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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트사건 글쎄요?라는 글을썼던 백년쾌걸입니다.

글을 쓴지 2주가까이 되는데 갑자기 댓글들이 달리기에 깜짝놀라 확인하니


"궁금한 이야기Y" 에서 방송을 했더군요....


일단 씁쓸합니다.


사건내용에 대해 불편한쪽으로 해석했던지라 한편으로는

제 해석이 틀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글을 올린뒤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찬성, 다양한 욕이 몇년치를 한꺼번에 경험한 터라

스트레스받은것도 사실입니다.


서서히 제가 쓴글이 묻혀가고 잊혀지기를 기대했는데 카라반여행님의 사과글이 올라오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만큼은 격려합니다라는 댓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했습니다.


얼마전 팩트체크했다는 글에서

소주얘기가 나왔고 아니다, 맞다의 확정적 답변이 아니라 애둘러 얘기하는 모습에

소주를 샀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주부분은 관심사가 아니었기에

지원하신분들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하지만 나는 후원하지 않겠다.

남을 돕는 배려를 가지셨으니 의견다른경우에도 혀에 칼을 세우지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답글만 드렸습니다.


그런데 닉네임 "빈생수통살인마"님의 "카라반여행님과 행동하는 회원들이 관종이라고?"라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인천마트사건으로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놈의 오지랖이 또 키보드를 두드리게 합니다.


1. 인천 마트 사건은 도둑질한 사람도, 후원한 사람도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인 즉은 일개 지구대에서 발생한 일이 공중파 뉴스로 전달되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이건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전달되는 시간, 방송국에서 인지하고

   취재하는시간등을 따져볼때 

   경찰에서 취재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경찰홍보용으로 조각을 했다는 의심을 들게 합니다.


    공중파에서 기본적인 팩트 체크조차 없이 미담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기자는 사실을 근거로 글을 쓰는 것이지 아무 확인없이 받아적는 사람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구요

    그런데 펙트체크없이 무분별하게 방송했음에 대한 사과는 아직까지 없는것으로 압니다.

    마치 속보처럼 일사천리로 방송을 탓습니다.


2. 그렇기에 인천마트사건의 주인공도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을 것입니다.


3. 마트는 당연히 섵불리 대답 못합니다. 일이 커진만큼 말실수하면 마트 문닫을 판인데 

   진실이고 뭐고간에 애매모호한 답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4. 사회복지사는 속았거나, 속고 싶었을 마음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5. 솔직히 욕하고 싶은 사람은

    "칭찬받고 싶어한 경찰"도  "기사꺼리 목말라 가감없이 방송한" 방송국도

    "의협심에 돌진한" 카라반 여행님도 아닌 유투버입니다.


유투브가 하나의 방송형태로 자리잡았다고는 하나 기자흉내내면서 인터뷰하고 후원한것

인증하고 마트앞에서 실시간 중계하면서 어그로 끌었지만 이들중 한둘 빼고는

조회수가 목적이었다고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훈련이 되지않은 사람의 선동은

"선무당이 사람잡는"일이 되기도 합니다.


6. "빈생수통살인마"님은 게시글에 카라반형님과 대화했고 캡쳐를 하니 어쩌니 하면서

    각오하라는 협박을 하셨습니다. 물론 눈쌀 찌프리게하는 댓글도 여럿있었지만

 

    그래도 응원한다. 기운내라는 격려글의 빈도가 더 많았다고 생각되는데

    수차례 사과글을 올려놓고 뒤에서는 "어떠한 조치"를 예고한다면

    앞선 사과글조차도 진실성을 의심받게 하는, 오히려 독이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사과"라는 단어에는

    "어느정도의 비난"도 감수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게 틀리지 않다면 "선"을 한참 넘는 상처받은 글이라도 공개적협박보다는

    조용히 처리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7. 살다보면 이것저것 따져보고 의심해보는 사람도 있고,

      안재고 일단 해보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 옳다, 그르다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있고, 자기판단에 따라 하고있는 행동들이

     조화를 이루기에 사회가 굴러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말리던 "인천상륙작전"을 이리저리 따져보고 포기했다면 어땠을까요?

     12척으로는 택도 없다는 말을 그대로 따르는 이순신 장군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추진력있게 밀고가는 사람도 있고,

     옆과 뒤를 돌아볼 수 있게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보배드림 커뮤니티의 확산력과 정보력, 응집력이 더큰 긍정의 힘으로 빛을 발하기를

다시한번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댓글
  • 남냥 2019/12/28 15:23

    제가 알고있는바를 말씀드리자면
    카라반님은 누구보다 현재상황에서
    사과를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팩트체크를 하였다라고 스스로말했던
    과오를 반성하고 실수를 인정하셨습니다.
    그랬기에 저도 사과를 받았고
    쪽지로 다시한번 그부분을 말씀
    하셨습니다.
    단지 그를 지지하는 몇몇
    사람들이 선의를 모욕하지 말라면서
    재차 선동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는 사과하는데 지지자들이
    난리치는 상황입니다.
    너무 화내지마십시요..
    단지 xc9090님은 퇴출되는데 맞습니다.
    그분은 언급할 가치도없습니다.

  • 남냥 2019/12/28 15:23

    제가 알고있는바를 말씀드리자면
    카라반님은 누구보다 현재상황에서
    사과를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팩트체크를 하였다라고 스스로말했던
    과오를 반성하고 실수를 인정하셨습니다.
    그랬기에 저도 사과를 받았고
    쪽지로 다시한번 그부분을 말씀
    하셨습니다.
    단지 그를 지지하는 몇몇
    사람들이 선의를 모욕하지 말라면서
    재차 선동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는 사과하는데 지지자들이
    난리치는 상황입니다.
    너무 화내지마십시요..
    단지 xc9090님은 퇴출되는데 맞습니다.
    그분은 언급할 가치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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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들은사랑이야 2019/12/28 15:29

    남냥이님~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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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행시 2019/12/28 15:34

    지지하는꼴이 태극기부대랑 다를바가 없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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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비어스 2019/12/29 15:25

    필력이 좋으세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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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아빠에용 2019/12/29 15:25

    그렇죠!!! 왜 도와주신분이 욕을 먹는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지도 않고 욕만 하신분들이 더 그런게 이해할수가 없네요ㅎㅎ
    사기를 당하신분이 비판 할수는 있어도 손가락으로 댓만 다신분들은 저분들 욕할자격도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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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겨울바람이분다 2019/12/29 15:26

    팩트체크를 했다 이 말 때문에 그런거죠
    뭐 지금은 당사자분이 사과글도 올리셔서정리된 사안 인줄 알았는데
    후속 글들이 계속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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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겨울바람이분다 2019/12/30 15:25

    이제 뉴스는 안 볼랍니다
    Mbc도 선동 방송 일줄이야
    돌아왔다 변했다 이러더니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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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리어님 2019/12/30 15:27

    저도...졸라리 욕 많이 먹엇어용~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었던...기억이...나네융...
    ㅠㅠ
    에효~
    좋은일 하시려다...다들...
    따뜻하게 보내야될 연말에...이 무슨...
    다들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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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들은사랑이야 2019/12/30 15:30

    기억난다 당신 붕어사건때
    그러니깐 적당히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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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리어님 2019/12/30 15:33

    @동물들은사랑이야 예~히~*.*그래서...가만히 있잖아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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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행시 2019/12/30 15:35

    @동물들은사랑이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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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의손톱자국 2019/12/31 15:31

    소주 안 훔쳤다면서 자기가 팩트체크 했다고 고소 들어갈 수도 있다며 협박식으로 글 쓰시던 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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