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효과가 있다는게 놀랍네요..

종종 갤러리 눈팅만하는 회원입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사진안찍은지도 오래 됐는데..
제가 하는 일이 키보드를 엄청 많이 쓰는 일이다 보니
원래 손목이 그렇게 썩 좋지 않았는데
저번에 미끄럽지도 않은 곳에서 혼자 자빠링하다가
계단에서 굴를뻔 한거를 왼손으로 막았(?)거든요 ㅋ
병원에서는 인대가 좀 늘어난거 같다고만 하고
그렇게 별일아닌줄 알고 넘어갔는데 이게 거의 3달가까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뭐가 이어지냐면...
일단 운전을 한손으로 못합니다..
핸들을 한바퀴 돌리기도 채 전에 손목이 엄청 시큰거려서
물론 운전은 두손으로 해야 되는거지만,
가만히 있어도 손목이 찌릿찌릿하고 그래서
병원을 가도 걍 물리치료만 받고 끝내고 의사도 별 시덥잖게만 얘기하더군요.
근데 여동생이 이상한걸 하나 사왔거든요?

겉에만 봐서는 뭐 어따쓰는건지 전혀 예측불가능 하던데
동생왕
"오빠야 물리치료 받는다메 이거 한번도 안해봤나?"
-_-;
아니 의사는 이런게 있으면 말이라도 해줄것이지 뜨거운 수건으로 손목감싸고 이상한 찜질만 시키더라고
했더니 엄마 쓰라고 산건데 이참에 오빠도 좀 해보라면서 알려주더라구요.

근데 이거 진짜 저만 몰랐나요?
전 머리털나고 생전 첨 들어보는건데..
암튼 파라핀을 녹여서 손(또는 발)에 입힌다음 온찜질 하는 기계더라구요
같은 온찜질인데도 수건으로 할때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뜨거운 팩을 수건에 싸서 할때는 피부에 닿는 부분만 뜨겁고
나머지는 온기가 줄줄 새는 느낌이라면
이건 그냥 손목만 사우나에 다녀온 그런 느낌..

아직은 좀 덜 회복되긴했는데
그래도 예전보다 훠얼씬 나아진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생긴건 무슨 다단계 판매회사에서 파는것 처럼 생겼는데
이런게 효과가 있다는게 좀 충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