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대가 연대 본부다보니 타 부대에 비해 많이 작았음
그리고 위병소부터 차고지까지 일직선으로 길이 나 있었고
이 길은 위병소부터 시작해서 중간 좀 넘는 지점부턴 서서히 오르막길이었음
사건이라고 해야하나 해프닝은 일과시간 거의 끝날무렵에 벌어졌지
난 작업 끝내고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저 멀리 오르막길 끝에서 병사 두명이 구르마를 사이에 두고 굉장히 즐겁게 뭔갈 얘기하고있었음
그러더니 둘이서 구르마에 타더라고? 한명은 손잡이 뒷부분에 앉고 다른 한명은 뒤에 서서말이야
그러더니 내리막길을 그대로 타고 내려와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보고있는데 뭐지 저 ㅄ들은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와 재밌겠다 나도 태워달래야지ㅋㅋㅋㅋ라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싸-- 한 기분이 들길래 뒤돌아봤는데 위병소쪽에서 연대장이 걸어오고있었음
보자마자 경례 오지게 박고 연대장이 경례 받아주는거 보고나서 뒤돌았는데
구르마 타고 내려오던 애들잌ㅋㅋㅋㅋ 구르마가 가속이 너무 붙어섴ㅋㅋㅋ 멈추질 못하니까
그 속도 그대로 달리면서 경례를 하고 있더라곸ㅋㅋㅋㅋ 엄청 비장한 표정으롴ㅋㅋㅋㅋㅋ
그렇게 경례하면서 연대장 옆으로 쏴-학 소리가 나게 지나가고 그와중에 연대장은 또 경례 받아줌ㅋㅋㅋㅋ
경례 받아주자마자 어디에 전화하더니 5대기 출동해서 걔들 잡아감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연대장도 표정 개 비장했음ㅋㅋㅋㅋ
비장했던건지 화가났던건지는 잘 모르겠다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리면서 비장한 표정으로 경례하고 그거 받아준 다음 5대기 부르는거 상상하니까 개웃기네
ㄴ지나가는 구르마
ㅌ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뭐야 신나면됬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ㅌ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뭐야 신나면됬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리면서 비장한 표정으로 경례하고 그거 받아준 다음 5대기 부르는거 상상하니까 개웃기네
심지어 연대장도 표정 개 비장했음ㅋㅋㅋㅋ
비장했던건지 화가났던건지는 잘 모르겠다만ㅋㅋㅋㅋ
5대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빵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지나가는 구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