부싱을 바꿨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작업입니다.

 

엘리사 오너분들 단톡방을 운영하는데, 그 분중의 한 분이 만들어 놓으신게 있어서 장착하게되었습니다. 절도감있는 변속이 가능한 가성비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순정의  삑~하는 단음 혼이 싫어서 제네시스용 듀얼혼으로 교체하니 클락션 소리가 좋네요 ㅎㅎ

 

 

 

 

 

 

단톡방 다른 오너분이 스티커 시안도 만들어주셔서 스티커도 만들 생각입니다. ㅎㅎ

 

 

 

 

 

 

 

 

 

 

 

 

 

 

차량 출고 기념으로 사진도 간만에 찍었습니다~

 

엘리사를 갖고오면서 소소한 즐거움도 느껴보고, 가격이 엄청 저렴하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즐기기엔 딱인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타려고했는데, 또 결국 이것저것 손을 보게 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기왕 탈꺼 완전히 제 스탈로 만들어서 재미난 장난감으로 가져가볼까 합니다~

 

지난번에 글을 작성해보면서 해보려고 했던건데 결국 거의 다 해버렸네요 -_-;

 

1. 전체도색(새차같은 느낌, 깔끔함, 그대신 평생 갖고가야 함)

 ->부분 도색으로 퉁

2. 튜닝 브레이크 패드 및 호스(부족한 브레이크 부분 보완) 

 ->데피고 패드로 충분하여 퉁

3. 타이어(현재 남자의 타이어도 아닌 '슈퍼 마초 상'남자의 타이어 CP671이 끼워져있습니다. -_-;

심지어 트레드도 엄청 많이 남아서 고민입니다 ..바꾸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안바꿀 수도 없고,

거의 타는게 마실용도니..)

 ->이건 일단 빨리 타이어를 태우는거로..

4. 서스펜션(빌스테인 pss 가 엄청 저렴하게 동명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종이 된 차의

악성 재고라서 그런지 그냥 후려쳐서 팔더군요...10년 전 가격의 거진 30-40%할인)

 ->pss가 드뎌 다 팔렸는지 품절이라고 뜨네요..pss9은 재고가 있던데....

5.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 재작업(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시트 날개부분 손상)

 ->완료

6. 선팅(현재 앞, 뒤 선팅은 되어있지 않고 옆에도 색이 다 날라간 상태입니다. 여름에 죽을수도 있으니..)

 ->완료

 

 

 

 


 즐겁게 타면서 종종 또 차량의 변화가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주말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남자의 수동 6단으로 다들 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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