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알게된 헌혈 커뮤니티에 가슴아픈 사연이 올라왔네요.
https://cohabe.com/sisa/1277393
지정헌혈...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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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보실수 있도록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려요
추천드립니다,,,
추천이요
추천드립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892417
같은분 같네요..
이렇게 지정헌혈을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나 모임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문제점도 많은데,
사람들에게는 '당장 보이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부분만 부각되어 최선의 헌혈방식인 것처럼 여겨질까 걱정입니다.
1. 지정헌혈은 지정헌혈을 요청하는 특정환자만 타겟이 되기에 전국의 모든 수혈환자를 대상으로 할 수 없음.
자연히 수혈우선순위를 왜곡하게 되는 중대한 문제 발생.
지정헌혈을 요청하는 대상이 상대적으로 온라인접근성이 높은 계층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온라인접근에 취약한 사회적 소외계층은 수혈에서도 소외계층이 되기 쉬움.
2. 원거리 혈액운송에 따른 추가물류비용이 발생함.
본래 혈액공급은 헌혈지역에서 관할지역 병원으로 공급하는 원칙이고,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 가장 인근지역에서 공급됨.
자연히 일상적인 혈액공급루트로 이동하기에 운송비용은 고정비용임.
그러나 지정헌혈은 때로 단 한 팩을 원거리로 운송하는 추가물류비용이 발생하고 거기에 예산이 소모됨.
3. 중복된 혈액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함.
특정환자에게 몰리기도 하고, 특정환자가 있는 병원으로 몰리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환자, 그렇지 못한 병원은 더더욱 혈액이 부족해짐.
이러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혈액신청순서나 수혈우선상황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문제.
▷ 개인적으로 지정헌혈을 신청하고 참여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지인이 수혈이 필요한데 모른척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이고,
그러한 사연을 접했을 때 외면할 수있는 사람도 없겠죠.
인지상정으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나 지정헌혈을 전문적으로 사이트나 앱을 만들어서까지 진행하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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