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귀염둥이들 근황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귀여운 남매둥이 키우는 아빠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 경영기획&원가회계라
해마다 11월, 12월이 가장 바쁩니다.
그래서 스르륵 들어와도 일면 눈팅만하고
캐논동은 들어오기가 어려웠는데요~
어느정도 바쁜 일도 마무리 되고
오늘 저녁에 사라장 리사이틀도 가야해서
반차 쓰고 나와 동네빵집에서 잠깐 쉬면서
오랜만에 캐논동 들어와봅니다 ㅎㅎ

아드님은 요즘 따님 따라서
머리묶고 치랭스 입는 걸 좋아합니다;;

따님은 할머니집 갈 때마다
할머니 옷 입어본다고 해서
할머니 잠바, 조끼 등등 입고 좋아합니다 ㅎㅎ

애들 엄마가 둘 데리고 장보러 나가는 게 힘들어
제가 퇴근할 때 장 봐가는 편인데...
이제 머리가 굵어져서 인지 제가 퇴근할 때면
제 손을 먼저 보면서 “아빠야 뭐 사왔니?”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다가 빈손으로 들어가면
“아빠가 빈 손으로 와서 연이는 안 행복해”
라는 말도 해서;; 왠만해선 뭐라도 들고 들어갑니다 ㅠㅠ

아이스크림 엄청 좋아하는데
하루에 하나 주거든요~ 한 입만 달라고 하면
“저 양반이 왜 저러나~”라는 표정으로
싫다고 합니다 ㅠㅠㅠㅠ

태아보험 가입하고 받음 바우처로
이어앨범 만들어줬더니 자기책이라고 좋아합니다...
만...벌써 조금 훼손이 되었네요 ㅠㅠ

케이크도 동시에 컷팅해야 해서;;
빵칼도 두개 있너냐 하네요 ㅠㅠ
뭐든지 두개 두개 두개 두개

할머니랑 연주회 중입니다 ㅎㅎ
따님 악기를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따님은 취향이 관악기더라고요;;
할머니는 피아노, 따님은 오보에, 아드님은 바이올린 들고
모짜르트 자장가 연주합니다
노래도 따라부르던데....다 부르고 나서
“다 잔대! 그런데 연이는 안 자!”라고 외쳐
아빠 엄마 뒷목잡게 한 것은 안 비밀입니다 ㅎㅎ

동네 빵집에서 오늘 공연 예습하면서
애기들 잠들길 기다렸는데~
낮잠 잔다는 연락이 오네요!
얼른 들어가서 함미네 갈 준비해서
애들 부모님께 맡기고 공연 보러 가야겠습니다!!
캐논동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