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초반의 늦덕 '유사아미' 정도 되겠군요.
제 학창시절은 대부분의 취미가 음악감상이고, 그 음악은 대충 팝송이던 그런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6학년 때, 오디오(전축)에 어떻게 끼어 들어왔던 '카펜터스' 의 LP를 건드렸다가 입문해서 22살 입대까지
앨범 200장을 넘게 모았는데, 가요는 산울림 2장, 이문세 1장, 들국화 1장 빼고는 모두 팝이었습니다.
지금은 전설로만 느껴지는 이른바 '세운상가 빽판' 세대라고나 할까요.
취향은 대략 ... IU 노래 중에 최애곡이 '있잖아' 일정도로 멜로디 잘 들어오고(특히 기타) 락삘, 밴드삘 나는 노랠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팝, 가요 막론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서태지와 아이들 3집'입니다.
그래서 같이 음악 듣던 친구들한테는 무슨 '본조비' 같은 애들노래나 좋아한다고 쿠사리도 엄청 먹었답니다.^^
엠팍 초창기, MLB 때문에 들어왔다가 현재까지 여기에 이렇게 눈팅만이지만 아직도 상주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 불펜에 '방탄소년단' 이란 제목으로 글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음을 느꼈지만,
저와는 아무 상관없는 젊은 친구들의 관심사로 치부하고, 게임글처럼 외면했는데
(게임은 갤러그가 마지막일 정도로 게임에 무관심)
대충 제목만 봐도 어마무시(?)한 친구들 같더군요.
저처럼 80년대 학창시절을 중~대학까지 '음악 = 팝'이라고 뇌리에 박혀있는 사람들에겐 경천동지할 일이지요.
그래도 안궁금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이 친구들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어쩌다 1년은 넘은 '냉장고를 부탁해' 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귀공자 스타일의 그야말로 잘 생긴
배우같은 청년과
우리 갬성으론 그렇게 미남은 아닌데 섹시하달까, 요염하달까... 청년한테는 좀 뭐한 표현이지만,
아무튼 그런 묘한 느낌을 풍기는 그런 청년, 이렇게 둘이 개스트더군요.
그런데, 방송 중에 곳곳에 깔리는 BGM이 장난이 아닌겁니다.
눈치로 이게 이 친구들 노래라는 건 알겠고 ... 하던 중 갑자기 ...
"빠이어~~~" 가 깔리는겁니다. ㄷㄷㄷ
그 동안 봤던 TV 예능 거의 모든 곳에서 깔리던 그 효과음이 외국노래가 아니라는데서 일단 충격이었고,
(맨날 빠이어~~하는 합창소리만 들었더니, 외국의 어떤 밴드의 노래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국민BGM(?)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라는 것 정도도 몰랐다는 것이 2차 쇼크였습니다.
새삼 느꼈습니다. 옆에서 뭔 난리가 나도 그저 내가 관심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그 흔한 진리를 ...
그 날로 ... 어떤 한 50대 아재의 밤샘 '유튜브' 투어가 시작되었고 ...
이 친구들에 대해 알면 알수록 '80년대갬성' 을 자랑하는 저에겐 정말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와중에 제가 그 동안 출퇴근 라디오에서 들었던 누구 노랜지 찿아보고싶던
그런 노래가 있었는데 ... 그 중 몇 곡을 드디어 알게 된 그런 쾌거(?)도 있었습니다.
'호르몬전쟁' , '상남자' , '데인저' 였습니다(앞에 제 취향^^)
거의 1년간 찾아서 듣고, 본 이 친구들에 대한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일단,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멜로디와 가수의 음색을 좀 많이 좀 따집니다. 카펜터스 영향일지도....
보컬들 음색이 어떻게 이렇게 유니크한 애들만 모았을까싶은 ...
심지어 랩라인 3명도 목소리가 확 구분이 갈 정도.
제 주제에 무슨 댄스, 보컬 실력에 대해 논하겠습니까만,
동영상으로 이 친구들의 수 많은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면서 저렇게 빡세게 춤추면서,
심지어 점프하는 순간까지 보컬이 삑사리 안나는 그 모습에 벙쪘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티켓파워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평생 락밴드공연 말고는 한 번도 공연장을 가 본 적이 없는 제가 ...
정말 한 번 직접 가서 그 곳에서 그 어마어마하게 보이던 그 에너지를 한 번 느껴보고싶을 정도로...
요즘 가요가 저에겐 발라드 빼면 가사가 잘 안들립니다. 힙합은 말 할 것도 없고, 아이돌음악도 마찬가지.
일단 노래가 좋아서 가사 찾아보면 ...가사가 참 좋습디다.
어째서 이 친구들의 가사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들 하는지 알겠더군요.
어느 땐 철학적이고, 어느 땐 걍 돌직구고 ... 할 말 다 하는 그 패기도 좋았습니다.
10대 때 집을 나와서 30대가 될 때까지 혼자 어떻게든 이 험한 세상과 함께 싸워보겠다고
그 혼란스럽던 제 청년기에 지금의 ARMY들처럼,
그 시절의 저에게도 제가 좋아하는 우상이 저에게 이런 얘기들을 해줬으면 하는 부러움도 있고,
인터넷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그 음악에 대해 그 작업과정과 자신들이 보내고픈 메시지를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팬들에게 알려주려는 노력도 이뻐보입니다.
저의 작은 바람이 있다면 ... 인기와 상관없이 ... 10년 후 쯤에도 저 친구들이 흩어지지않고,
지금의 죽고 못 살 것 처럼 보이는 그 케미로 계속 행복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리플수정]정말 감동인데요. 방탄이 이글을 보면 무척 기뻐할거 같습니다. 이런게 예능의 장점중 하나죠 ㅎㅎ 들을수록 가사와 멜로디도 좋고 팬들을 향한 마음과 노력도 대단합니다. 춤추면서도 흐트러지지않는 라이브와 음색도 다 좋은거 공감하구요. 어떻게 이런 7명이 모였는지... 오랜만에 카펜터스 노래도 들어야겠네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종종 글 남겨주시면 감사히 잘보겠습니다.
스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굉장히 따뜻한 글이네요.
글을 참 잘쓰시네요 재밌게 읽다가 마지막 2줄에서 눈물날뻔...
유사아미아니고 찐아미신듯
방탄글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댓글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사족이지만...근 1년간 정말 유튜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음악에 묻혀살던 그 시절에도 이런 영상을 쉽게 접할 방법이 있었다면... ㅠㅠ
주말 새벽마다 팝 뮤직비디오 좀 어케 보겠다고 날밤 새면서 AFKN을 보진 않았을 것을...
저도 처음엔 외국에서 인기 많다는 글 보고 호기심에 좀 알아보다가 유튜브에 빠져서 반 아미(?)가 된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노래들이 참 좋고 굉장히 트랜디하다고 느꼈어요. 이 그룹은 노래에 신경 엄청 많이 쓰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로듀서가 방시혁이니 어느 정도 믿고 듣는 것도 있고요.
또 멤버들 조합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곱명이 각각 다른 매력으로 뭉쳤는데 음색도 다양하고 성격도 다양하고 근데 그게 어긋나는 부분 없이 참 합이 잘 맞아서 어떻게 이런 기막힌 멤버 조합이 만들어졌지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무대 위의 퍼포먼스야 뭐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한데 예전 영상이나 최근 영상이나 어떤 영상을 클릭해 봐도 매번 뼈 부서져라 열심히 추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 저렇게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싶은.
자체 예능 보면 멤버들이 서로 좋아 죽는 게 보이죠. 20대 성인 남자들이 저렇게 서로 챙기고 좋아서 장난치고 하는 모습이 좀 신기하면서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진짜 피를 나눈 가족 같은 느낌이랄까. 아마도 그런 부분들도 팬들이 좋아하는 큰 요소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클릭했던 그룹인데 노래며 퍼포먼스며 작은 회사 가수라고 무시당하며 실력으로 위로 올라온 드라마틱한 과정과 멤버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알고 나니까 왜 이렇게 세계가 열광하는지 납득이 되더라고요. 오히려 인기 없는 게 이상하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아예 저처럼 아예 몰랐으면 모를까 알게 되면 자연스레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룹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저한테 방탄 얘기했던 친구가 있는데 예전엔 대충 듣고 관심도 안뒀었는데 뒤늦게 그 마음 이해하게 됐네요. 덕분에 요즘 만나면 방탄 얘기 많이 합니다.ㅎ
방탄은 어린 친구들이지만 존경하고 있읍니다. 전 방탄의 성공보다는 님말씀과 비슷하게 행복하게 그들이 원하는 음악을 나이가 들어서도 같이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고 싶더군요. 남자들이 남자 아이돌 음악에 빠지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게 2017년 방탄의 유튜브 영상들을 본 어느 가을날의 토요일까지 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사이에 방탄은 한국 음악사에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갔고, 전 소극적인 팬으로 그런 역사적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네요. 음악은 나이, 인종, 문화, 언어를 초월할수 있다는 겄을 알게되었네요.그게 한국 청년들인 방탄이었읍니다
유사아미 아니십니다 ㅎㅎㅎ
아미는 그저 아미일 뿐
저도 7명의 멤버가 나이가 들어서도 함께 음악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이야 최전성기이니 스타디움 투어도 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연장의 크기가 줄어 들 수도 있는데
저는 제 나이와 상관없이 그 곳이 어디든 가능하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눈뜨자마자 불펜와서 읽은 첫글에 저도 감성터지네요
위엣 분들 댓글에도 많이 공감하고요 ㅎ
제 폰에 이런저런 잡다한 음악 팔백여곡을 담고 다니는데요
그때 그때 듣고 좋으면 그냥 찾아서 다운받는데 무슨 곡들을 그리 다운받았나 보니 그냥 잡탕이긴 한데 거의 팝송에다 요즘은 레트로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이 많은 걸보니 제 취향이 요쪽인가 싶네요
그런 제 폰의 플레이 리스트가 요즘은 거의 방탄노래로 채워져 있습니다 ㅎㅎ 방탄노래가 제 음악적 취향을 관통하는 어떤 지점이 있는 듯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팝송과 방탄노래 이 리스트는 무슨 의문의 조합이냐 싶을 만큼요 ㅋ ㅋ
때문에 솔직히 방탄 음악을 단순히 군무 댄스나 퍼포 위주의 '보는 음악'라고 한정하고 '귀로 듣는' 음악적인 부분이 무시당한다 싶을 때면 겁나 속상하고 아쉽습니다 ㅋㅋ
아닌데 아닌데! 노래 자체가 진짜 좋고 잘하는데! 라고 막 들려주고 싶을 때도 있죠 ㅋㅋ 실제로 제 지인 한분은 방탄노래를 포함한 아이돌 음악을 병적으로 폄하해서 설전을 벌인 적도 있는데요
이 멋지고 좋은 음악 모르는 너만 손해지 하고 저혼자 결론내렸더랬습니다 ㅋㅋ
앞으로도 여전히 이들은 좋은 음악을 할거 같고요 전 계속 그들 음악을 소비하겠지만 여전히 응원하는 팬으로도 함께 하고 싶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요즘 빠져서 듣고 있는 RM이랑 wale가 부른 change 추천합니다 ㅎ
https://youtu.be/9rAyprZdo7o
좋은글 감사합니다^^
새벽에 읽는데 마지막 줄에 울컥하는 저도 유사아미입니다
웰컴! 아미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그 혼란스럽던 제 청년기에 지금의 ARMY들처럼,
그 시절의 저에게도 제가 좋아하는 우상이 저에게 이런 얘기들을 해줬으면 하는 부러움도 있고.."
제가 방탄 들으면서 느꼈던 부분과 일치합니다. 멈춰서도 괜찮다고, 내가 나이기 싫을때 마음속에 문을 만들어 보자고, 이런 가사를 들으면 지금도 큰 위로가 되니 말입니다.
정성글 감사합니다 방탄 글에서 자주 뵈어요.
그리고 여기서 자꾸들 유사아미라고들 하시는데 그대들 유사아미 아니에요. 이미 찐아미 되셨습니다. 인정들 하세요
글 좋네요.
저는 불펜에 조이 디비전 좋아하시는 음악 고수가 좋아하셔서 응? 하고 궁금해서 입문했답니다.
글내용에 많이 공감하게 됩니다.
방탄을 알게 될수록
그들의 음악이 주는 좋은영향에 감동하게 되더군요.
저도 처음엔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는데,
정말 다양한 형식의 많은 노래를 알게되고,
그 노래들과 가사에 감동받고 위로받고,
내가 좀더 어린 나이에 이들의 노래를 접했다면 어쩌면 내 인생이 좀더 달라질수있지 않았을까 싶은 안타까움도 들었고,
지금이라도 이들의 노래에 좋은 영향을 받으며 살 수 있다는게 고맙기도하고..
인생이 힘들다고 느낄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텐데 하는 마음에 노래도 권하고싶은데,
현실에선 마음으로만 응원하네요
정성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읽어도 유사아미가 아닌 찐아미같으신데^^ 마지막줄은 너무도 깊은 공감과 함께 뭉클해지는군요.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정성스럽게 쓴글 잘 읽었어요~너무나 공감이 되고 개인적으로 신화 이후로 저를 굿즈가 아닌 남돌 그룹 음반을 사서 시디로 듣고 싶게 만들게 하고 남돌 그룹의 편견을 깨게 만들게 했으니 이게 방탄의 힘이 아닌가 싶네요ㅋㅋ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글에서 많은 애정을 느낄 수 있네요. 모든 아미들이 느끼는 것들을 글로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정이 느껴집니다. 음악에 편견을 버리고 귀기울여 듣다보면 메세지가 들려요. 방탄 노래는 가사의 힘이 참 큰 것 같습니다.
[리플수정]유튜브가 문제야, 문제..저도 유튭에 빠져 오늘날 이지경ㅎㅎ
저 역시 불펜 방탄글들을 쭉 눈팅만 하다가 여기 불펜 아미님들 글에 댓글로라도 거들고 싶어 재가입까지 했거든요.
저도 제가 유사아미로 그동안 다른 가수들 팬질 하듯이 라이트한 팬질 정도만 할 줄 알았는데, 웬걸요 ㅋ 저 요즘 불펜서 거의 쌈닭임 ㅋㅋ 방탄 이 친구들과 노래들이 사람 몰입시키는 힘이 있어요.
아침부터 너무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글 마지막 부분엔 뭉클해집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50대입니다, 신문에 조그만하게 세월호 1억기부 멤버 1인 천만원 기획사 3천 내고 했다는데 시기가 사고발생후 약 3년 지난때라 더욱 진정성이 느껴졋어요ㆍ
정성글, 애정글 감사합니다. '유사'자는 떼어놓고 말씀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도 님처럼 방탄이들 오래오래 함께 음악하고 웃고 떠드는 모습 보고싶어요. 방탄 디너쇼 존버합니다 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참고막이십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가사가 주는 힘 많이 공감합니다. 이런 따뜻한 글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ㅎ
추천 안 할 수가 없네요 방탄의 힘이 본업에서 나온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알죠 그들을 알아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축복입니다
저는 방탄 제대로 알게된게 6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데
그전엔 아이돌 노래에 편견? 여튼 근 10년은 요즘 가요는 거의 안듣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편견을 깨준게 방탄이였네요
타이틀보다ㅋ 수록곡에 가사가 좋은게 정말 많더라구요
바다 마시티 낙원 등등등등 그리고 rm 노래 가사도..특히 지나가에 진짜 많은 위로를 얻어서
그뒤로 방탄 팬이 됐네요. 찐아미 수준은 아니지만;ㅋ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 본문과 관련 없는 얘기지만 본 조비가 국내에서도 애들 노래 취급을 받았다니 충격이네요.
미국 현지에서 초기엔 그런 이유로 까였다곤 하지만, 지금은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오른 위치이죠.
제가 가진 생각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저는 제 딸이 BTS 팬이라 따라서 팬이 되고 딸과 공연도 보러 가고 했는데, 왜 월드스타가 되었는지 알게 되겠더군요.
[리플수정]글읽는내내 방탄이들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좋아해주시는게 확 느껴졌어요 참 유튜브가 요물이긴해요ㅎㅎ저도 방탄이 외국에서 수상하고 대통령훈장에 유엔가서 연설까지하고 계속 뉴스에 나오길래 얼마나 대단한 그룹이길래 저난리래? 이러고 유튜브 하나하나 찾아보다가 방탄의늪에 빠지게됐어요 아이돌이란 편견의 색안경을 벗고 방탄이들을 대하니 왜 전세계에서 인기가많은지 어떻게 성공할수있었는지 금새 느낄수있게 되더라구요ㅎ 울찐아미님~일케 알게되서 또 같은 아미로써 너무 반갑고 어마무시하게 환영합니다ㅎㅎ 앞으로 방탄소소한 얘기나누며 자주 뵙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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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0대 중반 비슷한 계기로 입덕했고
이제야 겨우 모래지옥 빠져 나왔어요.
전 방탄이 예전 팝/락 세대가 열광했던 어떤 지점에 많이 닿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AMAS때 DNA를 듣고 쩔어- 불타- Dna- 막드롭 라인의 노래를 들으며 세련된 사운드에 감탄했습니다.앞으로도 좋은글 종종 써주세요.
멋지세요
읽다가 괜시리 소름 돋는 느낌이, 그리고 오늘부터 유투브 뒤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방탄알못 ㅠㅜ)
필력이 대단하세요. 이것저것 장르 가리지 말고 꾸준히 글 올려 주세요. 분명 시간이 갈수록 글쓴님께 엄청난 기쁨이 되실 겁니다. 화이팅 :)
저도 낼모레 50 정말 비슷한 루트로 비슷하게 입문했습니다 저는 초딩 딸램이 보단 아는 헝님에 나온 방탄을 보고 ^^ 저도 초딩 중딩때 팝의 역사를 꿰고 기타리스트 드러머 이름 외우고, 어렵게 음악 찾아서 듣고 라디오 끼고 살았던 ㅎ
불펜엔 사실 문대통령 불펜인증때 따라 들어왔다가 이차저차 상주하다가 방탄팬생활을 이곳서 하네요 ^^ 저는 근래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방탄이에요 여러모로...
써주신글 너무 공감하고 갑니다~
본조비 비유 공감 가네요 ㅎㅎ 저도 본조비 무시했었는데 드럼 배워보고 겁내 음악 잘하는 밴드라는걸 알았더랬죠. 저도 아이돌 노래 못하고 들을 만한 노래 하나 없는 그냥 방송에 나오는 애들 쯤으로 생각 했는데 방탄으로 인해 그 편견을 깼습니다.
이미 팬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노래 다 좋고 노래면 노래, 인물, 퍼포먼스, 프로듀싱, 작사작곡 다 되는 그룹이죠. 저도 글쓴님 처럼 오랫동안 방탄의 무대를 보고싶어요. 방탄은 이미 저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ㅎㅎ
전 방탄이 예전 팝/락 세대가 열광했던 어떤 지점에 많이 닿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2)
40대 중반 아재로 비슷한 시기에 방탄에 빠져 1년 넘는 시간동안 방탄만 보고 들었네요. 지금도 ING고요. 이 친구들의 에너지에 힘을 얻습니다. 요즘은 힘든 일이 많은지 둘!셋!을 조용히 들을 때면 위로를 받는 건지 같이 힘든 길을 이겨내자는 건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네요. 한 때 태지보이즈의 팬으로 태지보이즈가 end가 아닌 and를 말했듯 이 친구들 영원한 and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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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감사합니다.
애정이 묻어나오는 글이네요
유사아마기 아니라 진정한 아미이십니다 ㅎㅎ
저도 dna 듣고 남돌도 좋은 노래가 있네 싶어서 방탄 검색해서 노래 쭉 들어보다가 깜짝 놀라 입덕했습니다
sns로 항상 팬과 소통해주는것도 보는 재미가 있지만 역시 노래 본연의 메시지에서 가장 많은 위로와 깨닳음을 얻어요
비슷한 연식에 팝음악 좋아했고,,,한동안 클래식에 빠져 살았는데 이 친구들 음악은 좋더군요,,,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저도 40대고 어려서부터 줄곧 팝음악만 들었는데 17년 ama 공연 이후.....네 그렇습니다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플수정]낼모레면 50이 되는 제가 입덕한지는 이제 3년이 좀 넘었네요. 우연찮게 댄스 연습 동영상을 보고 반해서 그때부터 글쓴님처럼 유사아미가 되었다죠.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참 괜찮은 청년들이라 더 좋았구요. 여전히 탄이들 사랑은 진행중입니다. 혹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안 가보셨다면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의있게 써주신 긴 글 감사합니다. 드릴건 그저 추천뿐이라 로그인 했습니다 ^^;;
본문 공감가서 추천했어요 . 전 원래 언니네이발관 가을방학 펩톤노래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작년연말때 다들 방탄무대 말들이 많아 호기심에 유튭 봤다가 그만...ㅋㅋ근데 그게 다 운명같아요. 올해 5월에 암 수술하고 힘들때 위로가 되준 방탄입니다. Answer love my self 듣고 많이 울고, 알엠이 꿈에 나와서 누나 할수있어요라고 해주질않나..암튼 만난적은 없지만 그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네요. 제 아들도 그들처럼 바르게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 맛에 불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