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호주에서 RP를 우연한 기회에 아주 싸게 구했었는데요.
확장 그립에 이어 어댑터까지 다 와서 드디어 카메라를 켰습니다.ㅎㅎ
카메라와 그립은 새거, 컨트롤 링 어댑터는 새거같은 중고를 잘 사는 덕분에 이 조합으로 약 110만원에 다 구했네요. 한국에서 바디값도 안되는 가격에....
여기 포럼의 여러 사진에서 보던 느낌처럼 어댑터와 EF렌즈의 조합은 어색해보이지 않고 생각보다 괜찮고 봐줄만 합니다. 뭐 밸런스가 안맞는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닌데 별 상관없는거 같아요.
제 RP는 어댑터를 뺄일이 없어 그냥 EF마운트 미러리스로 쓸 예정인데, 저같은 EF렌즈 유저가 RF 렌즈를 하나도 안사도 사용상 아무런 불편이 없는건 진짜 다행입니다.ㅎㅎ
카메라를 켜고 잠시 잡아본 느낌은 음... 생각보다 별로였어요ㅋㅋ
제가 손이 큰것도 아닌데 뭔가 카메라 그립형태가 저랑 안맞는지 손목이 뻐근하더라구요. 특히 퀵다이얼이랑 포커스 변경버튼 위치는 너무 이상하네요. 뭐 작은 바디에 어디 다르게 넣을 방법도 없다 싶긴 한데... 첫 느낌은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ㅎㅎ
아직은 처음이니까 그러려니 하구요. 그래도 작고 성능은 좋아서 편하게 가지고 다니기에 참 좋을거 같습니다. 이제 출퇴근 할 때도 가지고 다녀야겠어요ㅎ
https://cohabe.com/sisa/127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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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R을 사게되는것 같습니다ㅜㅜ
사무엘 물려놓으신 모습이... 전혀 편하지 않을거 같은데요 ㅋㅋㅋ
캐논매장에서 RP와 R을 들어봤는데 그립감, 조작감, 안정감등은 R이 더 낫더라고요. 당연한건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