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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왜 주어,목적어를 생략할까요?

옛날 울 어머니가 말할때 마다 주어,목적어를 빼서
아버지한테 혼나시더니만, 이번엔 제 아내가 그러네요? ㅎㅎ
라디오를 듣던 중,
[나] "이 아나운서, 감기든 목소리네?"
[아내] "나도 고등학교 때, 콧맹맹 목소리더라고. (중얼중얼)"
[나] "누가!! 학교방송부가? "아빠가?"
길을 가다가 뭘 혼자서 보고서는 갑자기,
[아내] "거봐, 맞지? 자꾸 넘어지잖아. (중얼중얼)"
[나] "뭐가!! 고양이가? 전봇대가?"
주어나 목적어, 위치/날짜 부사 등을 자신의 마음 속에 둔채, 남에게 말할 때는 빼먹고 말을 하곤 하며, 결국 긴 대화 속에서도 끝까지 말을 안하는군요.
제가 자주 그러지 말라고 부탁을 하지만 안 고쳐집니다.
유부님들, 부인들은 어떠신가요?
댓글
  • 탈모방지 2019/12/11 03:16

    여자가 그넌게 아니라 사바사 아닐까요? ㅎ

    (Wc9CQg)

  • midist 2019/12/11 03:18

    아내랑 어떤 영화를 보다가 어느 딸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외치ㄷ던군요. "주어!!"
    그 장면 보고서 둘이서 깔깔깔 웃었네요.
    거기서도 엄마가. ㅎㅎ

    (Wc9CQg)

  • 세싸 2019/12/11 03:17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길 바라는 여자의 심리

    (Wc9CQg)

  • NeoraCosmetics 2019/12/11 03:18

    갑자기
    아내) 저것좀 줘봐 할때....
    나 ) ???? 뭘?
    가끔 난감할때 있지요 ㅋ

    (Wc9CQg)

  • ▶◀EvelyN 2019/12/11 03:25

    대충말해도 너가 잘알아들어줘야지 하는 습관이 기저부에 깔려있죠..
    비슷한걸로는 길에서 걸어오다 마주치면 비키는 법이 없다던가..

    (Wc9CQg)

  • 트러플머쉬룸와퍼 2019/12/11 03:25

    대화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는뎅ㅎ
    의미 파악은 안중요해요..
    "나도 고등헉교때, 콧맹맹 목소리더라고.."
    "목소리?"
    "거봐, 맞지? 자꾸 넘어지잖아."
    "넘어져?"
    끝 말만 반복해서 되물으시면 돼요.
    님 사랑 받을거임.

    (Wc9C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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