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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 처남이야기

제가 친동생처럼 사랑하는 처남이야기입니다.
반전은 없구요..
처남이 올해 1월부터 친구와 동업해서 식당하고싶다며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 그리고 이제 막 30된 사회초년생들이
한다고 하니까 온가족이 걱정했었죠..
자기들의 확실한 블랜딩전략, 메뉴 구성방식 여러가지 포부들..직업이 쉐프인 친구 믿기 때문에 성공할거다 라고 하더군요..
투자금은 동업친구와 둘이합쳐 1억정도여서 고심끝에 가족들이
허락을 해줬고 여차여차 3월에 가오픈 시작했습니다.
자본이 딸려 월세낮은 유동인구가 없는 곳이어서 누가 여기까지 와서 밥을 먹을가...
더욱이 걱정되었습니다.
오픈전에 인스타그램으로 열심히 홍보해서 인지
지인 80% + 인스타 손님20% 비중으로 현상유지할정도로 매출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코리아해럴드의 기자가 오더니 먹고 기사를 쓰고싶다며, 좋은 평으로 기사에 실리고 그후부터 다른 매체들이 찾아오기 시작햇습니다.
맛집유튜버, 연예인, 요리평론가, 외식 잡지사, 유수의 패션잡지사 등등
거의 우리나라 모든 잡지사에 다 실리더군요..
어플맛집 회사에서도 찾아와서 홍보해주고
케이터링요청에 의해 가게문 닫고 출장요리까지 하더군요..
전 이런것들이 솔직히 돈으로 홍보하거나 돈을 요구하는 언론잡지사들이 대부분 일거라고 생각햇는데
단한군데도 없이 순수한마음으로 음식먹어보고 인터뷰하며,
홍보를 해주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의도는 정말 순수하고 깨끗했습니다..
9월부터는 거의 저녁은 full 주말엔 예약없이 이용불가
가족들도 이제는 방해될가 손님으로도 잘가지않습니다..
심지어 바쁜와중에도 굿즈를 개발하더군요( 모자 의류 악세)
그러다가 인스타 인풀루언서에게 연락이와 리뷰를 하고나서부터
하루에 예약문의가 200통이상 온다고합니다..
진짜 잡지 언론사 10곳보다 인스타 유튜버 파급력이 더 큰거같더군요...
이번주에는 KBS MBC SBS 3사 전부 촬영했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중파 방송탄다고합니다...
가게는 고작 주방포함 25평정도여서 사업확장을 고려중에 있더라구요.. 신생 쉐프들과 백종원처럼 여러 브랜드를 만들고 하나의 연결포인트를 만들 계획이라고하네요
처음에 외식사업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반대했던게
참 무색하고 민망하게도 아직 1년도 안되서 정말 꿈을 이뤄가는 모습도 멋지고 또 큰 돈을 벌고있습니다..
참 처남이 자랑스러워 자랑하고자 새벽에 글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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