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머니14:53
대구수목원에서 자기들끼리 조류전문가라고 부르는 어르신들이 여러가지 연출을 해서 촬영을 하더군요
이것도 아마 공들여 연출해서 만든 결과물일겁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몇번 지나다 사람다니는 길에 대포 여러대 설치하고 길막고 있는거 보고
영감들 다 피눈물 흘리게 삼바리 돌려차기로 다 넘어뜨려뿔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나이먹고 저것도 유일한 낙이 겠다 싶어서 다니는 시민들 불편하게 하지말고 물러서서 촬영하라고 했었습니다.
결국 자연적인 촬영이 아닌 인공적인 생태사진이 되는거죠.
동호회 사진 올릴땐 자기들끼리는 귀한 장면을 보았다고 올리고
형용할수 없는 감동이라며 댓글을 달겠지요
댓글의 댓글 ▼
추천[2]|신고
새세상(자오선)15:40
[절머니] 수목원에서 요즘 동박새 연출 사진 찍는 '영감' 중의 한 사람입니다. 동박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촬영하는 바람에 때로는 수목원 탐방객에게 방해가 되었나 봅니다. 탐방객이 찾지 않는 건물 뒤편에서 촬영하는데 때로는 방해가 된다고 하니 죄송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새둥지와 영감들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원래 있는 둥지에 누가 산수유 열매 갖다놓았나 봅니다. 영감들과 관계짓는 것은 억척입니다.
그런데 굳이 돌려차기해서 삼각대카메라대포렌즈 다 넘겨불면 영감들 눈에 피눈물 날까요 아님 절머니 눈에 피눈물 날까요. 제 장비만 천만원 되는데 다 합치면 몇 천만원 될 것입니다.
나도 한때는 젊어봤는데 아직 절머니는 못 늙어 봤지요? 영감들 소일거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대개 70-80대이신 분들이고 제가 거기서 제일 젊어 심부름등 여러 가지 연출 돕고 있습니다. 그분들도 젊어서는 열정적으로 사진 했습니다. 사협대구지회장 역임 하신 분도 여러분 계시고 전시회도 많이 하셨으며 한때는 대구에서 사진으로 유명하셨던 분들이십니다. 그냥 할일없는 영감으로 치부하시지 마십시오.
좋게 보시고 긍정적으로 보십시오.
당신이 운이 좋아 오래 살게 된다면 지금 당신이 말하는 '영감'이 당신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255239
늙기도 설워라커든
- (포켓몬) 마리 놀리기 [14]
- 가지나물 | 2019/12/08 16:15 | 1679
- (후방) 다이어트 전 후.jpg [16]
- 파이랜xpg | 2019/12/08 16:14 | 594
- 가짜 배고픔을 참는 방법.jpg [18]
- 땅콩크림라떼 | 2019/12/08 16:12 | 597
- 흥부 놀부전 그 후의 이야기 [6]
- 하양지★ | 2019/12/08 16:12 | 1393
- xt30클래식네거티브 업뎃할까요? [3]
- 플로레다 | 2019/12/08 16:09 | 1746
- 미의 기준을 바꾸자는게 불만인 코미디언...jpg [11]
- 쿠드랴프카 | 2019/12/08 16:07 | 1073
- [gx20/fa50.7] 예전 사진 [6]
- l132232 | 2019/12/08 16:06 | 1562
- 자동차 1차사 연봉테이블 보여드림 [9]
- 버지니아슬림골드[외롭당] | 2019/12/08 16:06 | 368
- 늙기도 설워라커든 [9]
- 새세상(자오선) | 2019/12/08 16:05 | 1287
- 마법소녀 ABC [12]
- 유우타짱사랑해 | 2019/12/08 16:05 | 1714
- ??? : 흑사병도 자연적으로 사라지잖아? [9]
- 감동브레이커★ | 2019/12/08 16:04 | 821
- 제습함. 추천 부탁드려요. [8]
- 육봉달오잉 | 2019/12/08 16:03 | 458
대구라고 하는데서....확 깨고 갑니다...영감님! 그래도 닭대가리뇬이 불쌍하죠....그런거죠...
대구에 딱틀만 사는가요? 그렇게 알면 편협한거지요,
뭐 다 그런건 아니지만...워낙 경북쪽이 난공불락이라 그런거지요...
이 사진 찍던 날,
한무리의 노인들이 와서 내 딸아이를 모델 삼아 마음대로 촬영을 하더군요.
나도 사진 찍는 사람이라, 그네들의 마음을 이해 해 주려고 별 말 안하고,
나중에 사진이나 달라고 했습니다.
전화번호도 받았구요.
상당히 무례한 행동들을 했음에도 아이의 즐거움에 방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꾹 참고 집에 돌아 왔죠.
결과는, 연락은 아무리 해도 답도 없고, 자기들 노는 싸이트에 딸아이 사진 올려놓고 이런 저런 평가들 하면서 논다고 하더군요.
사진 내려달라고 했는데도, 아무 얘기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지 논란의 영감들과 관계 없습니다.
저도 사진하며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 먾이 봅니다.
댓글로 끝내시지 굳이 글로 올리시는지요
한마디 하고 갈께요
평소 자오선님 새사진 보는 사람입니다
님 댓글 봐서는 님또한 연출사진 찍는 사람으로 보이네요
사진찍는 사람들이 왜 욕 쳐드시는지 모르시나요
단지 나이 많타고 꼰데 취급 안합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해서 욕얻어 드셔요
나이가 벼슬인냥 표현하는 당신도 꼰데처럼 느껴지네요
연출사진도 찍고 자연에 나가서 찍기도 합니다.
원글에서 영감 운운하니 나이 아야기 나왔지요, 나 어직 60도 안된 사람입니다. 꼰대 아니고요.
이 사진 찍을때 였을겁니다.
동트는거 기다리느라, 먼저 앞에서 자리잡고 있는데,
뒤에서 내가 자기들 사진에 나온다고 비키라고 하더군요.
역시나 한무리의 남 여 노인네들이었습니다.
내가 먼저 와서 있었으니, 몇장만 찍고 비켜준다고 했더니만,
온갖 욕을 다 하더군요.
조상까지 들먹이면서 욕을 하더이다.
사진에 아가씨가, 동생이 대학교 교수인데 제자입니다.
아가씨 부모님이랑 저랑도 아는 사이구요.
그래서 꾹꾹 참았던 기억이 납니다.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스스로 존경받을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존경을 받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은 그만한 인격을 가진 행동을 못하기 때문에 존경을 못 받는 것이겠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나라엔 굳이 사진 아니라도 미친 사람 많지요.