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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 경험담 올린이입니다.

오늘 6편은 좀 힘들것 같습니다.


저도 한가정의 가장이고 배달대행일을 하고있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드네요


솔직히 예상도 못했던일입니다. 그냥 캡스근무한 얘기보면서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을


간접적인 체험으로 느낄수있어 좋다고 생각해서 그럼 나도 일반적인 사람들이 잘 해보지


않은 내 경험담을 써보자하고 쓰기시작한건데...


덕분에 군대있을때도 달아보지 못한 상사계급장을 보배에서 달았네요...ㅋㅋ


댓글을 다 읽을 여유는 없지만 틈틈히 읽다보면 좋은 반응을 많이 보여주시는데


지적하시거나 비판하시는 댓글들도 종종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개의치않습니다.


저는 정식으로 등단에서 글을 쓰는 작가도 아니고 소설가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보배에서 제글로 제가 얻을것은 하나도 없기때문입니다.


그저, 제 어릴적 경험담이 이제 나이지긋한 아재 혹은 남편 누군가에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나 또 그때 그시절 나를 스쳐간 손님이나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10년하고도3~4년전에 기억을 정확하게 할수는 없기에 제 기억력에 의존해야 하고


그때의 사실이 어찌됐든 저는 제가 겪고 느낀 토대 제경험을 쓸뿐입니다.


MSG를 사용할 이유도 없고 속일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호응과 비판은 글을 읽는


사람의 자유입니다. 그것을 포용하고 살아가는게 또 사회의 기본룰이기도 하구요.


제가 글을쓰다보니 화류계 출신이라는 얘기를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처음부터 화류계출신은


없고 앞으로 살아가는 삶속에서 어느 누구라도 화류계인이 안된다는 보장또한 없습니다.


저는 제가 비록 유흥업소에서 1년남짓 시간을 보내고 돈을 벌고 겪은 일을


절대 후회하지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때 음지라고 칭하는곳에 있어서 양지를 지향하는 발판이 되기도 하였고 그때의 만난


모든사람들이 주신 팁으로 투병중이던 우리아버지 병원비도 낼수있었고


비록 지금 남은것은 없으나 저는 헛되이 그돈들을 쓰지 않았으며 그때 만난 모든


손님,아가씨,선수,웨이터 등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에 대해 손가락질을 할수있는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비록 그방법이


법적인 아니면 사회에서 좋지못한 일이라도 적어도 저는 도둑질하고 사기치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갑작스런 보배님들의 호응과 격려, 그리고 약간의? 압박이 지금 당장도 실감나지는 않지만


그때 그 순간을 열심히 일하고 연애하고 살아온 제 자신에게 지금도 만족합니다.


그리고 웹툰이나 인터넷소설 쓰시거나 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이렇게 부담되고 쫓기는건지 오늘 새삼 다시 알게 되네요.


여자를 많이 만나본 사람이 좋은 여자 보는눈이 생기고 돈이 없어본 사람이 돈을 아끼는


방법도 알게되며 인생의 음지에 서본자만이 양지의 소중함을 더 잘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의경험이 제가 지금 최대한 올바르게 베풀고 양보하며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밤이 늦었습니다. 모두 캡스 경험담 써주신 아우디님 글읽고 편한밤 되시면 좋겠습니다.


6편은 내일 일마치고 올릴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그리고 잘 모르겠습니다.


화류계일하는 매일매일이 사건과 해프닝에 연속이다보니 이게 몇편까지 써야될지...ㅎㅎ


무튼 보배드림 여러분들 제 두서없는글 재밌게 읽어주시는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아직젊으니까 올림 - 

댓글
  • 난봉인데 2019/12/19 01:59

    추천 드립니다.
    푹 쉬세용

    (EZ8JBL)

  • 3기레기쓸어담자 2019/12/19 02:01

    연재 구독갑니다 그녀와 어찌 됐는지 무진장 궁금!

    (EZ8JBL)

  • 날씨는춥다 2019/12/19 02:02

    횽님 저도 올초에 재미진 이야기(야한경험담)
    시리즈로 적다가. 안좋게 끝났어요.
    미친개가 개지랄발광을 해서 ㅋㅋㅋㅋ
    부담갖지마시고 편안히 쓰세요.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셔가지고 즐겁게놀자요. 저도 그때의 기억과 추억으로 자게에 정이들어 지금은 계급이 ㅋㅋㅋ
    간종으로 지내고있고 보배 사랑합니다 ^^
    즐건밤되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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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sskkkk 2019/12/19 02:11

    동엽이 형..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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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깃집노예 2019/12/20 02:04

    잘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6편 기다릴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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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수사대 2019/12/20 02:05

    글 중간중간 가벼운 조크 때문에
    외설적이란 생각보단
    아름다운 로맨스로 느껴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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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앙뚜앙 2019/12/20 02:06

    내일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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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팡팡 2019/12/20 02:07

    모두 잼나게 정독했습니다.
    글 재주가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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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강래요 2019/12/20 02:08

    좋아요! 편한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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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옥동자 2019/12/20 02:12

    알았으니깐, 내일 6편 안올리면 당신은 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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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면허 2019/12/20 02:16

    그때의 기분을 회상하면 참좋죠~~ 떨리고 설레고~ 이제는 가정이있으니 그 설레임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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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ㅍㅣ언 2019/12/20 02:22

    모르겠고 6편!!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MSG든 뭐든,직업이 어땠든
    읽는 내내 그시절 생각이 나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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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생활21 2019/12/20 02:22

    아~~~ F5누르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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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gu 2019/12/20 02: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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