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이:신해철 (NexT ) 1994-09-09 05:22
최근 상당수의 작곡가들의 작품에 관하여 표절시비가 이는것은 긍정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대중 스스로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역사가 시작된 것이고 이는 결국 좋은 작품을 향유하고픈
기본적인 욕망의 표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중의 동향을 보면 이의 역작용으로서의 부정적인 면이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음을
동시에 느끼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대중음악 전체에 대한 냉소주의와 자국 아티스트에 대한 멸시로서,
정당한 창작품이 무지로 인하여 매도당하는 것은
작품자로서 최후의 자존심을 버리는 행위인 표절과 더불어 마찬가지로 대중음악 전체의 적인것입니다.
주로 일본곡의 표절을 논하는 경우에는 상당수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있다고 보여집니다.그러나
뚜렷한 멜로디의 유사성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어설픈 '감'만으로
뮤지션의 피와 눈물의 결실인 소중한 작품을 조롱하는 행위에는 당혹감을 느낍니다.
창작자는 양심껏 자신의 작품을 만들 의무와 함께 부당한 매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자신의 한번뿐인 소중한 일생을 걸고 모든 학창시절과 젊은날을 음악과 바꿨다고 생각하며 행해온 작품들을
한낱 쓰레기로 매도한 분들의 확실한 증거제시와 (하다못해 심증만이라도)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전체적인 표절의 식별요령에 관하여#
우선,멜로디의 표절여부는 아마추어도 쉽게 할수있는 일이지만,
너무나 많은 분들이 표절기준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어보입니다.(죄송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50년대에 비해 90년대로 올수록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의 표절시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뮤지션이 점점 뻔뻔스러워져서 만은 아닙니다.
서양 12음계안에서 나올수 있는 멜로디의 숫자가 수학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이미
1980년대 초였기 때문이고, 여기에 우리나라만의 특수상황 즉,
1.일본 대중음악이 개방되지않은 상황의 악용
2.뮤지션 및 매니저의 한탕주의
3.히트곡없이는 견뎌나가지 못하는 열악한 음악환경의 압박
4.표절에 대한 인식부족및 불감증
등이 겹쳐 거의 모든 작품이 일단은 의심받고 보는 비참한 상황까지 오고 말앗으나
막상 표절 작품자에 대한 제재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물증이 확실한 표절작품에 대하여는 고발,불매운동등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자신의 비양심행위에 대중을 끌어들이는 범죄인 표절에 대하여 대중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작품을 수십토막으로 분해하여 비슷한 한두구절을 우연히 발견하고 표절 운운하는 무식한
언어의 폭력으로 부터 창작자를 보호하여 주시기바랍니다.
(만약 위와 같은 방법으로 표절을 논한다면 모짜르트는 베토벤의 표절이며
메탈리카는 레드제플린의 표절이고 탐 존스는 엘비스의 표절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사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본 란에 제기된 본인의 작품에 대한 몇몇 표절 운운에 대한 반박을 싣겠읍니다.
표절 운운 이외의 음악적 평에 대하여는 답하지 않겟읍니다.
일단 발표 이후에는 음악은 대중의 것이므로 누구든 자유롭게 의사를 논할수 있고,
비난이건 찬사건 그에 대한 대답은 음악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제 목:표절 운운에 대한 답 2
보낸이:신해철 (NexT ) 1994-09-09 06:44
#날아라 병아리
우선 굳바이라는 불과 2개의 음표에 의문이 제기되는 황당한 상황은 납득이가는 바가 있으므로 이해하도록 하겠읍니다.
후렴부에서 굳바이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팝송이 있기 때문인데
핑크 플로이드의 '굳바이 불루 스카이, 오지 오본의 굳바이 투 로맨스,멜라니 사프카의 '루비 투스데이'등
유명한 곡만도 십여개가 됩니다.이 모든 곡들의 굳바이 부분이 거의 음정이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굳바이 부분의 2개의 음표가 하향 진행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아름답게 들렸기때문이지요.
의심스러우면 직접 기타를 잡고 굳바이..하고 한번 이리 저리 불러보시고..
어쨌든 표절 운운하신분들은 위의 세 아티스트만이라도 소송을 하셔서 오지가 메라니의 표절인지
핑크 프로이드가 오지의 표절인지 확인이 되면 저를 비난하세요.
저도 최근에 나온 팝송중에서 옛날 제 작품과 음표 2개가 같은 노래는 100곡이상 찾을 수 있는데..
#드림 씨어터#
드림 씨어터나 마젤란의 카피밴드다 라는 황당한 주장은 위의 경우와는 달라서 무지의 소치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물론 음악은 가슴으로 듣는것이고 굳이 음악적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 밴드의 오리지널리티, 뿐만 아니라 음악적 양심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려면
팝송 몇곡,몇 밴드의 노래나 들어본 알량한 지식,서양 록음악의 흐름을 이해 하지 못하는 팝송 초보자의 귀로는
아무래도 무례입니다.(물론,넥스트 들어봤는데,뭐하는 녀석들인지 모르겠어..왕 유치하고..하는 분이 있다면
그건 얼마든지 자유입니다.그러나 카피 운운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문제입니다)
최근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편리하면서도 이상한 단어로 총칭되는 많은 밴드들은
예스와 러쉬라는 거대한 그룹들의 그림자에 속해있읍니다.
드림 씨어터는 전 멤버들이 러쉬를 추종하고 있고,마젤란은 1집은 아시아,2집은 예스를 노골적으로
모방하는 많은 부분을 발견 할수잇는데,
들어본 음악이 드림 씨어터 딱 한 밴드 뿐이라는 비참한 상황이라면 모르되,
한번만이라도 러쉬,예스,타를 들어보았다면,넥스트가 이번 앨범에서 시도한 ('완성한'은 물론 아니죠)부분들이
이미 수많은 밴드들이 시도,계승,발전시킨 것임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평생 발라드만 듣다가 댄스를 들어보고는 오오 듀스는 서태지의 표절이구만 하는 꼴인데..
더 심한 표현은 삼가하지요.(태지야 현도야 미안하당..)
디스트럭션..만 하더라도 러쉬,예스,타 등 수많은 밴드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을 카피 운운 한다면 프랑스어를 하는 사람은 모두 똑같은, 동일인물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오류이지요.
변박자,복잡한 구성,키보드의 사용,고전음 악적인 화성과 구성등이 있다고 해서 다 똑같이 들린다면
본인의 귀를 탓해야 하지않을까요.
자 그러면 여기서 외국의 수많은 밴드들이 시도한 것을 이제와서 하면서
어떻게 실험이라는 단어를 팀명에 사용하느냐 라는 의문이 제기되겠죠.
그러면 외국의 수많은 음악중에 유독 아트록만이 국내에서 전혀 시도되지않은 채 소멸되어었고
대중음악으로 부상한 헤비메탈이 기반을 잡지못하는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음악을 하란 말입니까.
'열개의 철사줄과 깡통을 위한 소나타'라도 작곡할까요?
한 연구소가 있다고 칩시다.당장에 화성 탐사선을 띠우라고 하기보다는 외국에 뒤진 기술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우리의 장점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더 중요한것은 기술진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를 뒷받침할 국내 산업과 경제,정치의 역량 없이는 결코
화성 탐사선은 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즉 대중층의 확산과 인내,이런 것들은 음악의 발전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상당수의 작곡가들의 작품에 관하여 표절시비가 이는것은 긍정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대중 스스로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역사가 시작된 것이고 이는 결국 좋은 작품을 향유하고픈
기본적인 욕망의 표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중의 동향을 보면 이의 역작용으로서의 부정적인 면이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음을
동시에 느끼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대중음악 전체에 대한 냉소주의와 자국 아티스트에 대한 멸시로서,
정당한 창작품이 무지로 인하여 매도당하는 것은
작품자로서 최후의 자존심을 버리는 행위인 표절과 더불어 마찬가지로 대중음악 전체의 적인것입니다.
주로 일본곡의 표절을 논하는 경우에는 상당수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있다고 보여집니다.그러나
뚜렷한 멜로디의 유사성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어설픈 '감'만으로
뮤지션의 피와 눈물의 결실인 소중한 작품을 조롱하는 행위에는 당혹감을 느낍니다.
창작자는 양심껏 자신의 작품을 만들 의무와 함께 부당한 매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자신의 한번뿐인 소중한 일생을 걸고 모든 학창시절과 젊은날을 음악과 바꿨다고 생각하며 행해온 작품들을
한낱 쓰레기로 매도한 분들의 확실한 증거제시와 (하다못해 심증만이라도)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전체적인 표절의 식별요령에 관하여#
우선,멜로디의 표절여부는 아마추어도 쉽게 할수있는 일이지만,
너무나 많은 분들이 표절기준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어보입니다.(죄송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50년대에 비해 90년대로 올수록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의 표절시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뮤지션이 점점 뻔뻔스러워져서 만은 아닙니다.
서양 12음계안에서 나올수 있는 멜로디의 숫자가 수학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이미
1980년대 초였기 때문이고, 여기에 우리나라만의 특수상황 즉,
1.일본 대중음악이 개방되지않은 상황의 악용
2.뮤지션 및 매니저의 한탕주의
3.히트곡없이는 견뎌나가지 못하는 열악한 음악환경의 압박
4.표절에 대한 인식부족및 불감증
등이 겹쳐 거의 모든 작품이 일단은 의심받고 보는 비참한 상황까지 오고 말앗으나
막상 표절 작품자에 대한 제재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물증이 확실한 표절작품에 대하여는 고발,불매운동등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자신의 비양심행위에 대중을 끌어들이는 범죄인 표절에 대하여 대중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작품을 수십토막으로 분해하여 비슷한 한두구절을 우연히 발견하고 표절 운운하는 무식한
언어의 폭력으로 부터 창작자를 보호하여 주시기바랍니다.
(만약 위와 같은 방법으로 표절을 논한다면 모짜르트는 베토벤의 표절이며
메탈리카는 레드제플린의 표절이고 탐 존스는 엘비스의 표절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사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본 란에 제기된 본인의 작품에 대한 몇몇 표절 운운에 대한 반박을 싣겠읍니다.
표절 운운 이외의 음악적 평에 대하여는 답하지 않겟읍니다.
일단 발표 이후에는 음악은 대중의 것이므로 누구든 자유롭게 의사를 논할수 있고,
비난이건 찬사건 그에 대한 대답은 음악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제 목:표절 운운에 대한 답 2
보낸이:신해철 (NexT ) 1994-09-09 06:44
#날아라 병아리
우선 굳바이라는 불과 2개의 음표에 의문이 제기되는 황당한 상황은 납득이가는 바가 있으므로 이해하도록 하겠읍니다.
후렴부에서 굳바이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팝송이 있기 때문인데
핑크 플로이드의 '굳바이 불루 스카이, 오지 오본의 굳바이 투 로맨스,멜라니 사프카의 '루비 투스데이'등
유명한 곡만도 십여개가 됩니다.이 모든 곡들의 굳바이 부분이 거의 음정이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굳바이 부분의 2개의 음표가 하향 진행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아름답게 들렸기때문이지요.
의심스러우면 직접 기타를 잡고 굳바이..하고 한번 이리 저리 불러보시고..
어쨌든 표절 운운하신분들은 위의 세 아티스트만이라도 소송을 하셔서 오지가 메라니의 표절인지
핑크 프로이드가 오지의 표절인지 확인이 되면 저를 비난하세요.
저도 최근에 나온 팝송중에서 옛날 제 작품과 음표 2개가 같은 노래는 100곡이상 찾을 수 있는데..
#드림 씨어터#
드림 씨어터나 마젤란의 카피밴드다 라는 황당한 주장은 위의 경우와는 달라서 무지의 소치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물론 음악은 가슴으로 듣는것이고 굳이 음악적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 밴드의 오리지널리티, 뿐만 아니라 음악적 양심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려면
팝송 몇곡,몇 밴드의 노래나 들어본 알량한 지식,서양 록음악의 흐름을 이해 하지 못하는 팝송 초보자의 귀로는
아무래도 무례입니다.(물론,넥스트 들어봤는데,뭐하는 녀석들인지 모르겠어..왕 유치하고..하는 분이 있다면
그건 얼마든지 자유입니다.그러나 카피 운운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문제입니다)
최근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편리하면서도 이상한 단어로 총칭되는 많은 밴드들은
예스와 러쉬라는 거대한 그룹들의 그림자에 속해있읍니다.
드림 씨어터는 전 멤버들이 러쉬를 추종하고 있고,마젤란은 1집은 아시아,2집은 예스를 노골적으로
모방하는 많은 부분을 발견 할수잇는데,
들어본 음악이 드림 씨어터 딱 한 밴드 뿐이라는 비참한 상황이라면 모르되,
한번만이라도 러쉬,예스,타를 들어보았다면,넥스트가 이번 앨범에서 시도한 ('완성한'은 물론 아니죠)부분들이
이미 수많은 밴드들이 시도,계승,발전시킨 것임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평생 발라드만 듣다가 댄스를 들어보고는 오오 듀스는 서태지의 표절이구만 하는 꼴인데..
더 심한 표현은 삼가하지요.(태지야 현도야 미안하당..)
디스트럭션..만 하더라도 러쉬,예스,타 등 수많은 밴드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을 카피 운운 한다면 프랑스어를 하는 사람은 모두 똑같은, 동일인물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오류이지요.
변박자,복잡한 구성,키보드의 사용,고전음 악적인 화성과 구성등이 있다고 해서 다 똑같이 들린다면
본인의 귀를 탓해야 하지않을까요.
자 그러면 여기서 외국의 수많은 밴드들이 시도한 것을 이제와서 하면서
어떻게 실험이라는 단어를 팀명에 사용하느냐 라는 의문이 제기되겠죠.
그러면 외국의 수많은 음악중에 유독 아트록만이 국내에서 전혀 시도되지않은 채 소멸되어었고
대중음악으로 부상한 헤비메탈이 기반을 잡지못하는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음악을 하란 말입니까.
'열개의 철사줄과 깡통을 위한 소나타'라도 작곡할까요?
한 연구소가 있다고 칩시다.당장에 화성 탐사선을 띠우라고 하기보다는 외국에 뒤진 기술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우리의 장점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더 중요한것은 기술진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를 뒷받침할 국내 산업과 경제,정치의 역량 없이는 결코
화성 탐사선은 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즉 대중층의 확산과 인내,이런 것들은 음악의 발전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로 역량과 노력부족을 변명하지는 않겠읍니다)
자 이것으로 부끄러운 글을 마칩니다.
남들이 한명도 음악을 들어주지 않아도 끝까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생각이지만
표절로 판명나는 작품을 발표한다면 그경우에는 깨끗이 음악을 안하겠구요..성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 이것으로 부끄러운 글을 마칩니다.
남들이 한명도 음악을 들어주지 않아도 끝까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생각이지만
표절로 판명나는 작품을 발표한다면 그경우에는 깨끗이 음악을 안하겠구요..성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해철이형 갔다는 것이 안믿어 지는 1인
어디선가 곡쓰다 뿅하고 나올것 같다..
역시... 긴 글인데도 엄청 빠르게 읽히면서도 포인트가 정확하네요
빠져드는 말빨
이런 시국에 당신이 있었음...............ㅠㅠ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마왕의 고스트스테이션, 고스트네이션 라디오 파일의 거의 가지고 있는데
제 보물입니다ㅜㅜ
마왕글은 닥추♡
마왕사랑해
이야 시발 이런 사람이 고작 의료사고로 허망하게 가다니...
그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저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데다가 위트가 있으며 약자의 편에까지 서있는 힘있는 지식, 지성인을 허망하게 잃었고
내생에 그와 같은 사람을 또 만날수 없을것같은 생각에 매번 슬플뿐..
표절논란에 해철님도 휩싸인적이 있지요
다만 해철님이 표절한게 아니라 역으로 해철님 곡을 해외 유명 뮤지션이 표절했습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이는 샘플링을 그대로 가져다 쓴 명백한 표절입니다
다만 주다스 프리스트의 멤버들이 악의로 가져다 쓴것은 아니고 해철님이 모노크롬 활동당시
같이 작업했던 기타리스트이자 엔지니어였던 크리스 샹그리디가 후에 주다스 프리스트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해철님의 곡 샘플링을 무단으로 가져다 썼습니다
신해철님의 원곡 Machine Messiah
https://www.youtube.com/watch?v=iVIufrK-M9c
표절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Metal Messiah
https://www.youtube.com/watch?v=_iIFrHdW0is&t=0s
샘플링을 그대로 복붙한 수준이라서 이는 빼박 표절이지만 해철님은 라디오에서 이를 언급하며
앨범 판매량이 올라갈수록 받아낼 수 있는 돈이 올라간다더라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며 웃어 넘긴적이 있는데
표절된 곡이 수록된 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 발매이후 13년이 지나도록 끝까지 고소를 진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졸라보고싶네 해철이형님 ㅜㅜ
나는 여태 가수 신해철을 몰랐지만,
이 글을 읽고, 인간 신해철님에게 경의와 애도를 보냅니다.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스물 일곱의 나이에 쓴 글인것도 놀랍지만...
글에 언급된 발표됐던 앨범들을 그 나이에 제작했다는것에 두번 놀랍니다...
지금도 가끔 듣지만 질리지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