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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님들 조언좀부탁드립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가좀있을수있습니다
저는 요리를하는 28살 청년입니다
제가 지금 쭉요리를하다가 일본까지왔는데 요리가 이상하게 점점 싫어집니다 뭐랄까.... 점점
흥미를 잃는다고 할까요?? 사실 호텔이나 리조트쪽에서 일하면서부터 주말에일하고 평일에 일하면서 하루에주6일로 12시간 13시간을 일하는데 들어오는 돈도적어서(거의 기본시급입니다) 성취감도 적었는데 같이 일하는 분들이 가족이있는경우 거의 가족들과 시간을 못보내는 거보고 약간 이건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돈이라도 많이볼 심상으로 일본에서 요리를하고있는데 돈은 마니벌지만 기계같은 하루와 반복적인일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그냥 시간만때우자 그만두고싶다가 요즘 계속 생각이 납니다 뭐 안어려운일 쉬운일없다만 일가기도싫고 홀에서일할때랑 너무 비교도되고 물론 홀에서일할껀 아니지만;;; 요즘고민이 많습니다 28에 경력은 다 외식업쪽인데 지금이라도 다른일을 할지 아님 그냥닥치고 이일을할지 고민입니다ㅜㅜ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댓글
  • 벌써서른이야 2017/03/06 01:26

    뭐든 하세요 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인생에 답은 없는 거 같아요가 아닌 답은 없네요 라고 말하고 싶구요 하지만 어딜가나 힘들고 고달프고 감면해야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고뇌와 감면 노력이 없다면 성과도 없다 생각 듭니다
    저는 회사원 입니다 정말 자본주의의 노예와 같이 월화수목금금금을 실천중이죠 기계와 같아요
    이젠 뭘해도 같다 라는 걸 알고 있어요는 핑게로 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듭니다 저는 제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거든요
    누구나 시작하는 길이지만 저는 저의 나름대로 노하우와 기술들이 있구요
    같은 일은 하더라도 누구보다는 아니여도 빠르고 정확하게 해낼 자신이 있네요
    그리고 살아가면서 동기부여되는 일들이 참 많아요
    예를 들어 연애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죠
    쇼핑이 좋으면 제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이유가 생기겠죠
    이 처럼 답도 없다
    하지만 아직 알지 못하면 해보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이상 30살 루져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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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먹을래? 2017/03/06 01:47

    자부심보다는 뭔가 제가하고싶은일을 하고싶은데 하고싶은걸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 선택으로 조리학과나오고 계속 요리를 하게됬는데... 음... 기술을 배우지만 재미가없습니다 ㅠㅠ 동기부여가 참 어렵네요 ㅠㅠㅠ 음.. ㅠㅠㅠ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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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스구때 2017/03/06 01:28

    저는 늦은 나이에 요리 배우고 싶은데 ㄷㄷ
    그만 배우고 한국와서 장사하세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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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먹을래? 2017/03/06 01:48

    장사야하고싶죠 하지만 ㅠㅠㅠ자본금이 ㅋㅋㅋ;;;
    뭐 요리하는사람 최종꿈은 어차피 창업이라서 창업은 생각안하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요리말고 다른일을 해보고 싶은데 막막합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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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파앙 2017/03/06 01:37

    메뉴개발 ?
    자기사업 ? 또는 아이템 개발
    ... 계속해서 발전을 요구하는 스타일이네요. 멈추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잘되실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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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먹을래? 2017/03/06 01:48

    안그래도 요즘 약간 프렌차이즈쪽 외식메뉴개발팀이나 아이템연구쪽을 알아볼까하는데..
    아 모르겠네요 ㅠㅠ 이렇게 요리를 하다가 다른일하면 경력이 어떻게되어버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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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우 2017/03/06 01:39

    요식업계도 공부할게 끝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경영쪽에도 관심을 둬보시는게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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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먹을래? 2017/03/06 01:49

    공부는 끝이없는데 이상하게 학교에서 할때랑 직업적으로 가질때랑은 너무나 딴판이라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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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우 2017/03/06 01:57

    다른 직업들도 다 그래요. 해외에 계실때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으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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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대장 2017/03/06 01:39

    직장생활 10년차 39살 회사원입니다.
    제가 슬럼프 극복하는 방법은 잠깐 다른거 하는겁니다.
    님이랑 저는 일하는 분야가 많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통할 것같긴합니다.
    하루건 이틀이건 한달이건 생각이 바뀌는게 느껴질때까지 그냥 멈추고 딴거 합니다. 딴거는 뭐 워낙 다양하니...
    그렇게
    땡땡이치고 다른거 하다 보면 생각이 조금 씩 바뀌는 시점이 있는데 그럼 다시 일 쪽으로 생각을 조금씩 끌고 옵니다.
    참 어렵죠 사는게 기운내시고 지금 하시는 고민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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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먹을래? 2017/03/06 01:49

    다른일을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참.. 아직 젊다면 젊고 다시할수있는나인데
    4~5년의 경력때문에 뭔가를 못하겠어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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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민예은아빠 2017/03/06 01:52

    좋아서 하는일이 보통 지겨워질때가 있는데 그시기인듯 하시네요...
    지금하시는 일이 처음 왜 즐거웠는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되실듯 합니다.
    저같은경우도 창업전에 회사에서만 일을 하면서 늘같인시스템에서 반복적인 일을하다보니 지겹고 지치기만 하더군요...
    회사는 직원이 잘해도 잘한다는걸 인정하기 꺼려하는게 대부분일껍니다..
    인정한다는건 연봉을올려줘야하는걸 인정하는거거든요..
    대안으로는 스스로 플렌을 만들어서 스스로목표로 도달했을때 스스로에게 상을주세요 가령 추후창업이 목표시라면
    일하시면서 짬짬히 미래설계를 해보는것도 좋은방법이겠죠.. 동선은 어떻게할거며 어느지역에서장사를 할것이며.. 그지역 사람들이선호하는 맛은어떤 맛이 있으며 거기에 자신이 자신있는 메뉴의 콘셉트는 어떻게 가지고 갈지 하나하나 준비하다보면서 일하시면 금방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겁니다..
    친구중에도 작은파스타집을 운영하는친구가있는데 그지역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파스타집인데 행복하게 일하더군요^^
    님도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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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지흑형 2017/03/06 01:53

    솔직히 뭘 해도 크게 다를거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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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카피 2017/03/06 02:00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지를 이룬 분들 말 들어보면 슬럼프니 뭐니 왔다고 해서 그만둘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묵묵히 계속 해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엔 깨달음도 오고 극복하는 계기도 생긴다고요.
    "슬럼프 왔으니까 쉬어야지~" 라는 마인드는 보통 아마추어들이 자신의 일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라네요. 그러니까 취미 생활이면 슬럼프때 쉬는게 맞는데 프로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하라는거죠. 그래야 한 걸음 더 성장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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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청순 2017/03/06 02:07

    어렸을때부터 요리가좋아서 2년제요리과나오고
    군대다녀와서 1년남은거 복학하고 졸업하니25살
    서울에취업하니 돈도그지같이적고 내삶의여유?
    그냥찌들어사는거같아서 그만접고 지방으로내려와
    탄탄한 중소기업에서 3조2교대일하면서 한달에10일쉼
    4일하고2일휴무 주야간돌아갑니다.
    6년사이 어머니께서돈2천대주고 결혼도하고국산중형차1대에전세만살다가 단독주택2층건물 올해구입해서 셀프리모델링하고잇네요~ 금수저아닌이상 요리로 일어서기 개빡셔요 한국에서 인정받으려면 유학도다녀오고그래야 그나마인정해주지않나요? 저 서울로취업나갓을땐호텔주방직원들 영어도잘하고 스펙도ㅎㄷㄷ 근데 그래도 주말빨간날절대쉴수없는게 전그게젤 싫었네요~ 저희조리과 남자만20명졸업해서 1~2명빼고 요리하는친구없더군요 여자는20명중 아예없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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