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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프라모델을 팔아치운 딸' 방송 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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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이 된 오늘 올라온 트위터.

 

아빠의 프라모델 1000점 이상을 판 딸이고, 그걸로 온천여행 간다는 정도의 내용만 써있음.;

 

실시간 트윗 랭킹에도 올라갈 정도로 화제임.

 

당연히 그 아래로 댓글은 전부다 딸 욕하는 내용 뿐이고.

 

나도 그거에 낚였는데.

 

 

얼마에 팔렸는지 궁금해서 방송명을 가지고 검색해봄.

 

 

https://www.tv-tokyo.co.jp/kaitoritai/

 

방송명은 '돌격! 행복의 매수단!'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끝난 프로그램.

 

현재 끝난 프로그램 짤을 왜 오늘 올린거지?

 

그래서 검색어로 바꿔서 내용을 찾아봄.

 

실제 방송일은 2018년 11월.


처음에 딸이 '창고에 쌓여있는 아버지의 프라모델을 처분하고 싶다' 라고 의뢰메일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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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나오는데 '가족을 곤란하게 하고 있는 아버지' 라고 소개를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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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인인 딸(22세)의 의뢰메일

 

"아버지가 학생시대에 사모은 프라모델이, 저에게는 단지 쓰레기로밖에 안보입니다. 전부 감정받고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래서 감정단이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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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직업은 자동차 설계기사.

40년 이상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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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인걸 조립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사모은다고 핀잔들음.

창고에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곤란하다, 치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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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언젠가부터 조립 안하고 창고방에 쌓아둬서 콜렉터가 되어가는것 같다.

 딸 : 전부라고는 할수 없지만, 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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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 1000점 이외에도, 미니카, 철도모형까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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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하러 온 업자 말 '더이상 손에 넣을수 없다'거나  '절대로 재판하지 않는 프라모델'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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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960년대 키트는, 당시 구입가격 700엔. 현재 업자  매수가격 1만엔. 10년 전이었으면 10만을 넘는에 매수 가능했지만, 인터넷 옥션의 발전으로 시장에 나오는 숫자가 많아져서, 매수가격이 줄었다고 함.

 

(하지만, 인터넷에 이 방송 본 사람들의 글에 의하면, 업자가 너무 후려쳤다. 마루산제 저 키트는 야후옥션 내놓으면 저것의 몇배는 더 받는다고 함. 말 그대로 더이상 손에 넣기 힘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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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온 총 감정액은 55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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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에 나온게 이 장면.

 

딸이 돈을 받고서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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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큰딸이 '4명 같이 온천여행 가고 싶다' 라고 제안하고.

엄마 : 찬성입니다

동생 : 좋아요

아빠 : 알겠습니다.

 

결국 아빠가 허가를 해서 해피엔딩이긴 한데.

 

 

당시의 일본쪽 인터넷 댓글 반응은

 

'왜 아빠걸 딸이 처분해서 가족이 쓰는건데?'

'딸이 키워준 답례로 돈 모아서 부모님 여행 보내주지는 못할 망정'

'업자가 너무 후려친 감이 든다'

'여행 갔다 오면 아빠가 허무해 하지 않을까?'

'온천여행 가고 남은 돈이 있다고 해도, 그게 아빠 주머니로 들어가진 않겠지'

'저 상황에서 아빠가 반대할수가 없잖아, 방송인데.'

'집의 공간을 아빠 취미물품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걸 치우겠다는 명분으로 프로그램을 불렀는데, 결국 그 돈은 결국 아빠거 처분해서 나오는 돈이지. 그걸 왜 딸이 제멋대로 가족 공용 돈으로 방송에서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인가, 당연히 아빠를 다 줘야지'

'이번 편은 그래도 아버지가 낙관적인 것 같아서, 그닥 비장감이 안느껴지지만, 이거 보고 느낀건 역시 딸은 낳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입장 바꿔 내가 저 아빠였다면 절대로 저렇게 넘어가진 않을 것이다.'

 

 

대략 이런 느낌의 방송이었음.

 

오늘의 교훈 : 짤방 몇개만 보고 낚이지 말고 조사한 뒤에 글을 올리자.

댓글
  • 쿠미로미 2020/01/04 16:54

    가격 후려친건 씹새고

  • 310002 2020/01/04 16:54

    조사해도 결국 별 다를게 ㅇ없긴 한데?

  • 아니저럴수가 2020/01/04 16:53

    우리랑 반응 비슷하네

  • Ehem 2020/01/04 16:54

    상식적으로 한두개도 아니고 천점 넘으면 무조건 합의가 필요한거

  • 환타포도맛 2020/01/04 16:54

    잘 알고보니 더 뿅뿅이네 아무리 가족이래도 뭔대 뭣대로 팔어

  • Punkydreamer 2020/01/04 16:53

    혐오 조장은 일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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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ANIMOUS 2020/01/04 16:57

    그냥 있는 그대로 봐도 혐오 그 자체인데
    조장까지는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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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저럴수가 2020/01/04 16:53

    우리랑 반응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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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미로미 2020/01/04 16:53

    안페협이냐 무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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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미로미 2020/01/04 16:54

    어짜피 아버지도 맨날 사기만 하고 만들지도 설치하던 것도 아니셔서 마냥 나쁘진 않았을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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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미로미 2020/01/04 16:54

    가격 후려친건 씹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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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I♥ 2020/01/04 16:53

    조사를 해봤더니 더더욱 납득 못할 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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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타포도맛 2020/01/04 16:54

    잘 알고보니 더 뿅뿅이네 아무리 가족이래도 뭔대 뭣대로 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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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로 2020/01/04 16:54

    근데 확실한건 저거중에 옥션에 팔아서 집을 하나는 더 살만큼 모일 값어치있는게 꽤 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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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002 2020/01/04 16:54

    조사해도 결국 별 다를게 ㅇ없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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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hem 2020/01/04 16:54

    상식적으로 한두개도 아니고 천점 넘으면 무조건 합의가 필요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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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037326416 2020/01/04 16:55

    취미의 종착은 자기만의 공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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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Green 2020/01/04 16:56

    더욱 자세하게 싫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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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비병환자 2020/01/04 16:57

    업자가 대머리는 아닌데..애초에 양심이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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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령은로리콘 2020/01/04 16:59

    대머리랑 양심이랑 뭔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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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리르 2020/01/04 16:57

    저걸 다해서 55만엔이면 너무 싼데
    딸이고뭐고 저거 업자놈 다시 잡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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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388475564 2020/01/04 16:57

    조사한거랑 안한거랑 다른게 없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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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이디 2020/01/04 16:58

    아니 가격 너무 후려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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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ANIMOUS 2020/01/04 16:58

    절대 재판 안나오는건 좀 남겨두고 팔지
    피도 눈물도 없는 년들을 가족이라고 먹여살리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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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트 2020/01/04 16:58

    당사자들끼리 만족했으면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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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engun 2020/01/04 16:59

    카메라 돌아가는데 싫다고 못한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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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k 2020/01/04 16:58

    아빠가 자리비운사이 동의없이 한것도 아니고 걍 업자가 개새인거지 가족욕할건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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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engun 2020/01/04 16:59

    방송 카메라 꺼지고 딸은 뒈지게 맞았다 뭐 그런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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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호쿠 즌코 2020/01/04 16:59

    조사를 하면 논파 당할 걱정없이 마음 껏 깔 수 있으니 좋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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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뀨 2020/01/04 16:59

    조사해도 그게 그거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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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토 2020/01/04 16:59

    풀내용을 봐도 혐오스러운데?
    그냥 아빠가 천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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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사나 2020/01/04 16:59

    1000점 초과라니 집에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줄이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예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은 아닌데.
    아버지 몰래 팔아치운 것도 아닌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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