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님의 하렘 왕국 건설기 2
하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욱에게는 물건을 떼오라고 시키고
장안에서 장사를 하던 조조 님은 장사하는 틈틈이 매서운 눈빛으로 여색을 탐하기 시작하는데
마침 상국의 손녀이자 삼13의 아이돌인 동백쟝이 찾아왔다.
역시 동상국의 손녀답게 배포도 큰 아름다운 아가씨다.
직접 물건을 사러 온 인물에게 물건을 팔면 친밀도가 상승하는데
이로써 소개를 받지 않고도 동백쟝과 만날 수 있는 친밀도를 얻게 되었다.
여포한테 검과 말을 팔고
동백쟝한테 보물을 팔면서 3만금을 모은 조조는 호상의 위업을 달성하게 되는데
이제 돈 좀 모았겠다 동백에게 찾아가 섣불리 술부터 먹이려고 하지만
술 마시고 뻗어서 칠성보도에 꼬챙이 찔릴 뻔한 동 상국과 다르게
동백쟝은 미성년자라 술을 못 먹는다고 한다.
미성년자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서기 190년대의 중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들을 잃게 만든 밀프 미녀 추씨를 만나기 위한 소개장을 동백쟝에게서 받고
동백쟝이 여씨경(친구비)을 가져오면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말에
후다닥 여씨경을 구해오던 조조는 길가에서 도적놈을 만나는데
조조는 항상 도적놈과는 연이 좋지 않다.
귀 큰 도적놈이건
귀 작은 도적놈이건.
게다가 저 도적놈
강하다.
하야할 때 조홍이라도 데려올걸 후회하는 조조 님은 결국
도적놈에게 1263금을 뜯기고 길을 지나간다.
한 때 진류의 지배자였던 남자도 삥을 뜯기는 어두운 중원의 세계...
어쨌든 동백쟝이랑 친구가 되는데 성공한 조조.
원래 오빠동생 하다가 여보당신 되는 법이다.
사실 동백쟝부터 노린 것은, 미녀연환계가 발생한 후 동탁이 사망할 때
동백도 같이 죽기 때문이다. 조조는 미녀 한 사람도 허투루 잃을 수 없다.
동백이 동탁군 안에 있으면 이벤트에 말려 죽기 때문에 최대한 그녀를 빼내야 하는데
동백쟝은 철벽녀다.
할아버지를 배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운명의 192년은 점점 다가오는데, 시간이 촉박해진 조조 님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데
부부가 되면 권유를 무조건 받아준다는 점을 빌어
동백쟝에게 청혼을 한다.
191년 기준 동백 15세, 조조 37세
이만한 개x끼가 또 없다.
요즘 세상이라면 FBI가 찾아가 두들겨 패 감옥에 가뒀겠지만
아! 서기 191년의 중원은 어둡다!
결국 조조는 15살짜리 아내를 들이고 만다.
그리고 동백쟝은 남편이자 범죄자 조조의 마수에 걸려들어
정 많은 할아버지 동탁의 곁을 떠나고 만다.
장성한 아들이 있는 37세 조조는 15살의 아내를 들이는데 성공했다.
이제 정말로 다음 목표는
동백쟝에게서 소개장을 받은 추씨가 되겠다.
님이 미녀면 엄백호랑 결혼하겠음?
조건달같은 먼닭말고 정정당당하게 엄백호로 해라
님이 미녀면 엄백호랑 결혼하겠음?
동백쨩은 개복치여
마지카요~
뭐야 재미있자나..
다음!
첫부인이 밀프가 아니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