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달사이 돈카츠, 즉 일식 돈까스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까스로 방송을 타고 제주로 이전한 연돈 때문입니다.
저는 예전 글에서도 적었듯이 돈까스를 좋아하지만 그 긴시간 기다려서 연돈을 기다릴 생각이 지금도 앞으로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엄청난 가성비를 떠나 맛에서 서울에선 대체제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도대체 그 식당이 어디냐. 줄서는것은 최소로 하면서 맛은 보장된 돈카츠집. 불펜에서도 주로 보이는집은 정돈인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두 식당 정도를 꼽습니다.
한집은 성수 카린지, 나머지 한집은 지금 소개할 카츠바이콘반 입니다. 콘반은 원래 장안동에서 대박이 난 후 본점은 카레만 파는집으로 업종 변경을 한걸로 알고있고 이전 하면서 신사점은 조금 규모를 키워서 50석 규모로 돈카츠 전문점으로 오픈했어요
주메뉴는 로스카츠와 히레카츠 두가지인데 곁들임 메뉴로 카레와 치킨 가라아게가 있습니다. 제 추천 메뉴는 사진에 있는 안심 부위의 히레입니다.
사실 히레정식과 로스카츠 치킨 가라아게 다먹어봤지만 가라아게가 너무 맛있는 소스 맛에 튀김이 조금 묻힌다면 히레카츠는 정말 소금만 찍어 먹어도 될정도로 맛이 훌륭합니다.
돈카츠는 튀김옷과 본체(?)인 돼지고기의 흡착정도도 중요하지만 씹었을때 바삭한 식감과 찍 나오는 육즙의 맛도 무시 못한다 보기에 콘반의 히레 카츠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로스도 나쁘지않지만 다른 식당에 비해 크게 특이점은 없었네요. 아무튼 상당히 만족스런 돈카츠 집입니다.
내일 새벽에도 이어서 다른 맛집 소개합니다 ㅎㅎ
ㅇㄷ
ㅇㄷ
저 양 실화인가요?
아무리 맛집이지만 양 너무 적은데...
오홍 콘반 여기 신사동에 있는줄은 몰랐네요. 여기는 대기가 어느정도인가요?
먹어보시지도 않고 대체재 널렸다고 장담하시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리플수정]카린지는 카레 맛집이라는 생각입니다
일반 등심 돈까스는 걍 평범
공들였다는 튀김옷도 역시 평범
차라리 카레카츠에 올라가는 특등심을 따로 팔았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콘반은 요새 큐씨가 엉망이라 ㅋ
엊그제도 먹고 왔는데 역시 기름덩어리
그럼에도 장안동 시절 그 느긋했던 돈까스를 잊지 못해서 종종 가긴 할겁니다
물론 둘 다 연돈보단 훨씬 맛있었읍니다 ㅎㅎ
듀펠센터에 있던 그 콘반 맞죠? 오 신사동에 생겼군요..가봐야겠네
장안동 콘반은 찾아가 봤는데 맛은 당연히 있는데 접근성이 안좋더군요. 지하철역들 사이의
사각지대에 있어서 20분 가까이 걸어야 하고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폰으로 지도 열어서 봐도
찾기가 힘듭니다. 하필 구름 낀 날이라 위치도 먹통이 되버려서.
성수 오레노가츠 추천요 돈까스중 가성비1등 자부함
추천 감사합니다.
두산박신지// 대기 점심 피크시간에 최대 30분정도입니다
오레노가츠 맛있죠 ㅎㅎ
연돈은 오늘 보니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더군요. 프리미엄 돈가스랑 비교해도 안 밀린다는 후기도 많은거보니 이제 과거 연돈이랑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는 듯
boyoung// 먹어보진 않았지만 다녀오신 지인 의견으로 어느정도 추정은 가능하죠. 대체제는 그런 개념이 아닐까요 먹지않아도 다른집으로 수준가늠.
오버웨이트// 이게 어떻게 디스입니까 제주까지 가서 장시간 줄서는게 개인취향이라 다른곳에 간다는 글인데요
연돈은 요리해봣던 사람입장에서 맛이 안봐도 충분히 예상 가는 케이스에요. 돈까스가 생각보다 되게 뻔한 음식이고 재료빨 많이 타는 음식인데, 등심이라는 재료 자체가 생각보다 풍미라는게 굉장히 없는재료입니다. 그걸 뛰어넘으려면 미박등심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버크셔k나 제주 흑돼지같은 특별한 돼지를 사용해야하는데 평범한 3원교잡종 사용하는 연돈은 가성비에서 뛰어나단거지 돈까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보기먼해도 대충 각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카린지 돈까스는 제 입장에서도 굉장히 아쉬웠네요. 토마토카레랑 멘치까스가 훨씬 맛났던...
덕자// 카린지는 제가 두번 갔는데 한번은 만족 다른 한번은 말씀대로 평범했습니다. 그나저나 연돈 다녀오셨군요 리스펙트!
숨은 고수들 많습니다. 서울에 연돈보다 잘하는집 수십곳도 넘을거에요 가성비로 포방터 시절보다 나은곳이야 굉장히 드물겠지만... 순수 맛으로 따지면 연돈보다 훨씬 좋은 재료 사용하고 훨씬 비싸게 받아먹는데 맛 없으면 요리 때려쳐야죠;;
돈카츠 잘 모르는 사람이나 먹어봐야 알지 아는 사람은 딱 감이 오죠. 사실상 가격을 보면 대충 맛도
알수 있는. 고기를 좋은걸 써야 하는데 당연히 비싸질수 밖에 없죠.
에쏘크림// 맞습니다. 이전후 기름 빼는시간이 조금 들쭉날쭉하긴 합니다 그점이 아쉽.
[리플수정]연돈은 방송 나오기 전에 돈가 커뮤니티에서 곧 방송각 잡혔다는 글 보고 호다닥 다녀왔죠 1년이 더 됐네요 ㅋㅋ
콘반은 가라아게 톤지루 맛집!
사실 제가 삐딱하게 쓰긴 했습니다만 콘반 1타 인죵합니다 큐씨만 좀 더 신경쓰길 장안동에서 그랬던 것처럼
H.G.Wells// 네 위치가 장안동이 별로라 접근성이 좋은 신사점 오픈한듯
positive7// 가성비로는 저도 인정!
미라클곰// 업글된거 같긴한데 오늘 방송은 너무 연돈 찬양에 치우친거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개날강두// 정성실린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굳이 안먹어봐도 돈카츠는 각이 나오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연돈이 재료면에서 큰 업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H.G.Wells// 어떤음식이나 마찬가지지만 가격따라 가는거죠. 동의함
덕자//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콘반 가라아게 소스 진짜 맛있지 않나요 그거 따로 팔면 대박날거 같다고 생각함 ㅋㅋ
개날강두// 맛잘알이시네요
돈까스가 생각보다 특별한 레시피나 조리법이 필요한 메뉴가 아닙니다.
좋은재료와 번거로운 수작업이 필요한 음식이라 주인마인드가 중요해요.
연돈만큼, 아니 그 이상되는 맛집 엄청 많고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가격이 문제고, 꾸준함이 문제인것이지요. 연돈의 성공포인트는 싼가격과 성실함.
치즈카츠는요?? 잘 하는 집들 대체로 치즈카츠없다는데 그럼 무효죠. 이런 게시글보면 정작 치즈카츠는 없음;;
개인적으론 제일 맛있게 먹었던건 정말 비싸긴 오지게 비싸고 양도 4조각 뿐이었지만 안즈의 긴죠 봉 히레가 제일 맛있었어요.. 겁나 비싸서 그렇지...
ㅇㄷ
카린지는 별생각없이 두개 메뉴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의외로 좋았습니다. 특히 고기질이 좋았어요.
서울은 말 그대로 돈카츠 맛집이 많아요.
옛날맛나는 돈까스집으로는 온량이 괜찮았고(가격은 사악)
정돈은 무난해서 자주 갑니다.
예전 돈까스로드에서 나온 합정의 어느곳을 내일 가볼까 합니다.
도쿄에서 먹은 부타구미의 맛이 날런지는 모르겠지만,.
강기자// 합정 크카는 기대보다 별로였던 기억이..
오지환골드// 카와카츠네요. 크레이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요즘 불펜에서 보이는 돈가스보면 이게 내가알던 돈가스인가 할때가 많네요 ㅋㅋ
저렇게 생긴 돈가스도 있구나 ㅋ
콘반 맛있죠
제가 고수들만큼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맛은 있더군요
근데 장안동 지점은 그새 돈까스를 안하나보네요
맛잘알 인정!
콘반, 해끼, 카와카츠 3파전 봅니다. 콘반은 밥맛 장국맛이 사기에 호텔식 서빙도 심리적인 영향이 ㅎㅎ
콘반이네요~
작년 여름쯤에 한시간반 웨이팅하고 먹어봤는데 기다릴만큼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그 이후론 한번도 안갔어요 ㅎㅎ
치킨 가라아케는 정말 맛있더라는..
콘반은 사실 장안동 시절만 못해서 아쉽죠 ㅠㅠ
이런 글 너무 좋아요.. ^^
감사합니다
치즈카츠는 고기에 잡내안나는 수준만돼도 거기서 거기예요
ㅇㄷ
양이 너무 적어서 별로네
.
저도 카츠 바이 콘반이 최고였어요. 압구정으로 카츠 전문 업장 오픈한 덕에 집에서 가까워져서 좋음. 카린지는 더 가까운데 아직 못가봤네요.
장안동 콘반 히레먹고 깜놀했었네요. 어찌나 부드러운지..일본에서도 정말 맛있는 돈까스 몇번 먹어봤었는데 비등하게 콘반도 제 인생 돈까스입니다.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ㅇㄷ
오 오늘 마침 최자 인스타에서 봤는데. ㅎㅎ
돈까스 빡세게 드시고 싶은 분들께 여기 가서 이건 꼭 드시라 하고 싶은 메뉴들이 몆 있어요
본문의 카린지는 카레, 콘반은 가라아게
불펜에서 핫 한 헤키는 안심을
맑은 곰탕으로 유명한 옥동식에서 비정기적으로 오픈하는 돈까스 팝업 스토어
1년에 3~4번 계획되어있는 최강금 돈까스 오마카세
서래마을 베스퍼바 카츠산도
이치에 뼈등심카츠
기존의 돈까스에 질리신 분들은 제가 언급한 곳들만 다니셔도 한국 돈까스 끝판왕들 다 먹은 거라고 보셔도 됩니다
오 그래요? 감사합니다. 양이야 맛만 있다면야....
설대입구 삼백돈은 어떤가요
오늘 먹고왔는데 맛있던데 ㅋㅋ
덕자// 뼈들심카츠를 파는 이치에가, 로데오거리의 이자카야 맞나요? 자주 못 가니 갈 때마다 사시미와 아나고 튀김을 먹고 나면 배가 불러서 ㅠㅠ
템페스트// 네 메뉴만 수십가지인 그 술집 맞습니다
거기 25000원짜리 뼈등심까츠 정말 잘튀깁니다
추천합니다
와 맛집추천 감사합니다,., 계속 올려주시길
저도 여기 정말 좋아합니다.... 집에서 장안동까지 1시간 반 거리인데 쉬는날 약속없으면 혼자서라도 갔었네요;
이전하고 나서는 첫날 방문했는데 덕자님 말씀대로 기름기가 좀... 사실 돈카츠를 아무 받침도 없이 접시에 그대로 올려놓는, 어떻게보면 무모할수도 있을만큼 자신감 넘치는 집이었는데 그날은 기름이 유독 눈에 띄더라구요. 후기들을 보니 이전 후에 생긴 문제인가보네요.
가라아게도 정말 맛있고 사실 저는 돈지루가 진짜 대박이라는 생각이...
신사 콘반 가봐야지
한번 가봐야겠네요. 돈까스 알못인데 뭔가 맛있을 거 같음ㅎㅎ
신사 콘반....
치즈카츠 거기서 거기? 난 치즈카츠가 먹고 싶은데.. 15000원 안쪽이면 연돈 수준 있습니까?
거기가 어딘데요??
왜 맛잇는 집들은 치즈카츠 안하죠?
그렇게 쉬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