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서 보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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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인데 ㅅ1발 뭐 어때

이해는 되고 기분은 개같지
양해를 구해야지 통보를 하고있네?

이사가라.

과일 상자나 이런거라도 들고 오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부탁하는거면 모를까 저렇게 쪽지 쪼가리 주면 짜증만 나지

저런말투면 더더욱 안방화장실가고싶어지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면 괜찮은데, 이용해주세요?

화장실 두개라는데 급한거 아니라면 괜찮은거같은데

힘든건 알겠는데 다짜고짜 저러면.....

10시부터 아침 8시면 거의 집에 있을때 화장실 쓰지 말란 소리잖아...

한우세트랑 같이 놓여져 있었다던데

솔직히 저런거 받으면 약간 좀 짜증날거같긴한데ㅋㅋㅋ좀 주의하겠지 그래도

배려는 바라는거지 요구하는게 아니야

누가 양해를 해줬다고 감사하단거야

부탁이 아니라 요구를 하네?

ㅈ까세요. 저정도 소음도 해결이 안되면 건물 시공사한테 가던가.

내가 왜?

그럼 애를 다른방에서 재워 아랫집 아줌마야

예전살던집도 저렇게 소리난다고 할매가 물쓰지말라고 난리였는데 안쓰고 어캐사냐 무시하고 걍 쓰다가 이사옴

ㅈ까라그래; 기본적인 생활이 불만이면 방음 잘되는 집으로 돈 더 써서 이사가던가..

뭐 들고 올라와서 이러이러한데 양해를 좀 구해도 괜찮을까요? 라고 하는 게 맞겠지? 저건 그냥 명령하는 것 같아

아랫집 가서 플래시뱅 터트려도 되지?

양해를 요구하면 양해가 아니지

응 퍼큐

조까쇼 ㅇㅅㅇ

거 봉투에 뭘 담아서 주고 그런 요구를 해야지

읽는 사람이 편지 쓴 사람이랑 부모님의 교육이랑 아기의 미래까지 눈에 보이게 하는 명필이네

일부러 0시와 5시에 화장실 물을 내리고 샤워를 해주지

이해는 되지만, 말투가 개 띠꺼워서 짜증난다
지가 내 직장 상사여? 어디서 명령질이야

더 지랄맞게 해주자.

난 괜찮음
어차피 무시할거니깐

똥싸는 기계가 될 수 있다

한우 세트 준거면 ㅇㅈ이지 좀 배려해주지뭐 부탁으로 선물도 같이주는건데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저라면 이렇게 쓰겠음.
10시부터 8시까지 안방 화장실 사용을 피해주실 수는 없으실런지요.
아이가 물 소리에 자꾸 깹니다.
급하지 않으시면 거실 화장실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체 뭘 배우고 자라서 저렇게 사방에 어그로 날리는지...
못배우면 삶이 고달프게 되어있음.

말만하는게아니라
선물왕창들고와서 부탁이라는걸 해야되는 수준아니냐

부탁을 하는거라 최대한 정중하게 선물이든 뭐라도 정성을 보여서 하는게 좋지
그리고 그냥 애를 다른방에서 재워라

염병

저런 어려운 부탁은 면대면으로 해야지
편지를 보낸거 자체도 문제

심하게 소음이 나거나 화장실에서 담배 펴서 도저히 못 참겠어서 반 협박성으로 녹음해서 신고 한다던가 이런것도 아니고,
저런건 누구나 빡치고 짜증낼거고 받은 사람도 양심이 있으면 어느 정도 따라 줄텐데
저건 정말 말 그대로 배려를 바래야 하는건데 명령을 하고 있네.
정말 죄송한데 거실 쪽 화장실 이용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만 써도 신생아니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염치없는 부탁은 하는거 자체가 잘못이란걸 왜 모르는걸까?
저럴때는 그걸 깨닫게 만들어줘야함.

윗집에서 화장실 쓴다고 아랫집 안방에서 잠을 깨는 수준이면 건물 방음 성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