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6시간
진중권 씨가 일으키는 노이즈에 대해서 신경을 끄려고 했는데 일시적인 총질 특수를 누려서인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드디어는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를 걸면서 행패를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 맞짱을 거부한다면 자기를 겁내는 것이니 찌.질함을 인정하고 찌그러들어야 한다고 비약한다.
황당하다. 아무런 지적·공동체적 자극이 없이 거짓말쟁이 총장의 배려에 그저 감사하면서 순응하다 보면 심각한 지적 퇴행이 일어나나 보다.
진중권 씨의 ‘맞짱’ 제안에 별 호응이 없다면, 이는 한국의 논객 사회에서 진 씨가 진지한 토론 상대로서의 가치조차 없다는 경멸의 또 다른 표현이다.
한 ‘논객’이 지식인 사회에서 급전직하해서 관심이 없어지게 되는 일은 종종 있었다.
예를 들면, 진 씨의 서울대 미학과 선배인 김지하는 한때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지금도 활발한 저술·발언을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관심을 가질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진 씨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
진 씨가 모르는 것이 또 있다.
사람들이 그에 분노했다면, 그의 책 독자였고, 출연한 방송의 시청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 씨의 책과 말에 있던 어떤 정의감, 진지함, 비판의식이 무너져 내려서 분노하는 것이다.
자신의 책을 선택해서 먹고살게 해줬던 독자들이 찌.질이, 저능아, ‘네오나치’ 수준으로 보이는가? 아니면 지금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기 책을 읽고 방송을 들었던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그가 비판층의 실체도 알 수 있고, 일부라도 그에게 분노하는 과거 독자와 쿨하게 이별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소설가 이문열은 2001년 자신의 극우 글에 분노하는 독자들에게 책을 반품하라고 제안했다.
진 씨는 담론을 팔면서 먹고 살았다. 이제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으니 입진보 담론이 담긴 상품은 반품을 제안하고, 받아주는 게 상도의에 맞는다. 돈을 많이 준비해야 할까?
" 진 씨는 담론을 팔면서 먹고 살았다. 이제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으니 입진보 담론이 담긴 상품은 반품을 제안하고, 받아주는 게 상도의에 맞는다 "
ㅋㅋㅋㅋ 뼈때리네
김지하 선생까지 끌어올 필요는 없고
그냥 싸우면서 닮는다더니 변희재씨랑 똑 닮아버린 진중권씨....;;;;
진중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 하나 못하면서 오직 진보가 선이다 너 배신자 이따위 거지같은 발상밖에 못하는 인간이네 ㅋㅋ
사실을 말하면 궁지에 몰리고 외로워지는구나
제 관전평은 그렇네요
현 정부와 민주당에 분노하고 있는 사람으로 치환해서 자기반성이나 좀 하지.
진중권은 기껏해야 입이나 털지만 니들은 국가를 운영하잖아?
오래된 친구보단 자기 밥먹게 해주는 주인을 편드는건 인지상정이죠..
진중권 주장을 사실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대체 정신이 있는건지. 그 허접한 논리로 "내가 안다"하면 다 되나. 뭐, 그렇게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뭘 가르쳐줘도 끝까지 그렇게 보겠지만.
진중권이 무슨 사실을 얘기했는지 참.만나봤어요?나는 만나봤어요?유치원 애들도아니고 정말 유치했음.
진중권에게 분노한 사람이 진중권 독자라는 근거는 있나요?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