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d ii] 유럽 장기 여행 사용기

x1d ii 를 장기 이동을 겸한 여행에서 활용을 해 본 경험담입니다.
11월 구매 후 사실상 첫 필드 촬영이였고, 기기가 손에 익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한데다, 첫 7일간 스위스가 내내 비와 눈이 쏟아져서
억지로 방수/저온 테스트도 하게 되었네요.
여튼 이전 여행은 주로 라이카 제품으로 가볍게 다니는 편이였는데 라이카 s2 로 중형 입문 후 x1d ii 로 가볍게(?) 기변 한 김에
큰 마음을 먹고 여행에 사용 해 보았습니다.
전문 사진사가 아니고 취미로 사진은 즐기는 일반인 관점에서 느낌을 전달 드립니다.
아래 보시면 단점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가중치로 따지자면 장점에 1번,
중형으로 데일리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하다는게 전체적인 단점을 덮고 남긴 합니다.
사실상 이게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 이라서요. ㅠㅠ
장점
1. 어쨌든 중형으로 장기 여행중 데일리 촬영이 가능 (이전 라이카 s2 와 렌즈 무게를 감안하면..비교 불가)
2. 기기 신뢰성 (눈, 비, 영하 10도가 일주일 내내 이어 졌음에도 불구 촬영)
3. 꽤 쓸만한 AF와 USB-C 바디 충전기 사용가능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썼던 기기중에는 Leica x113 정도라고 생각)
4. 장점은 아닌데, 어쨌든 밝은 렌즈가 하나밖에 없어 (xcd80mm f1.9) 걱정했던 셔속 1/2000은...큰 문제가 아닌 상황
단점
1. 그래도 어쨌든 무겁긴 함...(개인적으로 원바디 원랜즈 주의로 xcd65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
2. 라이카 s2 의 코닥 ccd 색감이 좋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낌, 기초 색감은 소니 쪽에 가까운 약간 차가운 느낌..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함...)
3. 꽤 쓸만하지만 어쨌든 느린 AF
4. 기기가 아직 완성이 덜되었거나,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 있음 예를 들면, 반셔터시 AF+AE lock 이 적용이 안된다던지 (AF-L 버튼 필수, 귀찮...),
LCD-> 뷰파인더 전환이 되었는데 LCD에 코가 닿아서 AF 전환되거나, 물기가 약간 묻어 있을 때 AF 포인트가 제멋대로 전환
5.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iPAD 연동을 통한 여행중 Phocus Mobile2 이미지 수정/활용은...사실상 라이트룸 iPAD 보다 못한 느낌
6. 배터리...(18% 이하에서는 기기가 동작을 안하고, 100%로 켜도 곧 98%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80% 사용 가능)
USB-C 충전 가능하나, 아무래도 사이드 커버를 열어야 하므로 불안해서 잘 활용하지 않게 됨...(파손/분실 위험)
빨리 배터리 좀 팔아줬으면....한국에서 구매가 불가능하여 유럽에서 샵 2군데 가봤으나 전부 품절 상태..
7. 메모리, 소니 300MB/s 64GB와 산디스크 170MB/s 256GB 로 2 bank 를 채워 갔는데
배터리 낭비를 줄이기 위해 중간중간 기기를 꺼 둔 상태에서 촬영을 위해 기기가 부팅되는 시간도 빠른편이 아닌데다
170MB/s 메모리는 여기에 부팅 시간을 더 잡아 먹음. 결국 빠른(적절한) 슈팅을 위해서는 300MB/s 를 써야하는 상황. (비싼데..ㅠㅠ)
300MB/s read 메모리 필수, 처음부터 부팅시간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고 사진이 쌓일수록 더 납니다...
8. 동영상 빨리 내놔라 ㅜㅜ
사진 샘플입니다. 사실 느낌일뿐, 원본은 실제 솜털 하나까지 보일 정도로 디테일 합니다. 디테일을 좋게 올리니 자꾸 에러가 나서 축소를 많이 했네요
중형의 장점인 암부 보정 수준이나, xcd65렌즈 느낌 정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1. 루체른 야경

2.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3. 피렌체 두오모

4. 피렌체 비너스의 탄생

5. 피렌체 아침 전경

6. 피렌체 두오모 전경

7. 스위스 루체른 호수

8. 꼬모 호수

9.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

10.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