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열다섯의 나이에 엄마에게 버려져
학비가 없어서 학교에서 눈치밥을 먹었어도,
엄마가 의도치 않게 망하게 된 사업장의 직원이었던 아줌마가
아직 중학생이던 내 뺨을 후려칠 때도,
열일곱 기숙사 생활 할 때 몸살 걸려 앓고 있는데
내게 전화해서 내 안부를 묻기 전에 휴대폰 어쨌느냐고 다그칠 때도...
이보다 더한 순간들에도
여자로써의 엄마 인생이 불쌍해서 다 이해하려고 노력했어.
헌데... 엄마 간경화 말기라
언니들이 다 엄마 외면하고 떠나버려도 나라도 엄마 보살피자 라는 연민으로,
어찌되었든 여기에 와서 엄마 수발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1억이나 받았으면서
내내 외면하다 빈털털이 되니 찾아온 딸년으로 되어 있더라?
그것도 엄마랑 가장 친한 지인이 알려주셨지.
엄마가 거짓말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솔직히 말해, 중학생 때부터 엄마가 나 십만원 돈 단위의 돈을 준적이 언제 있어? ㅋ
아니, 일억이 뭐야...ㅋㅋㅋ 십만원도 엄마가 준 돈은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집에 돌아와 진지하게 엄마에게 물어보니,
거짓말 좀 했다고?
세상에. 이유 없이 딸을 세상 제일 못된 년으로 만드는 거짓말을 왜 해?
나 정말 엄마가 낯설어.
이제까지 핏줄 하나 믿고, 이해해보려고 애썼던 순간들도
정말 미치겠다.
진심으로 엄마가 어떤 인간인지가 헤아려지지 않아서 무서워.
소름끼친다 정말.
https://cohabe.com/sisa/128173
정말,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소름끼치도록 낯설다.
- 스칼렛 요한슨 공각기동대에서 알몸으로 나오나요? [25]
- 언제나푸름 | 2017/03/03 14:09 | 2565
- [뻘글 예언] DFA*50.4와 DFA*85.4..,.특히 DFA*85.4 출시시기에 대해 [10]
- PAPIYA | 2017/03/03 14:08 | 5530
- 여자 번호딸때 망상편, 현실편.JPG [18]
- 갓데리아꼭가라 | 2017/03/03 14:08 | 2934
- 의정부 호루스벤누 샵왔는데 [3]
- [5dmak3]포바태 | 2017/03/03 14:06 | 4425
- d7100을 쓰고있는데 iso때문에 기변을 고민중입니다, [13]
- [D7100]Espa | 2017/03/03 14:04 | 5862
- 정말,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소름끼치도록 낯설다. [13]
- 福 | 2017/03/03 14:04 | 4725
- 초보운전 스티커 팁 [31]
- 어으썸 | 2017/03/03 14:03 | 4951
- 며칠 전에 라이카Q로 밤하늘의 볌을 담아낼 수 있는지 질문했었어요. 有 [9]
- 맞춤법검사기 | 2017/03/03 14:03 | 2807
- 코카콜라에서 5리터 콜라가 새로 나왔네요!! [13]
- 눈물한스푼 | 2017/03/03 14:02 | 2389
- 최고 업적으로 노벨상 못탄 분. [26]
- 땅수저 | 2017/03/03 14:01 | 5778
- 사드문제로 날벼락 맞고 있는 회사들ㄷㄷㄷㄷㄷㄷㄷ [16]
- 네이버다이칸꼴까닭 | 2017/03/03 14:01 | 3536
-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이유 [20]
- irwin | 2017/03/03 14:00 | 6001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메인포스터 공개.jpg [27]
- 사닥호 | 2017/03/03 13:56 | 3896
- 원쉽님 보세유.. 적색경보.. [9]
- ⓒLouis_Julliet | 2017/03/03 13:54 | 5974
- 물 먹는 냥이.gif [5]
- 윈드테일 | 2017/03/03 13:52 | 2836
자식보다 타인의 동정심과 관심받고싶어하네요
...정말 오만정이 떨어져요
토닥토닥
자기애성 성격장애이신 분들이 이런경우가 많은것 같던데.. 혹시 아래의 증상을 보이시지는 않나요?
A.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 칭찬에 대한 욕구, 그리고 감정이입의 결여와 같은 광범위한 양상이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A1)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이 있음 (예: 자신의 성취나 재능을 과장함, 뒷받침될 만한 성취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 받고자 함)
A2) 끝없는 성공, 권력, 탁월성,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빠진다.
A3)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해서 다른 특별하거나 상류층인 사람 또는 기관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거나, 그런 사람들과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A4)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A5) 특권의식 즉 특별대우를 받을 것에 대한 불합리한 기대감이나,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을 가진다.
A6)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즉,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한다.
A7)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즉 타인의 감정이나 욕구를 인정하거나 자신의 감정 또는 욕구와 같은 선상에서 보려 하지 않는다.
A8) 종종 타인들을 시기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는다.
A9)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심한 허언증에. 순간순간 모면 하기위해. 거짓말 하는. 성격이신듯. 그많은 쓰래기. 받았으면. 쓰래기통에 버리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한텐 그냥. 태어나게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거기서 끝네고. 엄마한테 휘둘려서. 내인생 슬퍼 할 식간 낭비임.
그 누구도 당신 인생 비참하게 할 자격없고.
당신만 혼자 죄책감없이. 행복하게 살 권리 있음.
돌아서면 남보다 못한게 핏줄이라 생각해요..
저도 이혼하고 한번도 찾아온적 없는 아빠라는 사람;
10년만에 만나서 가끔 연락하고 그랬는데
큰수술하고 마취때문에 연락도 안하는게 왜 왔냐는둥
그러길래 그뒤론 더 어색해져서 연락도 안해요;;
장윤정사건은 먼이야기가 아님...
진짜 이러면 전 부모님이 사람으로 안보일꺼 같아요 .....
저도 그런사람 한명 알았어요 학생때.... 주변사람, 특히 가족이나 예전친구(알고보니 사람자체도 아예 가상인물..)한테 당한일 말하면서 동정, 연민 받으면서 자존감 충족하는 타입ㅋㅋ...
친모가 아닐 수 있음
이해 하려고 하지마세요. 병에 걸린사람입니다.
간경화를 말씀드리는게 아니에요
정신적으로 말이에요.
분명히 치료나 케어가 필요했던 시기가 있었을겁니다.
그게 지나버린거죠.여유도 없었을거고.
암에 걸린 사람한테 왜?이렇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것처럼
작성자님을 상처받게 하는것에 대해서 왜 그러시지?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흘려보낼수 있는건 흘려보내시고 받지 못할건 받지 마시는 강한 자세와 마음이 필요 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친할머니가 그랬지요.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면서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천하의 못된 놈으로 만드는 사람
20년 넘게 같이 산 친손주에게도 그랬던 사람인데 그런 인간의 며느리였던 어머니는... 에휴
참고로 그거 죽기 직전에도 본인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이왕 여기저기 세상 제일 못된 인간으로 소문난 거 병 수발은 무슨 그냥 모른 척 하세요.
그래도 친어머니라고 내 양심상 그냥 둘 수 없다면 절대 내가 잘하면 달라지겠지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에게는 잘해도 못해도 <하지도 않은 일>로 욕먹는 건 똑같습니다.
그래도 작성자님 진짜 착하시네요. 보살펴주신다니...
언니들이 돌아설만도 한데요?
아무리 애써봐도 결국
피하는것 밖에 방법이 없으니
떠나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