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때 선거 사무소에서 자원봉사라도 하거나
선거 사무소에서 일 돌아가는 걸 지켜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중앙당에서 벌이는 공중전과는 별개로
선거 때 진짜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표는 바닥을 박박 기는 철저한 표 영업을 통해서만 이뤄진다는 것을요.
총선 때는 지방의회 의원들이 총 동원되어서 모세혈관처럼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맨투맨 선거운동을 하죠.
그런 식으로 최소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 표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야말로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표죠.
민주당은 아마 2020년 총선 때는 2018년 지선 때 획기적으로 늘려 놓은 광역/기초의회 의원들 덕을 톡톡히 볼 겁니다.
승부처인 수도권, 충청, PK를 중심으로 광역/기초 의원을 역대급으로 엄청나게 늘렸습니다.
반대로 자한당의 경우에는 수도권에서 거의 회복 불능 상태 수준으로 당 하부 조직을 잃었어요.
그 정도로 지난 지방선거가 컸습니다.
보수 불페너 유저분들은 총선 때 바닥표 영업 안 하잖아요.
실전에서 발생하는 선거 영향력이 없는 것이죠.
이번에 예산안 통과되고 발빠른 지역위원회에서는 지역 예산 홍보 현수막 붙였어요.
쭉 보니까 민주당 쪽이 가장 빠르더군요. 현수막 시안도 괜찮더군요.
머리 좋은 지역위원회들은 벌써 지역 언론하고 인터뷰 하면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런 판에 '내 주변미터' 여론조사 뇌피셜이 무슨 의미가 있죠?
그리고 20대 후반 남성 투표율이 전 세대에서 꼴찌인 거 아시죠?
20대 후반-30대 초반 남자들은 정말 투표 안해요.
지선 치고 투표율이 유독 높았던 2018 지방선거 때도 전 세대 투표율 꼴찌가 20대 후반 남자였죠.
핵심 지지층 위주로 투표하는 총선 때도 마찬가지로 20대 후반-30대 초반 남성은 투표 안 합니다.
그냥 게시판에 민주당 욕하는 글쓰고, 나무위키에서 '유승민 세종대왕' 만들면서 지내는게 다죠.
민주당이 지방선거 때 벌어놓은 지역의회 의원들 총동원해서 골목을 누빌 때 말이죠.
원내 정당들 중에 싱크탱크에 박사급 인력이 제일 많은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민주당이예요. 박사급 연구원만 22명입니다. 자유한국당은 6명밖에 안 돼요.
선거를 진지하게 준비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인터넷 게시판에 "내 주변 여론은 다른데, 리얼미터/한국갤럽 조사는 왜 이러지?"
이렇게 글쓰는 수준으로 놀지 않는다는 거죠.
하나도 영향력이 없으면 커뮤에 알바를 왜 써요 커뮤 여론도 마찬거지로 중요함
날카로우시네요 . 일베 토왜들은 이런글 정독하면서 반성하세요
자한당 여의도 연구원을 박근혜 때 망가뜨렸다고 하더니만...
고구마킬러 // 이쯤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계 정당 지지율이 왜 떨어지는지 깨달아야죠.
모세혈관은 공감합니다
근데 온오프라인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요
2000년대처럼 일방통행은 아니고 상통하는 면이 있음
커뮤 여론은 20~30대 중 목소리 큰 사람들의 의견일뿐.
20대 총선 전에도 자유당 압승, 개헌선 돌파 온갖 설레발을 치고 온 커뮤가 망했다고 국개론 운운했는데
결과는 짜잔 원유철이 썩소를?
20대는 버림받은건 맞는거 같아요 근데도 아무것도 안해요 어떤 단체를 만들던지 해서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여자들은 그렇게 해서 뭔가를 얻어내는데 하는게 그냥 불펜같은데 와서 깨졌네 안깨졌네 그렇게 ja위밖에 못하는게 안타깝죠 힘이 없어요 의욕도 별로 없고
원래 총선은 지선이 좌우하죠
내년 총선은 민주당 압승할겁니다
레비니크 // 당시에도 비공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하던 사람들은 새누리당 폭망과 민주당의 선전을 예측하고 있었죠. 극 소수였을 뿐. 당시에 그래서 비공개 안심번호 여론조사 수행하던 윈지컨설팅 박시영 대표만 거의 유일하게 작투 탔다는 소리 들은 거죠. 그리고 선거 후에도 나왔지만, 전국단위 여론조사들은 얼추 맞았어요.
추천박아요
커뮤니티 여론은 과편향되가 쉬운 구조라 다른 여론지표에 비하면 신경써야할 순위에서 후순위입니다. 게다가 방구석 정치 평론가들 천국이라 분석이 똥망인 경우가 매우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