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의 전설로 남을것인가.. 잡새가 될것인가 ㅎㄷㄷㄷㄷㄷ 有

안냐새요
짱e 입니다 ㄷㄷㄷ
오늘은 요즘 핫한 버드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2013-2014년 겨울시즌
한국에 단 1차례의 기록조차 없었던
미조중의 미조가 서울 방화동에 나타나
조류학계가 발칵 뒤집혔죠..
조류 학자분들이 동시센서스 진행중
엠바고 걸어놓은 녀석을

니콘포럼 탐조 영웅 작침님께서
slrclub에 확 까발리셔서...
만천하에 공개된 ㄷㄷ
그것도 고작 점수용 취급으로 ㅜ_ㅜ
그 다음해인 2014-2015년 겨울
여주에 또다시 모습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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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엔 검은죽지솔개로 불려졌으나,
2015년 학계에서 정식이름을 "검은어깨매"로
명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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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붉은눈에 뭔가 귀족스러운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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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킬러 입니다 ㄷㄷ
원래 절대 우리나라에 오는 아이가 아닌데,
두번 모두 혼자 관찰된거 보면 남쪽에 한지역에서
머무는 개체군이 아닌 북쪽 떠돌이 개체군 중 한넘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가 울나라에 온것으로 추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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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2016년에 양평에서 아주 잠깐 관찰 이후
2017, 2018년도엔 관찰한 분이 없다가..
2019-2020 시즌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기 시작합니다 ㄷㄷㄷㄷ
해병의 섬 백령도
세종시
평택시
예산..
그리고 화성까지..
올해 완전 검은어깨매 풍년이 났습니다.
항상 홀로 관찰 됐었는데,
화성은 커플 ㄷㄷ (부럽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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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년만에 화성으로 달려가서 얼굴 한번 보고 왔네요 ㅎ
배가 순백이다 보니 눈에 쉽게 뛴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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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나뭇가지들 때매 좀 뿌옇게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제법 가깝게 한번 봤네요 ㅎ
숯검댕이 눈썹 부럽 (ㅠ_ㅠ)
울나라에 전례없이 관찰이 힘든 "종"이
갑자기 많이 보인다는 것은 뭔가 우리나라 기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겠죠..
이러다가 겨울 없어지고 아열대 기후가
급작스럽게 오는건 아닌지...
오랜만에 만난 검은어깨매의 멋진 모습을
너무 반갑고 감사하게 보고온 서울 나들이 였습니다 ㄷㄷ
너무 흔해 잡새로 전락해도 상관 없으니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많은 개체들이
우리나를 방문했음 좋겠습니다.
Welcome to Korea!
포럼횐님들 즐거운 목요일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