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근황.news (feat. 변호사)

 

의사들한테 폭행당한 동료의 복수를 하겠다며 병원을 습격한 이들이 있습니다.

법을 다루는 변호사들인데요.

파키스탄에서 변호사들이 병원에서 집단 난동을 부려 3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한 심장병원.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로 말끔한 차림의 남성들이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동료 변호사가 병원 의사들에게 폭행당한 것을 복수하겠다며 모여든 변호사들로, 200여 명에 달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진압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경찰차를 부수고 불을 질렀다.

 

 

품에서 권총을 꺼내 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병원 내부까지 들어간 변호사들은 병원 기물을 닥치는 대로 부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도망치는 바람에 긴급 처치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은 "살려 달라"며 아우성을 쳤다.

 

 

파키스탄 언론은 변호사들의 난동으로 환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병원이 습격당한 일은 없었다"며 "문명사회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횡포가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펀자브주 정보장관은 이 변호사들에 대해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