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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았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대표님에게 권고사직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좋으나, 회사에서 함께하기는 힘들것같다. 고심끝에 정하였다 라고 들었네요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궁금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년 1개월간 AC모터 관련 자동화 시스템 회사에서 자체 PCB 및 펌웨어 기반
C# 윈폼 PC어플리케이션을 쭈욱 만들어왔다가 (UI코딩)
작년 2월에 개발회사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라이브러리 운용도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기본기가 많이 없다보니 (실제로 이직하고 쓰레드니, 오픈라이브러리니 처음경험해봤네요)
지금 회사에 있으면서, 많이 힘이 들었었는데요
IoT 회사여서 그런지 이쪽회사에서도 자체 아두이노 쉴드 펌웨어 기반으로
아두이노에 살을 붙히는 작업을 주로 했었고,
간간히 C#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던가
이미 출시되어있는 회사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모티브로 iOS 어플리케이션을 Objective-c로 개발을 하였습니다.
막상 1년을 지나고나니 확실히 UI코딩할떄보단 발전되었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지만
한편으로는 그대로인거 같기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는것에 의미만 있어 당장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자신있는 부분이 어떤부분인지 제가 확실하게 할수있는 업무가 어떤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가 안되는 상황인 케이스라 스스로가 답답하고 애처롭습니다.
총 경력 3년 3개월에 개발경력 1년 2개월인데 .. 보통의 신입은 1년 정도면 혼자 프로젝트를 치고 나갈정도가 되어야한다는데
저는 왜이렇게 발전이 없나 싶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회사에서 자신감도 바닥을 치고 매일 새벽같이 남아 야근과 공부를 해도 큰 발전이 없단사실에..
정말 마음이 미어터집니다.
2년 1개월을 UI코딩 , 1년 2개월을 개발업무를 해보았다.
UI코딩하던시절보다 경험도, 운용능력도 발전되었다 생각하는데 투자한 기간에 비해서 너무나 모자라다.
그런데 권고사직을 받게 되어 지금 이직을 해야하는데 진로를 못정하겠다...

댓글
  • 독불장군™ 2017/03/03 17:2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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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샤드씨 2017/03/03 17:2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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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Randy 2017/03/03 17:21

    IoT회사면 회사일하고 본인 경력이 잘 안맞긴 했네요....
    대체로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쪽 개발이 주력인거 같은데... 아예 그쪽으로 가세요.
    모바일 앱개발쪽으로 진로 잡으시고 IoT쪽 경험 양념뿌려서 이직추진하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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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샤드씨 2017/03/03 17:27

    그렇다면 그쪽으로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너무 애매모호하게 일을 해왔네요
    애매한건 모르는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지금 정말 팍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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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Randy 2017/03/03 17:31

    한국은 근데 iOS개발 보다는 android 개발을 더 많이 뽑고,
    최근 트렌드는 iOS도 objective-c 보다는 swift 경험을 좀더 봅니다.
    없다고 안하시지 말고 따로 공부하시고 회사일에서도 경험있다고 뻥치세요.
    물론 뻥이 안들킬 정도로 공부대비 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android도 J에이브이a만 보지 마시고 C/C++이용해서 JNI연동하는거 기초라도 꼭 보고 가시고 할수 있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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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dari 2017/03/03 17:21

    힘내세요..
    해고수당 다 받고 실업수당두 받고....
    당당히 나오세요.
    일자리는 찾으면 많습니다...
    남의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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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샤드씨 2017/03/03 17:27

    ㅠㅠㅠ 미어터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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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터x헌터 2017/03/03 17:21

    뭘걱정하십니까; 해당업계 3년차면 이직 최고 인기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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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샤드씨 2017/03/03 17:28

    스스로 느끼기에
    저는 3년차인데..
    기업이 바라는 3년차와
    현실의 3년차와
    저의 3년차와
    너무 갭이 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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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FU 2017/03/03 17:22

    근데 보통의 신입이 1년 지나면 혼자 과제 할정도가 되나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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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께로피 2017/03/03 17:27

    과제라기보단 사업이겠죠. 연구소도 아니고 대학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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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샤드씨 2017/03/03 17:31

    줄곧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신입도 1년이면 혼자 업무를 치고갈 정도는 된다.
    근데 너는 투자한시간 투자한 노력에 비해 발전이 너무 느리다.
    그렇다면 동종업계 다른분야로 이직을 하던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잡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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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Lee 2017/03/03 17:26

    일단 이력서를 예쁘게 정리해서 보기 좋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력서 오픈 해 놓고 내가 해 본거 위주로 찾아보는게 무난합니다.
    이 쪽 언어는 해봤네? 레퍼런스보고 어찌 만들긴하겠네? 대충 이 정도 ㄷㄷㄷ...
    그리고 여기저기 면접 보며 2~3개월에서 반년은 쉴 각오하고 보러다니세요.
    급하게 오라고 그냥 와서 배우면 된다고 당장 오라는데 말려서 이상한데만 안가면 됩니다 ㄷㄷㄷㄷ
    경력이 딱 적당히 아는 때라 너무 많이 기대하진 않으니 너무 부담 가지지만 마세요 ㄷㄷ
    프로젝트 혼자 한다는게 그냥 자기 파트 정도만 알아서 일정 받아서 대충 관리하는거지
    프로젝트 관리가 아닙니다 ㄷㄷㄷ 그정도로 굴리는덴 가면 안되요. 돈을 그 정도로 주면 모를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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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7/03/03 17:29

    모르는 분야라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잘 맞는 분야, 잘 맞는 회사를 찾으실 수도 있고요.
    죽으란 법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시면 어떻게든 살 길은 있으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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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단테 2017/03/03 17:30

    개발이라는게 참 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건데..
    자신감 부터 갖는게 우선이신거 같네요..
    그리고 위기가 기회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좋은길이 보이실겁니다~^^

    (ChsD82)

  • 슈퍼커브 2017/03/03 17:38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마음의 여유를 못가지게 하는 이 사회구조 속에서 자신을 비판하지 마세요.
    여유롭게 마음을 가지고 힘내세요.

    (ChsD82)

  • 가을허수아비 2017/03/03 17:41

    개발이라는게 참.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힘이 많이 드시리라 짐작합니다.
    저도 전에 직장에서 사직된 경험을 떠올려 보니,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것이구요. 더 좋은 직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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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번호4885너냐 2017/03/03 17:43

    음.. 일단 개발 12년차입니다. SI 뺑뺑이 돌다가 프리랜서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네요.
    1년만에 플젝 뛰는 애들 얼마나 하겠습니까.. 자괴감 가지지마세요.
    3년3개월이면 이제 통밥좀 굴리고 찾아가면서 할줄알고 만든 프로그램에 스스로 의문점과
    해결점을 찾는 단계니 잘하고 계시는거에요.
    뭐 저도 그맘때 비슷한 고민한적 많았는데 결국 이것저것 오래 일하다보면 별생각없이
    일하게 됩니다^^; 자기 분야 아니더라도 비슷한 업무쪽 찾아다니다보면 이래저래
    별별거 다 하게되니까 걱정마시고 이력서 이쁘게 만들어놓고 본인 스킬맞는 업무위주로
    플젝을 고르거나 회사를 찾으시면 됩니다. 뭐.. 어렵게 할거 없고 구인구직사이트에
    올려놓으면서 연락오는것만 보지마시고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나 자기가 자신있고 잘하는거
    위주로 업무나 플젝 위주로 고르시고 전화 직업하셔서 면접을 보러가세요.
    회사 분위기나 면접관과 대화를 해보면 대충 분위기가 느껴지거든요.
    일단 들어가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하다보면 7~8년차 금방지나갈거에요. 그때부터는 보이는것도
    많고 인맥도 많이 느니까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정보를 모으면서 이직하면 될듯싶습니다.

    (ChsD82)

  • 비밀번호4885너냐 2017/03/03 17:43

    직업 -> 직접...

    (ChsD82)

  • Allegro_vivace 2017/03/03 17:46

    3년차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있으면 됩니다.
    원하는 분야를 고민해보세요.

    (ChsD82)

  • 청월풍 2017/03/03 17:46

    와..1년 만에 뭘 혼자 할 역량이 된다니..
    사장이 얼마나 개발자를 부려 먹을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마음 조급해 하지 마세요. 조급한 마음에 더 악수를 둘 수도 있습니다. 우선 여유를 갖고 자신감 회복 부터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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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번호4885너냐 2017/03/03 17:50

    참고로 이바닥에서 오래 일하다보면 느끼는거지만 정말 똑똑하고 공부잘하고 혼자 플젝 1년만에 뛰는 애들은 알아서 나가서 회사를 차리거나 스카웃되서 나갑니다. (전 이런사람 3명봤네요)
    비교대상이 아니에요^^; 이런사람들은 그냥 가게 놔두세요. 본인은 자기가 잘하는거 위주로 묵묵히 쌓아나가면됩니다.
    1년만에 그렇게 뛰는애들은 초중고 때부터 두각을 나타난 애들 아니면 그렇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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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연소혼장 2017/03/03 18:01

    기본기를 좀 다질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개발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이 생각보다 많은데 그 중에 데이터구조와 알고리즘 정도만이라도 익혀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C#이든 swift든 objective-C든 JAVA든 모두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이므로 객체지향 관련 기술을 익히시면 실무에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글고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나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나 모두 문서를 읽지 않으면 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문서를 잘 읽고 이해하는 것도 개발자의 능력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ChsD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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