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고마운 아내와 딸.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얼마전 주말 저녁..
느지막이 캠핑장에 도착해서 저녁 준비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도착한 앞집 형님네, 옆집 동생네가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네요..ㅎㅎ
날씨가 쌀쌀해서 모닥불부터 지펴 줍니다.
오는 길에 형님 공방에서 땔감을 득템했습니다.
편백나무, 오동나무, 먹감나무...
짜투리지만 고급 원목이라 장작으로 쓰기 아깝지만..
따닥 따닥 소리 내며 겁나게 잘 탑니다.

토시살, 등갈비, 양갈비, 가리비, 또 등갈비
새우 버터구이, 닭발구이..

먹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리를 합니다.
근처 캠퍼님들의 속삭임 소리...
멀리서 왕왕 짓는 강아지 소리..
어린아이들 잠투정하는 소리..
여러 가지 백색 소음이 마치 자장가 같습니다.
눈을 감은 지 10초도 안되어 잠이 듭니다.
zzZ.........
아침부터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까깍 까깍~ 까치 소리에 잠에서 깼거든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나섭니다.
캠핑장 앞 한탄강 모험!
"삼촌~ 빨리 와 보세요~"
태은이가 하트 돌을 주웠다고 자랑합니다.
"태은아 사랑해!" 라고 소리치니..
"삼촌 저는 더 사랑해요!!" 합니다.
사랑은 감추지 마세요. 표현하는 겁니다^^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돌을 찾습니다.

지맹아! 태은아! 아빠가 물수제비 보여줄게!
몇 탕을 던졌을까요~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인증샷!

아까는 태은이가 하트를 찾았는데..
이번엔 제가 큼지막한 하트를 득템합니다!
하늘을 향해 새해 소망을 빕니다.
"모두모두 행복하게 해 주세요!"

오늘을 기념하며 돌탑을 쌓기로 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돌탑의 이름은 '우주 안테나'

집 도착후 짐 정리를 하고 처가댁으로 이동합니다.
장인어른께서 좋아하시는 고등어를 굽습니다.
동네 횟집에서 공수한 방어회와 오동통 홍게 찜.
장인어른을 위한 사위의 저녁상입니다.

행복을 얻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힘겹게 얻은 행복을 지키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운 일입니다.
아내와 딸아이가 행복 지키기에 동참해서 함께 노력해 주니 저는 늘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진이 많이 안 올라가네요.
풀 스토리는...
https://hyun1092hyun.blog.me/22176407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