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사실 제 마음이 엄청나게 먹먹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화류계경험담을 읽으시고 무엇들을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요...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구나 한명한명이
기차같다고 생각합니다.
출발해서 최종목적지까지 가는동안 중간중간 수많은 승객이 스쳐가고
그안에 좋은승객 나쁜승객 그리고 작고 큰 해프닝이 항상 있는법이고
그것들을 시간이 지나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을때 "한편의 영화..혹은 드라마"가
된다. 모든분들의 삶이 전부 드라마고 영화며 희극이자 시나리오죠.
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다들 자기사는게 제일힘들고 자기가 겪은 인생이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듯 제 짧은 인생또한 제겐 참 힘들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보배드림에 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마치 오랜시간 무명을 전전하다가
"생활고에 전전하다 뒤늦게 갑작스럽게 떠버린 연예인" 처럼 갑작스런 호응과
관심에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는 제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날에서
그래도 "긍정적 생각과 내가 할수있는 최소한의 선한영향력" 을
가지고 살아가게끔 만들어준 계기가 되는곳이기에 참 소중합니다.
오늘 제 마음이 먹먹한 이유는...느끼신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제 본업
"배달대행"일에 집중을 못할정도로 이곳을 더 좋아하게 되버렸기때문입니다.
원래 항상 밤10~12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들어와 힘든 몸을 뉘이며 잠든 와이프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던 사람이, 내가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분들과 이러한 공간에서
추억을 공유하고 또 글을 올리며 과거의 나를 회상해보고 제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저는 19살부터 여태까지 여유있게 쉬면서 산적이 없습니다.
제 인생의 굴레에 갇혀 쫓기듯이 돈에...그리고 집안환경에 채찍질 당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는데 보배에서 제경험담을 올리면서 34년 삶동안 가장 하고싶은 일을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게 되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제가 좋아하는일을 그리고 좋아하는 분들과 현재의 제가 속한 상황을 뒤로하고
무책임하게 나 하고싶은것만을 할수없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하루종일 집에서 더많은 글을쓰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또 작지만 제가 아는선에서
다른분들께 도움을 드리며 그렇게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ㅠㅠ
아무일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안생긴다는 말이 있는데 제가 괜히 아무일을 해서
아무일도 못하게 되버린 느낌입니다. 보배에서 마력이 오르고 계급이 오른다고한들
현재의 제모습은 그저 한가장이고 남편이며 배달대행기사일 뿐입니다.
이런 딜레마에 사로잡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 생각이 많습니다.
제 과거의 삶을 나열하는 글은 아직 다 쓰지도 않았고 앞으로 더많은 경험담을 쓰고도 싶은데
현실이 참 녹록치 않네요.
제글을 잘 읽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들 인생에 수많은 감정들이 오고갑니다.
하지만 저는 가급적 좋은 이야기만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화류계요? 좋은 부분들만을 썼지만
사실 나쁜일과 나쁜기억이 너무나도 많은곳이지만 그냥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저는 좋았고 행복했고 아련했던것만 쓰고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보는 분들도
그런 감정만 느끼시길 바랬던것도 같습니다.
9편이 끝이냐고 묻는분도 많은데 글쎄요...제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몇편까지 나올지는
글쓰는 저도 알수없는부분이지만 확실한건 9편으로 끝날정도로 제 이야기가 짧지않다는것..
금요일입니다.
행복하신가요 보배님들? 행복하고 싶으시간가요? 행복하려 노력중이신가요?
아니면 행복하셨었나요? 저는....행복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마음도 비우고 머리도 비우러 잠시 사우나좀 다녀오려합니다.
10편부터 계속 연재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가서 생각좀 해보겠습니다^^
쓰다가 멈추면
고추 짤려요
시작을 하지 말던가 ' '
횽 거 좀 심하지 않소..
머 편하신데로 ㅎㅎ 잼있게 읽었어여
사우나 짐가면 별로인데 낼 가시지 ㅋ
밀당 고수 ~ㅋ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가정이 제일 먼저이니까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사우나 어디에요? 때 밀어드릴테니 10편좀......
글쎄요
사실 저는 우연히 2편인가 읽고 그 다음 읽지 않았어요
보통 잠깐 재미로 보지 않을까요???
너무 길면 그렇겠죠
짧게 마무리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제 의견입니다.
연재 경험자로써 끝내기가 쉽지않았습니다.
그때도 댓드렸지만 부담가지지말고 하세여 ^^
지금 형님 뒤를 이어 경험담 쓰시는분들이 또 계셔소 자연스레 또 이어갑니다.
가족과 일이 우선이니 꼭 신경쓰세요.
일전에 저도 새벽 4시까지 그러다가
와이프한테 뒤지게 욕먹고 ㅋㅋㅋㅋㅋ
자게에서 계속 뵈요^^
글을 쓰셔도 될듯한 필력 입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책으로 나온다면 사서 읽고 싶을 정도 입니다.
힘내세요~
ㅎㅎㅎ 부담갖지 마세요. 생각날때마다 작성글 보기 새로고침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