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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괴담, 경험담) 지방출장 겁나네요 ㅠㅠ

한번씩 지방 출장을 나갈때가 있습니다.
옛날 일도 기억나고 밑에 미신관련 글을 보니 더더욱 겁나서 못가겠네요.
우선 제 경험담이었는데 제가 예전에 신입때는 지방쪽 계약건을 뒷처리한다고 출장을 진짜 많이 다녔습니다.
1. 한번은 새벽에 자는데 문득 쌔~한 기분이 들어서 살짝 눈을 떳더니 불꺼진 어두운 방안에서 입구에 시커먼 남자의 형태가 서있더군요.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온몸이 소름이 돋고 머리털이 쭈삣서는게 누가 문을 따고 들어왔나? 생각이 들면서 2~3초간 바라보니 미동도없이 서있더군요.
이건 꿈이겠지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떳는데 사라짐.
진짜 심장 멎는줄 ...
그렇게 한참을 벌벌떨다 불을 켰는데 헛것이더군요.
그때 이후로 출장가면 꼭 바깥문을 확인하고 안쪽문 잠그고 작은 조명 켜고 잡니다.
2.전국으로 출장 많이 다니다보면 한지역에는 꼭 가던 숙박업소를 가게 되는데 한번 가위 눌렸던곳은 또 가위눌림.
심지어 밤새 온갖 악몽이란 악몽은 다꾸는곳은 다시는 안갑니다.
3. 회사선배가 예전에 해준 얘기인데 출장갔다 침대맡에서 티비보다 생수통이 넘어져서 침대가 흥건히 젖었는데 침대커버가 흰색이라 안쪽이 비치는데 희미하게 부적 같은게 비치더라고... 순간 소름이 돋는게 바로 옷입고 짐챙겨서 도망나가듯 나왔다더라구요.
아래는 숙박업소 업주들의 미신이라는데 한때 출장 많이 다니면서 숙박 좀 해본 입장에서 영 틀린 얘기는 아닌것 같네요 ㅜㅜ
1. 사람이 죽어서 나온 방은 최대한 빨리 정리하되,
빈 방인 채로 두지 말아야하며
가족 단위 단체 손님들 또는 노름꾼들로 채워야 함
2. 자살자 발생시 유서가 없으며 무연고자일 경우
사비를 털어서라도 장례 치러줘야 함
3. 청소 아줌마들이 가끔 하는 낌새(느낌) 이야기 귀담아 들을 것
방의 분위기가 어떻다느니, 이상하게 스산하고 습하다느니...
(어느 날 화장실 구석진 곳에 부적이 붙어있더랩니다ㄷㄷ
아주머니가 "사장님이 붙이셨어요?"
자기는 그런 거 붙인 적 없다고....)
4.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
"혼자 들어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기억해둘 것
(오래 일하신 분들이 이런 거 잘 기억하시던데
퇴실 시 "없는 사람"이 가끔 있다네요
그러고 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5. 싫더라도 반려동물이랑 꼭 같이 지내야하며
이름을 적어둔 목걸이를 채워주고
고기를 자주 줘야 함
그리고 플로어 산책 자주 할 것.
개 고양이 상관없음
( "무언가의 탐지" 목적이랩니다....)
6. 스님들 오면 친절 대응할 것
(가짜스님 구분법도 있다네요ㄷㄷ)
7. 1년에 한 번 마지막 플로어 계단구석에
소금을 많이 깔고 그 위에 큰 양초를 올린다음 불을 붙여야 함
8. 몽유병으로 갑작스레 방에서 튀어나온 사람이 있을 경우
그 방 욕조에 소금물을 채워야함
(???????????????)
9. 방 중에 전구 수명이 유독 빨리 닳는 방이 있으면
창문 구석에 소금을 놔둠
(??????????????)
10.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잡음이 유독 많이나오는 방은
개 목걸이를 침대 밑에 놔둠

댓글
  • ▶◀아비~ⓢ 2019/12/15 20:09

    마인드펄니스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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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도우메이커♥ 2019/12/15 20:10

    평소에 기가 약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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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네기사 2019/12/15 20:12

    그땐 2년가까이 지방출장만 다니다보니 더더욱 기가 빠졌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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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박사 2019/12/15 20:12

    무섭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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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848 2019/12/15 20:12

    근데 그런거 따지면 사람이 살수 있는곳이 없습니다.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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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푸리 2019/12/15 20:14

    퇴마사 대동하고 다니셔야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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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9/12/15 20:14

    1번은 어이쿠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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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와어묵] 2019/12/15 20:15

    학교 및 지금 아파트 공동묘지 설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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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M2 2019/12/15 20:15

    어느정도 수준의 숙소였나요? 호텔?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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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네기사 2019/12/15 20:18

    모텔이죠. 지방쪽 조그만 시단위에는 호텔이 더 귀신 나올듯 하죠. 그당시 지방쪽 작은 동네는 아무리 비싸도 5만원 넘어가는데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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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M2 2019/12/15 20:18

    5성급으로 자면 좀 덜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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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네기사 2019/12/15 20:19

    꿀잠잘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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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M2 2019/12/15 20:19

    그런데 아래에 이 내용과 연결되는 글이 있었나요? 다른글을 보고 적으신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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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네기사 2019/12/15 20:22

    밑에 괴담은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 연결링크 타고 들어갔는데 옛날 한창 출장 다닐때 기억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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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M2 2019/12/15 20:24

    외국에서 숙소 검색할때 저도 꼭 리뷰를 봅니다. 귀신나온다는 리뷰나오면 더이상 쳐다 보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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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apfkfek 2019/12/15 20:20

    저는 시골살때 혼자 외진 공동묘지 계곡물도 뜨러다녔고-유난히 시원하고 맛났음
    밤 10시 넘어 산길로 비포장길로 6km거리 학교도 다녔지만 - 사실 무서웠지만,,,
    귀신 귀자도 못봐서 잘 안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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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네기사 2019/12/15 20:23

    존경합니다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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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apfkfek 2019/12/15 20:25

    동네선배가 하루는 손?을 본후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서
    소금뿌리고 한번 난리를 친적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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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6502 2019/12/15 20:27

    치매노인, 마취 경험을 하고나면 귀신이란 게 존재할 수가 없고, 존재한다 쳐도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식으로 오감을 다 가지고 과거를 기억한다는 건 믿지 않습니다.
    약간의 뇌기능의 손상, 약간의 화학적 요법으로도 기억력이고 뭐가 다 망가지는 데, 뇌라는 기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영혼이 무슨 생전의 원한을 간직하고 인간에게 해코지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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