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같은데 이상하게 사기를 치네요.

1. 3주 전에 중고가 6만원 정도 되는 물품(ddr3 8기가 두개)을 구입하기 위해서 해당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2. 그날 저녁 물품을 보냈다는 답장이 왔는데 한진택배의 "수기송장" 으로 접수했기 때문에 내일이나 내일 저녁부터 배송추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수기송장이 뭔지 몰랐으나 알았다고 대답했고 좀 늦게 오겠다 싶었습니다.
4. 그렇게 4일이 지났는데 물품은 오지 않고, 배송추적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사기)를 직감했습니다.)
5. 판매자는 자기가 알아보겠다 했고, 또 하루 이틀이 지나서 택배가 분실인 것 같다고 환불을 하겠다네요.
6. 그러고도 환불 시간을 이틀정도 미루었습니다. 주말인데도 근무 중이라면서 근무 끝나고 환불하겠답니다.
7. 토요일 밤 11시에도 야간근무라면서 마치고 입금하겠답니다. 그래서 약속시간까지 입금 안 되면 더치트에 일단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8. 판매자 왈 "신고요? 중고거래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하면서 약속 시간에 금액이 입금 되었습니다.
--------------- 이게 끝이 아닙니다. ----------------------
9. 환불을 받은 저는 일주일 정도 있다가 해당 제품을 구입하려고 중고나라를 검색했습니다.
10. 제일 상단에 나온 제품을 보고 문자하고 입금했습니다. 문자 딱 두개로 쿨거래 ㅋㅋㅋ
11. 입금하고 난 후에 문자가 왔는데 수기송장 어쩌고 저쩌고.... 지난 번과 똑같은 문자가 왔습니다.
12. 내가 똑같은 사람에게 입금했구나....ㅜㅜ 아이고 재수도 드럽게 없네.
13. 그래서 수기송장을 검색해 보니 접수 즉시 배송추적이 가능하다네요.
14. 판매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2주 전에도 환불 받은 사람인데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하니까 지금 또 근무 중이라 있다가 전화하겠답니다.
15. 왜 이사람은 매번 근무 중일까요. 6만원이면 큰 돈 아닌데 돌려막기 하는 걸까요? 더치트에서는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