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정리했다가 돌아오신 분 계실까요?

소니 a9를 시작으로 소니로 넘어와서 2년이 넘었습니다.
캡쳐원을 만나면서 색감에 별다른 불만도 없고,
포커싱 관련 퍼포먼스부터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가족, 지인들 행사와 아기 그리고 일상 사진들에 넘치는
성능에 늘 만족합니다.
처음에 질렀던 여러 렌즈들은 모두 보내고 탐론 28-75, 50.4z만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이가 더 큰다면 85.4gm 정도만 추가하고
싶을뿐 제게 완벽한 구성이다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영상 촬영을 많이 하게 되면서 a7s3 를 기다리려다가 파나 s1을
들였는데 아직 24-105 f4 렌즈만 있어서 그런지 손떨방과 영상에서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운데...사진에서는 특별한 기대는 없었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계획은 사진용으로 a9, 영상용으로 s1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냥 a9를 보내줄까라는 생각이 슬쩍 들어서 고민이 됩니다.
2년여동안 너무 만족했었고, 꽤 긴시간을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쭉
쓸 수 있는 구성이고, 정리한다고 해도 (이미 가후가 많이 되서 ㅜㅜ)
금전적으로 특별히 회수되는 개념도 아닌거 같아서 걍 보유하자니 또 제습함에
모실꺼 같아서 고민인지라 혹시 유사하게 고민하다가 정리하셨나
홀딩중이신 분들 계시다면 조언 구하고 싶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