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얼마전 시집간다고 웨딩촬영사진 올렸다가 베오베까지 가봤었네요.
크리스마스 전 주말에 예식 잘 마치고 돌아왔어요!
40을 바라보는 늦은나이라 올해 안에는 꼭 가야한다는 어른들의 재촉에 10월 초에 웨딩박람회에 구경갔다가 그 날 계약하고 두달만에 호다닥 준비하고 해치웠네요.
결혼 준비 시작하자마자 3일만에 교통사고가 나서 3주 넘게 병원다니고 저 괜찮아 지자마자 신랑이 일을하다 다쳐서 얼굴에 뼈가 부러져 수술까지 했었어요.
그 덕에 안그래도 빠듯한 스케쥴에 웨딩촬영은 한달이나 미뤄지고 ㅎㅎ
플레너님 잘 만난덕분에 그 정신없는 중에도 꼼꼼히 준비해서 예식은 잘 마쳤어요.
신랑 근무지가 강원도쪽인데 예식은 서울에서 올려야해서 두 달 동안 서울과 강원도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었는지..
빠듯한 시간에 여러가지 해치우느라고 신혼여행 계획은 패스했었는데 예식 마치자마자 신랑과 저 둘 다 된통 감기몸살에 걸려 신랑이는 독감검사까지 하고 타미플루까지 복용했네요 ㅎㅎ
결혼하는거 참 힘들었어요..ㅠㅠ
신랑이 직장이 강원도라 신접살림은 여기서 시작했어요.
앞으로 죽으나 사나 5년은 더 있어야 해서 제가 서울로 왔다갔다 장거리 결혼생활을 하게 됐답니다.
웨딩사진 올렸을때 축하해주신 분들께 예식 잘 마치고왔다고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결혼하지 말라고 도망치라고 하는데 굴하지 않고 끝을 봤네요 ㅋㅋㅋㅋㅋ
이제 지옥문으로 들어섰어요.
사는동안 작은 일에 마음상하지 않고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현명한 아내가 되도록 많이 이해하고 노력하며 살거에요.
평범하게만 살지 못하고 온 인생에 굴곡만 있던 우리 두 사람이 서로서로 아끼고 위해주며 서로의 상처 어루만져주며 예쁘게 살거에요!
저희 결혼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온라인상이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분들께 정말정말 너무 감사해요!
사는동안 행복하시고 새해에는 바라시는 일들 모두 이뤄지기를 간절하게 바래요.
사진은 저희 신혼집에 같이사는 식구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cohabe.com/sisa/127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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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싫어하는데 이집 닭은 진짜 예쁘네요.
계란과 닭고기는 좋아합니다.
강쥐들 환장하게 귀엽다.
선천적 신경장애로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밝은 마음이에요!
몇일새 눈이왔어요!
마당에 자두나무가 있는데 여름에 주렁주렁 열렸었어요 ㅎㅎ
올 여름 세상을 떠난 철수..
여기와서 참 좋아했었어요!
이동네 대장 멍멍이먹은 우리집 깡패들
.
마당에서 고구마굽는중..
크리스마스 이브날 병원크리스마스..ㅠㅠ
집 앞 개울가
다슬기가 아주 많이 살아요!
처음 키워본 옥수수
비료를 줘야한다는데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랑이 지인분께 얻어온 모종 열개를 마당에 심었드랫죠..
그래도 잘 자라준 옥수수들
작아도 맛있었어요!
소박한 시골밥상
다리가 아파 격리중이였던 꼬꼬들
꼬꼬들 아가때
신랑이 여기보다 더 시골인곳 산 중턱에 오래된 집을 수리중이에요..
쉬는날은 도시릭을 챙겨 집을 고치러 가요!
처음으로 장화가 생긴 기념!
시골집 수리중..
저 연장가방 찬 모습이 그렇게 멋있더란..
토마토 모종 옮겨시는 중..
옆에 빗자루가 예뻐서 한 컷
신랑이 꾸며준 웨딩사진
결혼선물로 마을 약초이모께 받은 운지버섯!
육아에 지친 별이
저희집 대장닭이에요!
아지금은 kt에서 활약중인 김성훈 선수.
사촌동생인데 바쁜와중에도 결혼식에 참석해줬어요.
아주 어릴때도 집안 행사에 훈련마치고 참석하느라 훈련받던 복장 그대로 참석하고는 했던..
어릴때부터 그렇게 열심히하더니 이렇게나 잘 자라서 누나 결혼도 축하해주네요..ㅠㅠ
아주 작은 왕자님
멋있어요ㅋㅋ
사용하지 않는 화분 한켠에서 자란 참외
웨딩촬영 하던날 메이크업 샵에서 나보다 더 좋아라하던..
연예인들이 왜 비싼돈주고 샵에서 받는지 알겠대요 ㅋㅋㅋ
귀엽게 스노우 한컷!
동물은 마리당 10장이 기본 입니다!!!!쾅쾅쾅!!!
육백마지기
새벽에 여기서 하늘을 보면 그렇게나 예쁘답니다.
해발 1200이 넘어 여름엔 모기도 없다네요!
차박으로 1박하기 좋답니다.
하지만 한여름에도 경량패딩을 챙겨가라고 하네요!
증명사진
뭐!
왜!
똥꼬발랄!
사나운 맹수
어린날의 마음이
예식날 신부대기실에서 한 컷!
결혼 선물로 받은 캘리그라피
지금 잡은 두 손
영원히 놓지 않겠습니다.
플레너님께 선물받은 부케
아빠가 편찬으신데 예식장에 참석을 못하셨어요.
혼자 앉아계신 엄마가 마음에 걸려 예식중에 정말 많이 울었는데 친구들이 보내준 사진속에 우는모습이 찍혀있었네요..
너무 많이울어 신랑은 당황하고..
헬퍼이모님은 계속 눈물닦아주시느라 분주해지시고..ㅠㅠ
드레스 가봉하던날..
플레너님이 골라주신 촬영드레스
마을 안에있는 원빈 이나영 결혼식장에서
몹쓸 빈과 속상한 나영
촬영날 메이크업 샵에서
늠른해 보이지만 암컷입니다!
이름은 향기에뇨.
마당에서 딴 호두
행복 오래 지속되시길 바래요~~
집앞에서 딴 앵두
방음벽에 부딪혀 떨어졌던 짹짹이..ㅠㅠ
병아리를 분양받으러 갔던 양떼목장에 사는 말들
엄마 밥그릇 습격중
멋지당!
달들과 동거중인 토끼들
간식타임
마당에 심었던 옥수수
매일 아침이면 일곱 아이들 털을 빗겨주며 하루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신랑
좋은 사진 많이 봤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행복하세요!
아름다우세요^^
마음이 편해지는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동물들도 너무 귀엽구요 ㅎㅎ
정말정말 오래오래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 ^^
큰 복 주고받는 삶 되시길
만나뵙지는 못해도 글에서 맘이 따뜻한 분이라 느껴지네요. 늘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같이사는 가족(?)들과 지내세요.
이런글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뭔가 행복하고 기분 좋아졌쓰~!
글과 사진들만 봐도
두분에게서 사랑사랑함이 뿜어져 나오네요.
건강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